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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이 무슨 짓이냐 ㅠ.ㅠ

아이고.. 조회수 : 4,238
작성일 : 2010-04-16 15:44:16
남편이랑 얼마전 백병원에 회사서 해주는 건강검진 받으러갔습니다.
작년에 첨 배우자도 검진받을때 이것저것 받아봐서 어떤걸 검사하는지 알겠더군요.
근데 이번엔 시간이 좀 촉박해서 수면내시경 안하겠다니 약먹고 하는 조영검사인가 뭐 그걸 하라 그러더군요.
가운 곱게 여미고 검사실에 들어가니 방 한가운데 검사대가 있고 한쪽 벽은 유리벽으로 아나운서처럼 검사쌤이 마이크(엥??)들고 앉아 있더군요
검사대에 기대서니 저절로 윙~하고 눕혀지더군요. 뻘쭘뻘쭘...
마이크로 젊은 검사쌤의 낭랑하고 단호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오른쪽으로 세번 도세요'
오른쪽으로 돌아누우란 말인가 싶어 약간 돌아누웠더니 다시한번..
'오른쪽으로 세번 구르세요'
ㅠ.ㅠ 이게 뭔!! 암튼 시키는데로 해야되니 일단 구릅니다.
좁은 검사대에서 제자리돌기 세번 =.=
한바퀴...'음..약 섞이라고 그런가보다'
두바퀴...'아이고 내 옷섶 다 헤쳐지겠다 옷 여며잡자'
세바퀴...'이런 쉣...유리창너머서 다 보고 있겠군...망신아...이 무슨 몸개그 ㅠ.ㅠ'
한참동안 마이크시키는 데로 돌아눕고 45도 틀고 90도 틀고 거기서 또 45도 틀고...머리나빠서 빨리 계산 안되면 마이크로 한대 맞을수도 있겠다싶었다죠. 목소리가 어찌나 결연하던지...
그 허여물건 맛없는 생크림같은걸 한사발 죽을똥살똥 먹었는데 많이 빠진거같다고 한컵 또 주네요 엉엉
아침굶고왔으니 남편이랑 점심때 맛난거 사먹자했는데 벌써 배가 부릅디다-.-
검사 다마치고 나오는데 거울에 비친 내 입가...허연거 묻히고 몸 돌린다고 용썼다...ㅠ.ㅠ
차라리 나는 모르는일 일세 수면내시경이 낫지 ...................................
IP : 59.13.xxx.9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0.4.16 3:46 PM (180.65.xxx.27)

    님 지어낸 글인줄 알았어요~자세히 읽어보니 조영술로 하신거네요..
    조영술로 검사하면 그렇게 하나부죠??

  • 2. 그거
    '10.4.16 4:00 PM (121.165.xxx.143)

    그거 소용도 없는검사인데, 조영제도 그닥 몸에 안좋고...
    시간있을때 내시경으로 하시지 그러셨어요.

  • 3. /
    '10.4.16 4:03 PM (110.14.xxx.110)

    저도 그거 마시고구르면서 웃었어요
    소용없는거면 왜 하는거죠?

  • 4. ㅋㅋㅋ
    '10.4.16 4:35 PM (114.206.xxx.244)

    저도 2년 연속 조영술 했었는데 올해는 절대로 조영술 안 하려구요.
    입술에 허연 거 묻히고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허리 구부리고 펴고...정말 무슨 몸개그도 아니고
    중간에 가스 생기라고 주는 약 먹고 나면 트림 나오는데 참으라고 하고..
    그래서 올해부터는 추가비용 들더라도
    차라리 한숨 푹 자고 나면 끝난다는 수면 내시경 하려구요.

  • 5. a
    '10.4.16 4:46 PM (115.93.xxx.69)

    내시경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조영술 하시는데요..ㅎㅎㅎ
    조영술 아무 쓸모 없어요. 내시경 꼭 하세요.

  • 6. **
    '10.4.16 4:57 PM (110.35.xxx.77)

    저도 예전에 조영술 해본 적 있는데요
    그 때는 30대때라 그 가운같은것도 신경쓰이고
    지시대로 따라하다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근데 다 하고 나오니 그 허~~연 크림같은 게 입술에 말라붙어서
    딱 홍두깨선생님좋아하는 고은애같더라구요ㅠㅠ
    나중에 생각하니 어찌나 웃기던지....
    입은 허얘가지고 뭐 조신한 척 가운을 여미면서...ㅋㅋㅋ
    그 다음부턴 수면내시경하는데...사실 잠깰 때 딴 소리할까봐 것도 걱정이긴 해요
    엉뚱한 소리하는 사람이 꽤나 많다는데.....

