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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엄마에 대한 감정이 몇살까지 가나요?
뚱뚱하고 꾸미지도 않는 엄마한테
예쁘다고 그러고 엄마엄마 매달리고 안아달라 하고 뽀뽀해주고
살면서 내가 꾸미지도 않았는데도 이렇게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
가끔은 과분한 사랑 같기도 하고 그래요.
오래기다린 아이라 내가 꿈꾸는건가? 싶을때도 있구요.
더크고 더많은 세상을 보게되면 엄마의 실체를 알게될텐데..ㅜ.ㅜ
그때되면 더이상 엄마한테 오지도 않고 예쁘다고 그러지도 않을꺼 같아요.
뚱뚱하고 못생긴엄마는 학교도 오지 말란다면서요.
학교들어가기전에 죽을힘을 다해 살을 빼야겠어요.ㅜ.ㅜ
1. 곱게
'10.3.25 10:21 PM (61.79.xxx.45)중2정도까진 가는거 같은데..초등때도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는 대충 다 파악하고 있어요.
우리 애들도 엄마가 어떻게 하면 좋아하는지 알고 좋게 대응하고 있죠.
지들도 알고 엄마도 알고..서로 알면서 속아주고 칭찬하고 그렇게 살죠..ㅎㅎ2. ..
'10.3.25 10:26 PM (118.41.xxx.110)유치원만 다녀도 애들이 보는눈이 어느정도 생깁디다...--;;;
3. ..
'10.3.25 11:19 PM (122.35.xxx.49)저 아는 언니는 천재소리 듣던 사람이다가
임신하고 몸이 안좋아 쭉~쉬었는데(예전이거든요...20년도 더 전)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그걸로 다 보상받는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유치원때 큰애가 "엄마 내인생에 신경좀 쓰지마"라고 했대요^^
그말에 충격받아 다시공부하고 새인생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나 엄마에게 서로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네요.
품안에 안길때만 자식인가봐요...4. ㅋㅋㅋ
'10.3.25 11:52 PM (119.196.xxx.57)열 살 둘째 놈.. 뚱뚱하고 늙었지만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이뻐...라는 립서비스를.
평생 앵기는 법 없는 큰 아들 놈은 엄마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성격대로 가는 것 같아요.
근데 웃기는 건, 맛난 거 생기면 엄마가 좋다던 작은 놈은 엄마입에 있는 것도 뺏아가고 큰놈은 지 먹던 거 동생 절대 주지말라고 다짐하면서 엄마 다 줍니다. 이상하죠?5. 제생각에도
'10.3.26 1:03 AM (121.139.xxx.81)엄마의 사랑만큼, 그리고 아이의 성격대로 가는 것 같아요.
큰애는 초등 4학년쯤 서서히 독립....
작은애는 4학년인데도 몇년 더 갈 것 같아요.6. 이번에
'10.3.26 1:43 AM (210.221.xxx.171)중학교 간 아들...
저한테 뽀뽀하면서..
우리집 식구들에겐 제 뽀뽀가 약인가봐요~~ 으하하하~~~
하고 가더군요....ㅠ.ㅠ.
6학년 딸래미는 아직도 매달리고 기대고 엉겨붙고.... 힘들어 죽겠습니다.. 헥헥...7. ^^
'10.3.26 8:45 AM (221.159.xxx.93)고3 아들 ..나를 지 애인으로 착각 하는건 아닌가 싶을 만큼 스킨쉽, 애정표현 찐하게 하네요
어릴때부터 유독 저를 잘 따르더니 지금까지 그래요..
참 행복하죠..근데 거기 까지에요..제가 아이를 자꾸 밀어내려고 해요
나중에 실망하게 될까봐서요..아들이 여친이 생기면 저는 순위에서 밀리는게 당연 하잖아요
그때를 미리 대비하는거죠..그래도 지금은 좋아요 헤헤8. ..
'10.3.26 9:30 AM (114.207.xxx.73)25살 짜리도... 켁...
이러다가도 애인이랑 채팅할때는 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