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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있는 외국인 미중년 봤어요 ㅎㅎ

심심해서 수다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0-04-05 11:56:50
주말에 백화점 갔다가
저만치서 누가 걸어오는데 저도 모르게 멈칫. -_-
한 40대 후반? 정도 되보이는데
머리는 거의 회색빛 도는 은발? (흰머리가 그렇게 멋지게 난 사람 처음 봤어요)
얼굴은 조지 클루니 분위기 나는데 조지클루니 뺨 수십번 후려칠 얼굴 (훨씬 더 샤프하고 잘생김)  
키는 185 정도에 모델같은 기럭지
수트 차림에 딱 떨어지는 롱코트를 입었는데 옷빨 죽이고 부티 좔좔  -_-;;

저 외국에 오래 살다와서 웬만큼 잘생긴 외국 꽃미남 봐도 별 감흥 없고
남자 외모 보는 눈이 무지 까다로와서 웬만함 잘생겼단 말 잘 안하는데 ㅎㅎ
정말 눈돌아가게 멋있더라구요.
헐리웃 영화에서도 그런 분위기 나는 사람은 본 적 없는 것 같아요.
대놓고 쳐다보지는 못하고 딴 데 보는 척하면서 흘끔흘끔 봤음 ㅋㅋ

근데 옆에 보니 아들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있던데 혼혈이더라구요.
저의 레이다는 재빨리 엄마 쪽으로 ㅎㅎ  
와이프는...
키는 한 150대 초중반?에 통통한 몸매, 수수한 얼굴..
왜 흔히들 외국인이 좋아하는 동양인 얼굴이나.. 교포스타일도 아니고
정말 평범한 동네 아줌마 스타일 있잖아요.
옷은 정장으로 좀 차려입긴 했는데, 것도 남편에 비하면 그냥 평범.
순간 드는 생각이 정말 저 아줌마는 밥 안먹어도 남편 보면 배부르겠다는 생각이 ㅋㅋ
남의 남편 얼굴만 보고 그런 생각 든거 태어나서 처음이었음.
사실 한국 남자들 중엔 미중년 진~짜 찾아보기 힘들잖아요.
젊을 때 멋졌던 남자들도 4-50대 되면 배나온 아저씨 되고 얼굴도 둔탁해지고
근데 그 아저씨 너무 멋져서 같이 다니면 너무 튈 거 같아요.
백화점에서도 저말고도 사람들이 흘끔흘끔 쳐다보더라구요. 와이프가 항상 신경 쓰이겠어요 ㅎㅎ
집에 와서 남편한테 너무 멋있는 사람 봤다고 막 얘기하고 싶은 걸 꾹 참았어요 ㅋㅋㅋ    
IP : 119.64.xxx.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
    '10.4.5 11:59 AM (222.106.xxx.242)

    음... 부인이 아니라 내니 아니면 따라다니면서 사소한 일을 봐주는 개인비서 아니였을까요?
    부러워서 트집성 추측해봅니다.
    저는 제레미 아이언스를 더 좋아라 하지만 조지클루니보다 멋있는 남자라, 잘 상상이 안가요.

  • 2.
    '10.4.5 12:00 PM (125.142.xxx.212)

    눈이 호강하셨겠네요
    한국남자들이 미중년이 찾아보긴 힘든거는 단순히 타고난 거말고는
    감각이 전혀 없어서 더한거 같아요
    중년 아저씨들중에 옷 잘입고 색감에 대한 감각이 있는 분이 정말 흔하지 않죠
    우리 남편만 봐도 냅두면 어떻게 저런 상상못할 코디를... 할때가 종종....--;

  • 3. 아유..
    '10.4.5 12:24 PM (125.190.xxx.5)

    전 맨날 봐요...길거리만 나가면 키큰 백인들이 오버롤인가요 그거 작업복 입고
    점심먹으러 다니고,,일광욕한다고 마트앞에 늘어져 있고,,
    생김새나 키들은 하나같이 모델이네요..
    울 동네엔 노가다하는 원빈같은 아자씨도 있어요..
    언젠가는 식당에서 애데리고 나온 한부모 아줌마한테 열심히 작업중인
    모델남도 봤다는....
    필리핀아가씨 끼고 다니는 모델남도 많고..
    생김새만 멋지지 한국 아저씨들이나 다를게 없더군요..

    전 그런 멋진 모델남들보다 마트에 혼자 인스턴트 식품이나 조리도구 장보는 외국 아저씨들이
    참 마음이 짠하더군요..
    가족들 두고 이억만리 와서 돈 번다고 고생하는 우리네 남편들,,아빠들의 모습이쟎아요..

  • 4. ==
    '10.4.5 12:32 PM (125.134.xxx.167)

    제 후배가 그런 커플 (남편 모델, 한국와이프 수수를 넘어 못생;;, 예쁜 혼혈아이들)
    을 목격하고는
    국제결혼 찬양자가 되었다는 얘기..ㅋㅋㅋㅋ

  • 5. 전...
    '10.4.5 12:37 PM (221.140.xxx.250)

    우리 애 학교 영어선생님 사진에 홀딱...ㅋㅋ
    짙은 눈썹, 우수어린 눈빛, 큰 기의 젊은 원어민 강사에 저도 모르게 너무 잘생겼다! 연발했답니다.
    어린 아들이 엄마를 어찌 생각했을지...ㅋ 나이드니 전 어린 사람들이 더 좋던데요....
    주책이죠...?^^

  • 6. 제레미
    '10.4.5 12:39 PM (110.14.xxx.7)

    맨 윗님...제레미 아이언스....저의 영원한 로망남임다..
    제레미....

  • 7. 와 부럽당
    '10.4.5 1:18 PM (112.152.xxx.12)

    키크고 모델 경험 있는전 반대인 남자 만나 살고 잇습니다.
    그 남자 닮아 점점 배나오고 머리도 하예지고(새치가 유전입니다 ㅠㅠ)옷도 후즐근..

    단지 예리한 엄마들은 알더군요..
    선생님 전에는 한 미모 했겠어요 하고 ㅋㅋㅋ

    지금도 꾸미고 나가면 시선좀 받긴 받습니다.

    그런데 솽채 수준이 절대 아니라서 남들이 힐금거리는 수준은 아닙니다만^^

    그 와이프분 부럽네요 ㅠㅠ


    =예식시작전 신발 벗고 맨발로 입장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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