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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좁게 나이들어가는 기분이 들어요

** 조회수 : 561
작성일 : 2010-03-31 11:57:48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나이든 사람은 입은 닫고 주머니는 열라고도 하잖아요
그런데 싫고 좋음이 더 분명해져서
어지간한 일에는 내 고집이 잘 꺾이지 않는 것 같고(겉으로 티는 안내더라도)
꽁하는 생길때도 예전보다 많아지구요
전에는 내가 부족해서인가보다 하고 크게 마음에 두지 않고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을거다,
이렇게 화내는 나는 뭐가 또 그리 잘났다고...이런 마음도 있었거든요
근데 요즘은 그냥 속이 꼬챙이가 되어 가는 것 같아요
대충 넘길 일도 깐깐해지는 것 같고요ㅠ.ㅠ
이리 나이들면 안 될텐데 큰일입니다

심지어 저는 결혼도 못하고 살고 있어서 더 그런가봐요
누군가 "그건 편견이야!"라고 지적해주셨으면 한다는..ㅎㅎㅎ 근데 아무래도..그런 것 같아요
보통은 시댁 수양, 남편 수양, 자식 수양 하면서 사람이 점점 둥글어가는 것 같기도 해요
이런 저런 일 다 겪은 친구들은 많이들 성격이 둥글둥글 하더라구요
그 일로 인해 마음의 병이 생긴 친구도 있긴 하지만요

비오니까 할 일이 태산인데 내 마음을 못잡고 이러고 있네요
IP : 121.191.xxx.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31 2:40 PM (112.72.xxx.85)

    그러게나 말입니다 나이먹으니 싫고 좋음이 분명해져셔 좋은사람과만 상대하고싶고
    싫은사람은 쳐다보기도 싫고 하네요
    이사람 저사람 다 좋아야하는데요

  • 2. 솔직
    '10.3.31 4:30 PM (121.165.xxx.143)

    솔직해지는거죠. 가식을 벗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둥글게 보이면서 뒤돌어서서 불평, 원망, 험담 했던적 많지 않나요.
    이젠 그거 안하는거죠. 그냥 그대로 싫은건 싫다라고 말하는 자유를 찾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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