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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신랑은 국 없으면 밥 못먹는다

^^ 조회수 : 1,867
작성일 : 2010-03-26 09:23:45
저희 시어머님 욕하려고 쓰는건 아니에요 ㅋ

상견례날 어머님께서 **는 국 없으면 밥 못먹는다 하시더라구요.
그 후에도 2-3번인가 들은것 같구요.

저는 진짜인줄 알고 밥 먹을 때 국이나 찌개 하려고 노력했는데
주말 아침에 넘 밥하기가 싫어 비비적 거리고 있었더니
신랑이 자기가 밥을 하면서 대충 먹고 등산 가자고 하는거에요.

뭐 차리나 봤더니 시판 양송이 스프 끓이고 밥에 후리가케 뿌려서 갖고 오는거 있죠.
(제가 산에서 자주 해먹는 스타일... )

며칠 전에 시댁 갔을 때 어머님께서 또 **는 국 없으면 밥 못먹는다고 하시길래
'자기가 밥 차릴 때는 국 없이도 잘 먹던데요?'하니깐 머쓱해 하시더라구요.

IP : 115.94.xxx.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26 9:25 AM (115.94.xxx.10)

    썰렁해서 죄송해요 ㅎ

  • 2. ..
    '10.3.26 9:32 AM (114.207.xxx.73)

    이런걸 누울자리보고 발 뻗는다고 하는거에요.
    엄마야 "국! " 그럼 얼른 대령할 분이지만
    마누라야 눈치보이니까 대강 하는거죠. 입 축일 양송이 스프쯤으로..
    그러니 엄마가 저리 착각들을 하시는겁니다.

  • 3. ^^
    '10.3.26 9:36 AM (115.94.xxx.10)

    저는 스프를 국이나 찌개 대용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그렇게 볼 수도 있는거군요.

    사실 둘이서 고기구워 먹거나 할 때 제가 찌개라도 끓이려고 하면
    번거롭다고 하지 말라고 하거든요. (이땐 술로 목을 축여서 그런건가 ㅋㅋ)

    그러고 보니 뭐 먹을 때 목을 축일 무언가를 찾긴 하네요.
    스프든 술이든, 국이든, 찌개든..

    음... 괜히 시엄니 무안하셨겠네.. 악의로 한 건 아니지만

  • 4. 매일
    '10.3.26 9:37 AM (120.50.xxx.86)

    국 끓여 먹이라는 말씀이군요...
    듣기 싫으시겠어요......결혼했으면 알아서하게 좀 내버려두시지.......

  • 5. ^^
    '10.3.26 9:48 AM (115.94.xxx.10)

    시엄니 잘해주시고, 배려 많이 해주시는 분이라 듣기 싫다기 보단 조언으로 생각했어요.
    제가 요리에 재미들려서 뭐든 해보고 싶어하는 편이라 '아 그런가?' 하고 국물류에도 관심을 좀 가졌죠.
    그런데 제가 국이랑 찌개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맛내기가 넘 어려워요..

  • 6. 그걸
    '10.3.26 10:02 AM (124.49.xxx.81)

    상견례때부터 말씀하셨다는게 좀 그렇긴하네요
    하지만 당신 입성이 그렇다는게 아니라니 열심히 해 줘도 좋지 않나 싶어요
    사랑하는 남편 이잖아요
    울 시어머님은 당신 아들은 아침은 꼭 먹어야하는데, 뭐든 요기만 하면 되지 않겠냐고
    라면이 안좋다해도 굶는거보다는 낫다고하시더군요...
    그래도 꼬박 아침상 맛나게 차려줬는데,,,,
    이젠 저도 늙었나봐요, 50줄이 되니 가끔 아침상에 진짜 라면이 등장하네요....

  • 7. 우리
    '10.3.26 10:12 AM (152.99.xxx.41)

    엄마는 상견례때.. 우리딸은 설거지를 아주 싫어 한다고 .. 말하셨어요 ㅋㅋ

    남편이 설거지 잘 도와주고..명절때도 함께 설거지 하고 ..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고맙다고 해야 할지 .. 그당시엔 정말 민망해서 혼났어요 ㅋㅋ

  • 8. ㅎㅎ
    '10.3.26 10:13 AM (121.182.xxx.91)

    전 별로 거슬리는 말로 들리지 않아요.
    님 말씀대로 조언으로 보이는데요?
    국 없으면 밥 못 먹는다는...국만 있음 밥 잘 먹으니 참고해라...로 보여요.
    이것 저것 고생하지 말고 국물종류를 기본적으로 준비하시면
    좀 편하게 밥상을 차리시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그리고요~
    어머니가 아는 아들들의 입맛과
    내가 아는 남편의 입맛은 좀 달라요. 어머니에게는 투정 많았던 아들도
    결혼해서 아내가 해 주는 음식은 어느정도 감수하고 먹어주니까
    두 분이서 잘 조율하시면서 이쁘게 사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 9. ^^
    '10.3.26 10:17 AM (115.94.xxx.10)

    네.. 감사합니다..ㅋㅋ
    시엄니도 한 요리 하시는데(정성 듬뿍)
    제가 조미료 안쓰고 이것저것 시도하는거 보시고 신랑한테 장가 잘갔다 복받은거다 하세요.
    그러시면서 미원은 안써도 다시다는 조금 써야 맛이난다는 조언도 잊지 않으시구요 ^^

  • 10. 당연히
    '10.3.26 11:12 AM (116.39.xxx.99)

    국 대신 스프 끓인 걸로 보이는데요???
    진짜 국 없음 밥 못 드시나 봅니다. ^^

  • 11. 그게
    '10.3.26 12:24 PM (218.155.xxx.224)

    국 대신 스프니까 , 시엄니 말씀이 맞긴하네요
    국 없이도 먹는 사람들은 밑반찬, 김 ,계란후라이 정도 차려서 잘 먹더라구요

  • 12. 저희엄만
    '10.3.26 1:34 PM (70.187.xxx.14)

    미국으로 시집가는거 완전 반대하시던 저희 엄마 상견례때 시어머니 되실분에게...
    아드님 인물이 별로이네요..하셨어요

  • 13.
    '10.3.26 5:19 PM (71.188.xxx.106)

    마지막 시어머니한테 대답한건 님이 꾀가 없다고나 할까요?.
    살다보면 하얀거짓말, 빨간 거짓말 할 지혜도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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