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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다니면서 자는 아기, 방법이 없을까요?

아기 엄마 조회수 : 2,880
작성일 : 2010-04-09 11:33:39
이제 9개월이 지난 딸 엄마예요.

뒤집을 때만 해도 가만 누워서 자거나
자면서 제 자리에서 빙그르 돌면서 자더니만..

5개월 지나 한 바퀴 뒤집기 시작하더니만... 떼굴떼굴 굴러다니면서 자요... ㅠ.ㅠ
못 굴러다니게 이불을 둘둘 말아 막아놓으면 못 굴러갔다고 짜증내면서 깨더군요...-_-;;;

그래서 베개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한 바퀴, 왼쪽으로 한 바퀴 반 정도는 굴러다니게
아기 요 주변으로 막아놨습니다...한 쪽은 벽이고, 한 쪽은 이불로 막아놓고..;;;;;

이 정도 반경이면 굴러가다가 막히더라도 반대쪽으로 굴러가더군요.
자면서 양 방향으로 왔다갔다...베개를 중심으로 윗쪽으로도 가고... 아랫쪽으로도 가고...-_-;;;

이러니.. 저희 아기는 수면조끼가 필수랍니다.
몸을 덮을만한 작은 이불을 덮어놓으면 구르면서 이불을 벗겨내구요,
큰 이불은 덮어놓으면 이불 안에 들어가서 허우적거리면서 답답해 할까봐 못 덮었어요.

아기 침대,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한 바퀴도 못 굴러갈텐데 얼마나 많이 깰까 싶기도 하고..
재울 때나 자다 깨서 울 때 모유 먹여서 재우는데 아기 침대에 재우면 제가.. 어찌 젖을 줍니까..ㅠ.ㅠ.
그렇다고 매번 다른 곳에서 먹여서 눕히기엔 허리아픈 이 저질체력이 한심하고.....ㅠ.ㅠ....

걱정이네요...
이런저런 상황이 요에 재울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굴러다니면서 자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잠버릇 고칠 묘수가 없을까요?
IP : 115.137.xxx.10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좀 더
    '10.4.9 11:35 AM (116.127.xxx.202)

    클때까지는 어쩔 수 없어요.
    두 돌된 딸도 얼마나 굴러다니는지..
    자기 자리로 퀸사이즈 만한 침구에서 혼자 잡니다.
    너무 굴러다니는 터라..옆에 자다간 하이킥 맞기 쉽상이거든요.
    눈도 많이 찍혔구요. 잠버릇 고약합니다..ㅋㅋ
    애들 좀 더 클때까지 많이 굴러다니더라구요. 그냥 자리 넓게 주고 멀찌감치에서
    주무세요. ㅎㅎㅎ

  • 2. 범퍼침대
    '10.4.9 11:35 AM (121.181.xxx.156)

    범퍼침대라는것도 있던데요. 이불인데 침대처럼 사방을 막아놓은 거예요.
    잠버릇을 고치기는 쉽지 않을것 같고 그거 한번 알아보시지요? 사이즈가 얼만한지는 제가 정확히 모르겠네요.

  • 3. 고치기보다는
    '10.4.9 11:37 AM (125.187.xxx.175)

    그냥 안전하게 해주시고 수면조끼 입혀주시고...
    자라면서 구르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야죠.
    그맘때 애들 다 그래요.
    조금 자라면 구르는 정도는 아니고 이쪽 저쪽으로 돌아눕는 정도인데,
    다리가 길어지니까 서로 엉키고 낑낑거리고 그래요(아이 둘)
    굴러다니면서 자는거 불편하긴 해도 너무 귀여워요. ㅎㅎ

  • 4. ..
    '10.4.9 11:37 AM (110.14.xxx.241)

    아기가 건강한 증거에요. ^^
    그냥 더 클떄까지 참으소서.

  • 5. 제가
    '10.4.9 11:37 AM (180.64.xxx.147)

    진짜 이 문제로 고민 많이 했었습니다.
    잘 때는 물론이요 낮에도 다른 아이들은 기어다니고 한다는데
    저희 아이는 떼굴떼굴 굴러다녔거든요.
    소아과에 가서 상담 했더니 그 의사 선생님이 아주 유쾌하게 웃으시면서
    딱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애가 개성이 강하네."
    네...
    지금 중학생입니다만 잠버릇 너무 좋구요
    개성은 무척 강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 6. 6살
    '10.4.9 11:38 AM (125.131.xxx.199)

    아직도 굴러다녀요..
    엄마 떨어서 자려고 하지도 않고,,아침이면 애 발에 제 얼굴에 와 있네요.

