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이있어 지하철을 탓는데요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색에 여인...
그외 60년대 유럽 영화에나 나올법한 레이스,꽃 치렁치렁 달린 하늘색모자..
무릎까지 내려오는 빨간 바바리.. 솔직히 그런 바바리를 어디서 구입했는지도 궁금하더군요
거기다 빨간 립스틱에 빨갈뾰쪽구두... 분홍색 장갑..
얼굴을 자세히 보니
헐.."" 족히 70세는 훨씬 넘어보이는 할머니...
얼핏 보면 이상한 사람인가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다시한번 보면 극히 정상이시고 고상하신 어른이더군요
노약자석에 얌전히 앉으셔서 책을 읽으시는데 참 멋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연세정도되면 다들 짧은라면머리에 화장기전혀 없는 그저 평범한 할머니라 생각드는데 조금은
신선한 충격이였던거 같아요
나이를 먹어도 여자는 여자다..라는걸 몸소 보이시며 또 어쩜 그리도 고상하고 품위있어 보이시던지..
나도 이담에 저렇게 멋있을수 있을까 생각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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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만난 할머니.
.. 조회수 : 680
작성일 : 2010-03-26 11:50:18
IP : 180.227.xxx.22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환쟁이마눌
'10.3.26 12:20 PM (222.113.xxx.174)세상에 이런일이 에 가끔 이런분들 나오시더군요...젊고 개성있게 하신다고.....그렇게 나빠보이진 않았지만 용기가 필요하겠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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