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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간 보고

비만녀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10-03-30 18:04:38
30대 중반이고 출산경험은 있구요...미취학 아동을 한명 키우고 있어요 (그냥 몇살이라고 하면되지 뭥미? ㅋ)

키가 167인데..몸무게가 60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어요
연애때도 결혼때도....평균 65정도에요
거기서 살 찌면 70정도 ..좀 빠지면 62-64..암튼 옷도 77사이즈입고 비만녀이지요
근데 얼굴이 작고 살이 없어서 옷으로 잘 커버하면 좀 덜 나가 보이긴해요

근데 허벅지 힙에 살이 많은 하체비만이에요

암튼 64만 유지해도 좋은데...겨울되면 야금야금 살이 찌는 체질이라..................... 겨울동안
살을 찌워서 2월되니 69를 찍더군요..
만삭때도 72였는데 69는 쫌 심하죠..... 아이가 유치원도 안 간 젊은 엄마가...

암튼 하다하다 안 되겠다 싶어서
그토록 다니기싫었던 헬스를 6개월 시작 했어요..
그동안 특별히 한 운동이라고는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주 3회 수영을 다녔는데
이건 유지는 되지만 살은 안 빠지더라구요..
그나마 수영하던거 끊어서 살이 3-4키로정도 올 1,2월에 바짝 찐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좀 좋은 휘트니스센터를 끊었어요..시설이 좋으니 확실히 다닐 맛이 나더군요
샤워장에 사우나시설도 있고..탕도 세개나 있고....

혼자하면 열심히 안 할꺼같아서 일회에 수만원하는 피티(퍼스널트레이너)까지 붙여서 운동하고 있어요
지금 운동 다닌지 50일이에요......
주 3회 피티도 받고 있구요

적어도 50일동안 5키로는 뺐어야하는데 ㅠ.ㅜ

50일동안 체지방은 3키로 체중은 겨우 2키로 줄였네요..대신 근육량은 1키로 늘고
기초대사량도 늘었구요...

역시 먹는걸 줄여야 살이 팍팍 빠지나봐요...............................

선생님이 정해준 식단은 삼시세끼
닭가슴살 삶은계란흰자나 샐러드 자몽 고구마 이런거..아님 잡곡밥인데
나름 지킨다고 노력하는데..그러니까 밥은 반공기만 먹고.............

이대로 지켜서 살이 좀 빠질만 하면 또 엉뚱한걸 먹어서 몸무게가 다시 800그람-1키로 정도 올라가면
그거 도로 빼느라 며칠.....그래서 좀 빠질만 하면.....또 먹고
젤 적게 나간적이 66.5네요.. ^^;; (운동 시작후)
운동을 주로 낮에 하니까..점심시간이 껴서..운동 끝나면 3시쯤 되거든요...아침을 10시쯤 먹고
운동하고 나면 너무 배고파서 온갖게 다 먹고 싶어져요
토마토나 계란같은거 싸가지고 가서 먹는데도..

암튼 지난 50일동안.......가족외식은 한번도 없었구요
저 혼자 몰래...칼국수  비빔국수  짬뽕 .떡볶이 한번 이래 먹었네요
이젠 정말 이런거 안 사먹으려구요 (제가 밀가루 킬러라서 다이어트하는동안 남편 삼겹살 구워주고 해도
고기는 한 점도 먹고싶은 생각이 안드는데 밀가루음식은 돌아가면서 골고루도 먹고싶어지네요)
식탐이 너무 많아요,,식욕억제제라도 먹고싶은 심정이에요...

낼이면 3월말이고..목표 체중이 65였는데...50일동안 겨우 체중 2키로뺐다니 너무 허무하네요
그래도 근육이 준게 아니고 체지방만 쏙 3키로 빠져서 좋긴 해요

예전에 비만클리닉 다녀본적 있는데 그때 일주일만에 4키로 빼본적있는데..운동은 하나도 안 하고
약먹고 식사조절만 했더니 근육이 3키로인가 빠졌더라구요.............

4월말까지 목표는 63에요...한달에 3키로씩 빼려고 했는데 이번달에 못 뺀것까지 해서
(원래 이번달 목표는 65였는데 목표달성 못했네요)

운동은 정말 열심히 다니고있어요..다른 약속 하나도 안 잡고
주5회 운동 나가고있거든요..(특별한 일이 있을때는 주4회지만 거의 5회)
pt받는날은 그거 따라하고..또 혼자 유산소 하고..

혼자 하는날은 런닝머신 40분정도 자전거도 30분이상타고 근력운동도 하고
그룹운동 프로그램이 좋아서....요가도 배우고 그룹운동도 많이 하고 하거든요

쓸데없는거 안 먹고 노력하면 더 살 뺄 수 있겠죠?
저에게 조언과 용기를 좀 주세요

돈 들여서 운동 하는건데 50일동안 너무 살을 못뺀거같아서 슬프고 속상하고 허무하네요

그리고 한분이라도 궁금해하신다면...4월말에 다시 후기 올릴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1.139.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30 6:14 PM (122.32.xxx.193)

    반식다이어트(다이어트 하기전 먹던양의 절반만 먹기)와 병행해서 운동하면 좀더 효과보실수 있을거에요
    먹는양을 줄이지 않고는 30대이후에는 특히 다엿 힘든것 같아요 ^^;

  • 2. ^^
    '10.3.30 6:18 PM (122.254.xxx.89)

    암것도 안하면서 체중이 줄기를 바라는 사람이지만..(흑..)
    열심히 노력하시는 님의이야기가 재밌고 도움이 됩니다.
    계속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3. 좋은
    '10.3.30 7:54 PM (121.165.xxx.143)

    좋은 헬스클럽은 어딘지 좀 소개해주세요...ㅜ.ㅜ...

  • 4. ..
    '10.4.10 12:45 AM (211.196.xxx.195)

    남얘기같지가 않네요.. ㅡㅜ

    님 후기 궁금해요..

    키비슷 몸무게 비슷.. ㅡㅡ

    맘이 아픕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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