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함부로 말하는 시어머니

전화 없애자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10-03-30 09:29:08
결혼 15년차 입니다.

생각 없이 말하고,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악담을 해댑니다.

하물며 자기 손자에 관한 일두요.

작년 초반부터 그런 말을 했는데 저 혼자만 속으로 웃긴다고 생각하고 아무한테도 얘기안했습니다.

왠지 말이 씨가 될 것 같아서요.

근데 그런 말을 작년 한 해 동안 여러번 시어머니가 말하더군요.

그 때마다 왜 그런식으로 말하냐고 묻고 싶었지만 길게 말 섞고 싶지 않아서 그냥 듣고 흘렸습니다.

근데 올 해 되고 나니 정말 그 말이 씨가되어 현실이 되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쓰고 싶지 않아요.

또 다른 일도 그렇게 악담을 해대는데 그런 말들이 현실이 된다는게 정말 이 사람하고 길게

말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굳게 만듭니다.

요즘은 전화도 안하고 찾아 가지도 않습니다.

남편한테는 시어머니의 그런 말을 아직 모릅니다.

왜냐하면 제가 남편하고 대화를 거의 안합니다. 그 인간은 대화의 기본도 모르고 남의 말을 경청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죠. 모르는 인간에게는 행동으로만 보여줍니다.

암튼 궁금한 일이 있으면 본인이 전화하면 되지 왜 아들한테 제가 전화 안한다는 말을 계속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아들이 저한테 전하면 제가 전화할 줄 아나보죠?

정말 나이 70넘어서 그렇게 살고 싶은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말로써 행하는 잘못이 얼마나 많은데 그렇게 경솔하게 입에서 뱉어낼 수 있는지 그 용기가

놀랍습니다. 그러면서 교회는 왜 가는지 이해도 안가구요. 본인의 이런 잘못은 알고나 있는지도

궁금하고, 거기가서 무료 점심 먹으면 천당문이 그냥 열려 있나보죠?
IP : 203.130.xxx.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0.3.30 9:31 AM (183.102.xxx.153)

    지금처럼 모르쇠로 일관하시는게 제일 편하구요.
    남편분과 사이도 안 좋으신거 같은데..그렇담 남편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어쩌겠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우선 피하는 방법밖에 없더라구요.
    전화도 하지 마시고 찾아뵙는 것도 그냥 딱 할만큼만 하세요....

  • 2. .....
    '10.3.30 9:39 AM (222.113.xxx.212)

    아무말이나 여기서 주워듣고 저기서 주워듣고 근거도 없는 말들을 너무 쉽게 당연히
    내뱉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특히 연세 드신분들이 그런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889 오늘 친정엄마가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33 2009/01/27 4,427
433888 13년만에 알게 된 비밀.. 40 드디어.. 2009/01/27 10,896
433887 목에 가시 박혔어요.. 18 아이고 목이.. 2009/01/27 1,434
433886 구운 고기, 새우, 오징어, 달걀만 좋아하는 아이 ㅠㅠ 5 ..... 2009/01/27 1,026
433885 장터가격요 다른사이트보다 왜 높게 잡으시는지... 20 장터가격요.. 2009/01/27 3,467
433884 보드 질문 드립니다. 3 궁금해요 2009/01/27 399
433883 일본사람들도 성을 부르나봐요? 18 꽃남영화에서.. 2009/01/27 2,272
433882 에덴의동쪽에서요. 6 궁금 2009/01/27 2,459
433881 건국대사회교육원... *^^* 2009/01/27 663
433880 제발좀 요, 어머니 제발요. 3 개무시 2009/01/27 1,308
433879 시골가면 처마밑에 옥수수를 달아놓는데 이유가 뭔지요? 3 궁금 2009/01/26 1,153
433878 친정엄마도 싫고 시어머니도 싫고. 1 짜증나 2009/01/26 1,302
433877 다음 조건이면 소개시키는데 어떨까요? 9 중매 2009/01/26 1,352
433876 핫요가 해보신 분 계세요? 10 비비 2009/01/26 1,915
433875 결혼 10년.. 막가는 며느리 ㅋㅋ.. 15 며느리.. 2009/01/26 5,455
433874 서울에서 3000만원갖고 전세 얻을 수 있을가요? 5 살고싶다 2009/01/26 1,525
433873 당뇨환자들 ..허기.. 10 .. 2009/01/26 2,394
433872 동서땜에 치사스러서 시댁가고싶지 않습니다. 33 짜증 2009/01/26 7,036
433871 내일 양재 하나로클럽 물건 많을까요? 하나로 광팬.. 2009/01/26 403
433870 지금은 제2의 IMF 입니다 (펌) 5 로얄 코펜하.. 2009/01/26 1,313
433869 설날 아침에 세배는 언제 하는게 맞나요? 1 꾸벅 2009/01/26 780
433868 즉석도정쌀 어디서 사서 드시나요? 3 즉석도정 2009/01/26 640
433867 썰렁했던 명절 6 -_- 2009/01/26 1,454
433866 일산마두역에서 분당수내역까지 버스노선 6 알려주세요 2009/01/26 766
433865 칵테일 새우는 어떻게 손질하나요? 2 요리젬병 2009/01/26 1,772
433864 손톱이 잘 부러진다면,,, 1 @@ 2009/01/26 815
433863 서울에 가족모임 할 만한 고기집 소개해 주세요 2 칠순 2009/01/26 448
433862 (병원 부탁)턱이 덜그럭거리고 빠질듯합니다. 9 꽃돼지 2009/01/26 706
433861 오늘 월요일인데 글이 없어서요. 요요님대신 2009/01/26 339
433860 방금 용산 참사 현장에 다녀 왔습니다. 3 느림멋쟁이 2009/01/26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