  • 7. ㅠㅠ
    '10.4.16 5:07 PM (58.227.xxx.121)

    내시경 무서워서 다음엔 조영술할까 했는데
    그냥 내시경해야겠네요. ㅠㅠ

  • 8. 경험자
    '10.4.16 5:19 PM (119.196.xxx.57)

    저도 실컷 조영술하고 아무 이상없다는 판정받고 좋아라 했는데 며칠 뒤에 위가 확 뒤집어지고 염증와서 죽을 뻔 했네요. 도대체 그건 뭘 본 걸까요?

  • 9. ^*^
    '10.4.16 5:45 PM (118.41.xxx.23)

    조영술은 정확한 진단이 안됩니다, 내시경 하세요

  • 10. -.-
    '10.4.16 6:55 PM (59.20.xxx.58)

    맞아요..조영술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제가 아는 분 매년 꼬박꼬박 조영술로 검진하셨는데 아무이상없다고 했다가 아무래도 속이 불편해서 내시경했는데 위암진단받으신 분 계세요..그 얘기 듣고 꼭 내시경을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 11. ..
    '10.4.16 8:33 PM (180.68.xxx.29)

    저도 내시경 하기 무서버서 조영술 하는데 그것도 참 꼴이 말이 아니긴 하죠.
    올해는 용기내서 내시경 할까봐요. ㅠ_ㅠ

  • 12. ㅋㅋㅋ
    '10.4.16 8:58 PM (119.67.xxx.204)

    저 올해 만 40세 대상자라 검진 받으라고 전화도 오고 우편물도 오고 그러던데..
    내시경 겁나고..수면 내시경 혼자 가면 위험할까 싶어 조영술 해얄지 고민했는데...원글님 덕분에 확실해졌네여....수면 내시경으로..ㅋㅋ
    저도...입가에 허연거 묻히고 조신한척 이리저리 몸개그라....생각만해도 손발이 오싹해여..ㅋㅋㅋ

  • 13. 저도
    '10.4.16 11:09 PM (125.177.xxx.193)

    계속 조영술만 해왔는데, 그게 정확한 진단이 안된다구요?
    어휴..

  • 14. 조영술..
    '10.4.17 2:05 PM (221.147.xxx.96)

    위투시 라고도 하죠??

    그게 왜 소용이 없어요??
    우리 시아버지 89세신데 아주 작은 1cm 안되는 용종도 찾았는데요??
    물론 수술전에 내시경 다시 하셨지만...
    수술전 검사야 뭐 내시경으로 해서 뭔가 나왔다 한들 분명 다시 하셨을테니...

    전 작년엔 위투시 약이 너무 싫어서 내시경했는데(계속 소화불량처럼 속이 안 좋았거든요)
    아무것도 없다고 하니 힘들게 한게 억울해서 올해는 다시 위투시 하려고 하는데요???

  • 15. 조영술..
    '10.4.17 2:15 PM (219.250.xxx.121)

    다 좋은데 아저씨가 입닦지 말라고 소리지르고..(아마도 형광물질이라 손에 묻으면 안되는것 같았음.. 근데 휴지주면 안됨?) 막 이리저리 구르라고 하고 정말 드럽고 치사해서 못해먹을게 조영술이에요. 전 그담엔 수면내시경했어요. 한잠자고나니 가라고 했고 생각보다 쌩쌩한 정신으로 왔네요.

  • 16. 몰카
    '10.4.17 2:17 PM (121.135.xxx.123)

    몇년전에 이경규 몰카에서 황신혜 건강검진 한다고 그런 짓 시켰었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하는데가 있나 보네요^^

  • 17. 명령조임
    '10.4.17 2:33 PM (119.71.xxx.70)

    저도 조영술하는데 이리굴러라 저리굴러라 명령조로 하는데 상당히 기분안좋대요. 동작 조금이라도 느리면 빨리 빨리 하라그러고...

  • 18. 키야~~
    '10.4.17 3:16 PM (125.131.xxx.199)

    그게 굴러야만 제대로 몸에 퍼지나봐요???
    진짜 걍 수면 내시경이 낫겠어요.

  • 19. ...
    '10.4.17 3:26 PM (118.34.xxx.20)

    위조영검사가 아무 소용없다는 애긴 처음 듣네요.
    내시경이 더 위험하지 않나요? 균에 감염도 많이 되고 물론 내시경이 더 정확은 하겠지요.
    다 검사마다 장단점이 있고 환자 상태에 따라서 하는 것 아닌가요?

  • 20. 저도
    '10.4.17 3:39 PM (180.224.xxx.42)

    작년 12월에 조영술했는데 이상소견 나와서 삼성의료원가는 내시경 다시 했어요.
    너무 깨끗하다는 결과 나왔어요.
    의사선생님이 3분의 2은 괜찮다고 검사 전에 이야기 하시더군요/

  • 21. ㅋㅋㅋㅋㅋㅋ
    '10.4.17 8:06 PM (121.134.xxx.95)

    웃자고 쓴 얘기인줄 알았네요^^
    조영술이 그렇게 하는거군요.
    너무 웃겨요..ㅋㅋ...근데 원글님 글솜씨가 좋아 더 웃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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