  • 7. .
    '10.4.9 11:39 AM (175.112.xxx.148)

    아기침대를 어른침대 옆에 바짝 붙이고 자면 자다 깨서 그냥 누워서 우유 먹이기 편해요.전 아기 키울때 그렇게 해서 너무 편했어요.아기침대랑 어른침대 높이가 거의 비슷할거에요.굴러다니는건 침대 세 면을 푹신하게 막아주는거 구입 하시면 될거고 엄마쪽은 아기가 와도 자면서도 서로 의지 되니 좋은거 같았어요.그나저나 굴러다니는 아기 상상하니 너무너무 귀여워요^^

  • 8. ㅎㅎ
    '10.4.9 11:39 AM (163.180.xxx.108)

    울 아들 어렸을때 생각나서 답글 달라고 로긴하네요 ^^
    <좀더>님 말처럼 애들은 어릴 때 굴러다녀요. 어떤 한의사 분은 아이들이 맘껏 활개치고 잠을 자야 쑥쑥 큰데요. 어른들이 한 자리에서 가만 자기때문에 오히려 건강에 나쁜거라고까지 하더라구요.
    하여튼 울 아들은 온 방안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침대가 없는 방이었는데요, 책상밑은 기본이고, 장농밑에 들어가있기 일쑤여서, 남편과 제가 자다말고 일어나서 아이 찾는 게 참 귀찮았지요. 걱정도 되고요(잠결에 다칠까봐)
    각종 이불, 방석으로 늘 여기저기에 방어벽을 세우느라고, 저녁마다 난리였었는데 ^^
    그 아들놈, 이제 1인용침대에서 멀쩡하게 잘 자는 중딩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 9. .
    '10.4.9 11:40 AM (125.246.xxx.130)

    그 나이에 굴러다니며 자는 건 전혀 문제가 아니구요.
    굴러다니지 못하게 고치려는게 오히려 문제에요.
    그냥 두세요. 세월이 해결해줘요.ㅎㅎ

  • 10. ..
    '10.4.9 11:47 AM (125.178.xxx.243)

    생각만으로도 너무 귀엽네요.
    저희 아이도 무지하게 굴러다니면서 잤어요.
    침대 두개 붙여놓고 살았는데 바닥으로 떨어져도 다치지 않게 이불 깔아놓고 그랬거든요.
    요에 뉘여 생활 할때는 찬 바닥으로 가서 잘 까봐 이불,베개로 담?쌓던 기억이..
    그런데 신기하게 침대에서 떨어져서 진 적 거의 없어요.
    떨어질려고 하다가 잠 깨서 징징거린적은 있어도..
    혼자서도 침대에서 안떨어지고 잘 잔답니다. 걱정 마세요. ^^

  • 11. 아참
    '10.4.9 11:47 AM (116.127.xxx.202)

    아기랑 같이 침대에서 주무시는거에요?
    저희는 침대 다리는 빼버리고 매트만 바닥에 깔구요.
    그 옆에 아기 자리로 커다란 매트리스 폼이라고 하나요? 그거 하나 사서
    붙여줬어요. 밑에는 놀이방 매트나 전기매트 놔두시구요...그럼 푹신하면서 높이감도
    좀 있어서 옆의 침대 매트랑 높이도 별로 차이 안 나서 떨어지거나 하는 위험도 없구요.
    저희도 이렇게 쓰고 있는데 왜 진작에 이렇게 안 했나 싶을 정도로 편해요.

  • 12. .
    '10.4.9 12:04 PM (222.114.xxx.193)

    아기침대에 재운다고해서 더 깨거나 하지않아요.
    좁으면 좁은대로 회전하면 잘 굴러 다녀요 ^^
    다만 다치지 않게 범퍼 해주고요.

  • 13. ...
    '10.4.9 12:17 PM (110.12.xxx.38)

    제가 그런 아이였어요. 중학교때까지 온 방안을 굴러다니면서 잤습니다. 아기때는 엄마랑 할머니가 잠자리 벗어난 저 데려다 이불덮어주는게 일이었대요. 좀 커서는 자다가 꽝하고 방안 어딘가에 부딪혀서 제가 깨더라구요. 알아서 잠자리 찾아갔지요.
    침대에서 자면 좀 나을까 해서 침대에 재웠더니 '쿵'하고 침대에서 떨어진다음에 울지도 않고, 깨지도 않고 다시 온 방안을 끝에서 끝까지 굴러다녔답니다. ㅡ.ㅜ
    마치 몽유병자처럼 침대 난간을 타고 넘으면서 그냥 '쿵'소리내면서 떨어지는대도 안깨더래요.
    침대도 소용없고 저러다 애 잡겠다 싶어서 그냥 방바닥에 재웠대요.
    전 이 버릇 중학교때쯤 되니 없어졌어요.

  • 14. ..
    '10.4.9 12:41 PM (121.50.xxx.11)

    저도 어릴 적 굴러다니면서 잤어요. 국민학생 때까지는 그랬네요.
    나이들면서 점점 구르는 범위가 적어지니 지금부터 걱정하실 건 아닌 거 같아요.

    제 아이들도 지금 돌, 두 돌인데 열심히 굴러다녀서 수면 조끼 꼭 입혀 재웁니다. 그래도 두 돌 지나니 큰 애는 좀 덜 구르네요.

