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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세아이엄마 조회수 : 794
작성일 : 2010-04-06 12:35:51
너무나 답답한 심정에 다른 여러분들의 생각과 마음은 어떠실지 궁금해서 글 올려 봅니다..
전 이혼밖엔 생각이 들지 않은데 세아이의 엄마로써 아이들을 생각하면 그것또한 쉽지않고 너무나 힘이 드네요..
남편과는 연애까지 하면 15년을 같이 하고 있어요.. 어린 나이에 연애를 하면서 당연히 이 사람과 같이 함께하겠구나 하는 맘으로 여기까지 온것 이였구요.. 지금 제 나이 32살 인데 남편과 15년이면 살아온 인생 절반을 살아 온것이지요..
남편의 바람으로 지금 너무나 힘이 들어요.. 지금 상황은 법원가서 이혼서류까지 받아 구청에 냈다가 남편이 용서를 구하면서 다시 구청에 가 혼인신청을 한 상황이구요.. 남편을 좋아하는 맘이 아직 있어서 인지 절 잡는 남편이 고맙기도 하고 아이들이 안쓰럽기도 해서 저도 혼인신청에 동의를 했는데.. 문젠 변하지 않는 남편의 행동이란 것이지요..  혼인신청을 하고 지내는 동안 남편의 핸폰을 보게 됐는데 바람난 여자와 주고받던 문자 메세지가 아직 있더군요.. 내용즉슨 둘이 같이 살자는 그런 거였어요..  구청에 이혼접수 하기 전에 전 남편을 끝까지 잡았는데 남편의 같이 계속 지내면 힘들것 같다며 달라지지 않을거라며 같이 살기를 거부했었고 둘째,셋째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살면 힘들거 뻔히 알면서도 계속 그런다기에 눈치는 좀 이상했지만 혹시나 했었는데..  혼인신고 후 그 내용을 보니 상대방 여자가 애들키우는건 아무것도 아니라며 부인이랑 이혼하고 올때까지 자기가 기다리겠다며 남편한테 마음이 당신만 쫓는다며 메세지를 보낸게 있더군요..
예전 바람 사실을 걸렸을때 상대방 여자를 만났었는데..  그동안 절 둘이서 가지고 논것이 너무나 분하고 억울합니다..  3월 초에도 남편이 다시 잘 해 보자며 용서를 빌다가 그 다음날 그 여자한테서 애기를 들으라며 하고 전화를 하더군요.. 그래서 들은 결과 헤어지는게 힘들겠다고 이혼하면 남편이랑 잘해보고 싶다고...
제가 너무 바보같구 한심하시죠...  솔직히 남편의 바람 이번이 처음은 아니거든요...
어제 그동안 둘이 절 가지고 놀고 나랑 헤이지고 같이 살자고 애기까지 다 됐다는 사실에 너무나 화가나 남편 직장을 찾아가 주차장에서 상대방 여자와 싸웠습니다..
제가 회사에 오니 남편이 그 여자한테 저랑 마주치지 말라고 전화를 했다더군요..  주차장을 돌아보니 차안에 숨어있는 그여잘 발견했고 그러다가 실갱이가 오가고 했습니다..
이제 끝났는데 자기한테 왜 그러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남의 가정 엉망으로 만들어놓고 너는 이제와서 헤어졌다고 하면 그만이냐고 막 뭐라 했습니다.. 그렇게 책임감 강한척 했으니 남의 자식 데리고 가서 얼마나 잘 키우고 잘사는지 해보라구 막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뺨을 두대 때리고 됐고 저도 여기저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후 남편이 와서 상대방 여자하고의 실갱이는 끝이났고 오후에 전화를 하더니 절 폭행죄로 고소를 하겠다네요..
그래서 제가 맘데로 하라고 나도 너네집 찾아가서 가만 안둔다고 했습니다..
그 여자네 엄마도 장난 아니거든요..  첨에 불륜 사실을 알고 그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자기 딸 잘못을 아랑곳하지않고 저한테 또라이 년이라며 욕을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죠..
너무 뻔뻔하고 당당하게 자기 잘못은 아무렇지 않은 듯 하며 남의 가정이야 어떻게 되든말든 이제 자기만 살면 된다는 식의 그 여자를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말 법적으로 문제만 없다면 집에 찾아가 가만두고 싶지 않는 맘 뿐입니다...  그동안 저와 아이들이 받은 상처를 뼈져리게 갚아주고 싶은 맘 뿐입니다..
글고 제가 이런 일들을 다 잊고 남편이랑 살수 있을까요...  
IP : 118.36.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6 12:48 PM (180.227.xxx.53)

    집이나 모든 재산을 다 쥐고 계시고 남편은 보내세요
    3개월이든 6개월이든 지들끼리 살아보라고 내쫒아버리시고 이혼은 나중에 생각하셔도 늦지 않으실듯 보입니다 그쪽 여자는 몇살이나 처먹었어요? 대가리 폼을 달고다니는 썩어빠진년..
    홧김에 이혼하셨다가 후회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너무 좋아죽겠으면 남편 대려다 먹여살리고 살아보라고 하세요 그년 돈이 많은가봐요?
    나쁜년.....

  • 2. 저같음
    '10.4.6 12:57 PM (118.176.xxx.229)

    다줘버리고 혼자서 재산좀 챙겨서 나올거같아요 그렇게 둘이 죽고 못살면 자식셋데리고 함 살아보라고 나오세요 뭐가 무서워요 나이도 젊구만,, 혼자 먹고 사는건 얼마든지 할수 있어요 애가 마음에 걸리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다 버리고 님만 생각하심 될거 같은데 어려운가요 에휴 그런 바람피는 남편이랑 왜 애는 셋이나 낳으셨는지...그냥 안타깝네여

  • 3. 그여자
    '10.4.6 1:11 PM (211.107.xxx.186)

    그여자 지금 다른남자랑은 결혼할 자신 도저히 없으니 애까지 자기가 키우겠다며 남편한테 찰거머리같이 붙고 있는 모양인데
    남편분 님이랑 이혼하고 안돼겠다 싶어 다시 혼인신청 했는 데
    아직도 그여자가 안 떨어지고 남편한테 붙어서 남편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형편인것 같은데...
    님이 잘 생각해보시고
    이 남자랑 평생을 같이 못하겠다 이혼하고 새출발 해야겠다면 애들 다 주고 위자료 다 받아서 나오시고.(전재산 다 달라고하세요. 그여자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아마 다주라고 할거예요)
    아니면 남편분하고 같이 사시겠다면
    전재산, 월급 다 틀어쥐고 이혼 절대 해주지 마세요. 이혼 안하겠다는 데 그여자가 어쩌겠어요.
    남편분 월급 다 님이 틀어쥐어야합니다.

  • 4. .....
    '10.4.6 2:13 PM (112.72.xxx.85)

    절대 아이들 그여자가 못키운다입니다 셋씩이나 남의자식을 키울것같나요
    아이들만 고생 지지리도 하지요 재산과 아이들 꼭 지키시구요 이혼하시던 안하시더
    두년놈 직장에 부모에 친구에 알릴수있는데로 지속적으로 알리세요
    발디디고 설수있는곳 없게끔 복수하세요

  • 5. 너무 좋을때야
    '10.4.6 3:57 PM (221.138.xxx.79)

    자식도 키운다고 설레발 치겠지만
    얼마 안가서 님의 자식 찬밥 신세 될겁니다.
    또라이 남편 어쩌면 좋을까요?
    그렇게 무책임한 인간은 언제쯤 정신차릴까요?
    아이 셋, 에효~
    어떻게 하든 님의 행복도 고려하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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