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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묘인분들께 여쭙니다 ~

냥이사랑 조회수 : 578
작성일 : 2010-03-24 10:42:41
제가 얼마전에 결혼을 하면서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를 데려왔습니다.
터키쉬 앙고라 숫놈이구요 이제 2살 되었고 중성화는 했어요.
터앙 키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원체 활달하고 우다다하고 애교많은 개그묘죠. 먹기도 엄청 잘 먹구요 -0-)
저번 일요일에 데려와서 이제 이틀 같이 잤는데요 첨에 데려오니까 이동장에서 나오려고 하지도 않고 여기저기 집 안 구석구석 다니면서 탐색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낯서니까 그렇겠죠?
암튼 저희집에서는 사랑 엄청 받았었구요 저희집이 밤낮으로 사람이 가족 중에 누구는 계속 있어서 얘가 아마
거기에 익숙해져 있을거에요. 새끼때는 밤에 잘려고 방문 닫으면 문 앞에서 애옹거리고 같이 자려고 품에 파고 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첨에 밤에 잘 때 엄청 힘들었어요 ;;
좀 크니까 그 증상은 없어지던데 이번에 데려오니까 밤에 안 자고 울고 돌아다니네요...;;
방문 닫으면 열어달라고 애옹거리고 .. 잠도 잘 안 자고요. 낮에 자서 그런건지..;
저희가 많이 놀아줘서 떡실신 시켜 재우면 좋은데 저희도 퇴근하자마자 씻고 밥 먹고 바로 공부해야 되는 수험생이라서요;; 많이 못 놀아줘서 미안해 죽겠어요. 그래서 더 그런걸까요?
신랑은 고양이 키워본 적이 없는데, 안 그래도 환경 바뀌어서 잠 잘 못자는데 밤에 냥이가 우니까
자꾸 깨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귀마개를 하고 자기로 했는데 신랑한테도 미안하고...
신기하게도 저희가 공부할 때는 조용히 있습니다;
저희가 11시 반~ 12시쯤 자려고 불끄고 문 닫으면 애옹거리고 문 열어주면 침대~ 창문~ 베란다~ 거실~다시
안방 이렇게 계속 돌아다니고...; 공부 끝나면 놀아줄줄 알았는데 자니까 복수하려고 하는건지 -_-)?
씻으려고 화장실 문 닫으면 화장실 앞에서 울어요;  놀아달라고 하는거 맞죠?
놀아주려고 캣피싱 토이도 주문했는데 오면 좀 놀아줘야겠어요 ㅠ.ㅠ
방울 달린 건 시끄러워서 싫은가봐요 막 흔들어줘도 빤히 보고 있고 별로 반응이 없어요.
너무 이쁘고 애교도 많은 녀석이라 사랑스러운데 잠을 못자니까 괴롭네요. ㅠ.ㅠ
시간 좀 지나면 적응할까요?

IP : 218.239.xxx.1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이좋아프리랜서
    '10.3.24 10:45 AM (122.35.xxx.245)

    아놔... 요즘 하도 바람피는 분들 얘기가 많다보니
    깜빡 애인있는분들께 여쭙니다로 보고 들어왔다니까요.
    애인도 없으면서 ㅋㅋㅋ

  • 2. 말이좋아프리랜서
    '10.3.24 10:46 AM (122.35.xxx.245)

    글과 맞지않는 댓글 죄송합니다;;

  • 3. 2주일전업둥이
    '10.3.24 10:55 AM (116.36.xxx.152)

    저도 2주일전에 둘째로 업둥이 들였는데..
    처음 몇일은 밤에 울며 돌아다니고 현관문 앞에서 고리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그랬어요
    한 1주일지나니까 이제 자기집이라고 마음을 놓았는지 지금은 쿨쿨 자고 있네요..
    냥이에게도 적응할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심 어떨까하네요..(남편분도 몇일만 양해를^^)
    그리고 저희 냥이들은 레이저 포인터를 제일좋아해서 5분만 흔들어주면 바닥에 대자로 누워버려요..ㅋ

  • 4. ㅋㅋㅋ
    '10.3.24 10:57 AM (222.237.xxx.98)

    윗님....ㅋ

    냥이마다 다르긴 할텐데요....
    잘 적응하는 녀석은 두번을 옮겼어도 그냥 내집이려니 하더라구요....
    근데 신랑은 첨 보나요?
    사람이 낯설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또 외로워지기도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동생하나 들이시는 건 어때요?

  • 5. ..
    '10.3.24 10:58 AM (210.111.xxx.75)

    예전 식구들도 없고 낯서니 그럴 거에요. 시간을 좀 더 두고 지켜보세요.

  • 6. 냥이사랑
    '10.3.24 11:03 AM (218.239.xxx.108)

    말이좋아프리랜서님/괜찮습니다 ㅋㅋㅋ 저도 요즘에 난독증이...이건희 혼외자식 이런거요 ㅎㅎ

  • 7. 헉!
    '10.3.24 11:26 AM (116.36.xxx.152)

    순간 이건희 혼/자/외/식/ 이렇게 보였음다 ㅠ.ㅠ

  • 8. 꼬미맘
    '10.3.24 12:42 PM (59.15.xxx.156)

    캣피싱토이 애들 되게 좋아해요. 저희집도 식구들 다 모이면 12시가 넘는지라.. 하루종일 저하고만 지내는데 책을 보려고 해도 책 몇 장을 넘기지 못해요. 왜냐면 제 옷에 복수를(?ㅎㅎ) 하거든요. 그래서 한손으로는 책장 넘기며 한손으로는 캣피싱토이 흔들고.. 제일 좋은건 떡실신할때까지 놀아줘서 뻗게 만드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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