  • 15. 침대 팔았어요
    '10.4.9 12:42 PM (116.40.xxx.77)

    바닥에 퀸사이즈 요 두개 깔고 자는데 하나는 애기꺼..=.=;;
    하나에 신랑이랑 저랑 자요..
    그냥 냅두면 언젠가는 또 한자리서 곤히 자기도 하고...
    자다가 아기 발에 맞으면 아프니까 조심하세요~^^

  • 16. 아하하
    '10.4.9 1:04 PM (211.219.xxx.62)

    글 읽으면서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엽네요~
    아하하 ^-^*

  • 17. ㅎㅎㅎ
    '10.4.9 1:11 PM (210.216.xxx.210)

    시간이 약입니다.. 수면조끼 입히시고 걍 냅두세요~~
    저희 아이두 낮엔 얌전히 자는데 희안하게 밤에만 데굴데굴 굴러다녔었죠..
    지금 6살인데 어쩌다가 데굴~ 하다가 원상복귀~ 이럽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요..

  • 18. 이히히
    '10.4.9 1:28 PM (115.94.xxx.10)

    저도 어려서 온 방을 굴러다니면서 잤데요.
    방 가득 이불을 깔아놓으신 울 엄마..
    초등학교 가서도 아빠-동생-엄마-저 순으로 잤는데
    일어나 보면 엄마 타넘고 동생 타넘고 아빠 타넘고 아빠랑 벽 사이에서 자고 있는 적이 많았어요.
    잠버릇도 심해서 발차기는 기본이었고...
    고학년 되면서 제 방 생기고 침대에서 자면서 그나마 좀 나아진 듯 해요.

  • 19. ㅎㅎㅎ
    '10.4.9 1:43 PM (211.176.xxx.48)

    제 둘째가 6살인데 아직도 굴러 다녀요.
    좀더 어릴땐 진짜 온방 끝에서 끝까지 굴러 다니더니 요샌 좀 덜하긴 하지만 도대체 똑바로 뉘여놓은 애가 아침엔 반대편 구석에 있는걸 보면 밤새 꿈속에서 운동회를 하나 싶어요.ㅎㅎㅎ

    애가 두돌 안 되었을때 밤중에 젖주던 버릇으로 새벽 3~4시면 깨서 애들 한번 휘둘어보는데 애가 없는거에요.
    잠이 확깨서 온 방안을 휘둘러 보는데 애가 안보여서 말 그대로 심장이 철렁 떨어져 내리는것 같았는데, 방 한쪽에 침대가 있어서 혹시나하고 봤더니 글쎄 그 밑으로 기어들어가서 자고 있더라구요.
    그게 바닥에서 한 15~20센티쯤 떠있는건에 어떻게 들어갔을까 아직도 미스테리합니다.ㅎㅎ
    남편을 부르니 그 잠귀신이 제가 얼마나 다급한 소리로 불렀는지 벌떡 일어나서 달려오더니 제가 애를 가르키니 통판 퀸 사이즈 침대(어른 둘이 들어도 쩔쩔 맵니다 너무 무거워서)를 번쩍 들길래 제가 기어들어가서 애 꺼냈어요.ㅎㅎㅎ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하는데 그땐 진짜 놀랬어요.ㅎㅎㅎㅎ
    그 난리치는 와중에 애가 깨서 나오려고 낑낑대면서 비명을 지르면서 우는데..아이고...
    그래도 지금 너무 건강해요. 어른들도 그런 애들이 건강하다고 말씀하시니 그냥 위로 삼아요.ㅎㅎㅎ

  • 20. ㅎㅎ
    '10.4.9 2:01 PM (115.136.xxx.24)

    제 아이도 여섯살인데요,,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는데
    엄청 굴러다녔어요,,,
    오히려 안굴러다니는 애들이 드문 것 같더라구요,,

  • 21. 긴머리무수리
    '10.4.9 2:16 PM (218.54.xxx.228)

    굴러다니는 아가 생각만 해도 귀여워요..
    막아놓으면 못굴러갔다고 짜증낸다는 말에 저 넘어가요,,,,ㅎㅎ

  • 22. ..
    '10.4.9 2:43 PM (122.35.xxx.156)

    우리아가도 9개월인데 어찌나 굴러다니는지.. 일어나면 진짜 어떻게 갔을까 하는곳에 구석에서 웅크리고 자고 있고.. 정말 귀여워요.
    엎드려서 궁뎅이 위로 올리고 자는데 희안하게 낮잠잘때는 그냥 안움직이고 자는데 밤에 잘때는 많이 굴러다녀요. 꼭 굴러다니는 모습이 펭귄같더라고요

  • 23. ㅎㅎㅎ
    '10.4.9 2:45 PM (112.153.xxx.91)

    저도 아기가 몸부림 심하고 뱅뱅돌면서 자길래
    아기침대쓰다가 범퍼 침대로 갈아탔어요.

    싱글사이즈 정도 되기때문에 굴러다니기도 좋아요~ ^^**

  • 24. 은행나무
    '10.4.9 5:23 PM (121.167.xxx.122)

    떼굴떼굴~~ 생각만 해도 너무 귀여워서...^^
    어른들 말씀이 건강한 증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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