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지요

[하하하]

금주 토욜, 결혼5주년입니다.
1주년엔 꼭 해외나가자 해놓고 제주도도 못갔습니다.
그래,,5주년엔 반드시,기필코 비행기좀타주자,,,
울아주버님,마흔넘도록 애인있으면서 계속 미뤄오던 결혼날짜 잡았답니다.
하하하 금주 일욜입니다

허무한맘 뒤로한채 가까운데라도 콧바람쐴곳없나하고
국내최대(?) 육아싸이트에 들어가
여행이야기에 들어가봅니다.
죄다 해외나가는군요.

며칠전,,왜 늘 나만 궁리하고 계획잡아야 하는거냐며
당신한테 가족은 몇순위냐며 툴툴댔더니
어제 의기양양하게 저를 부릅니다.

내가 계획을 잡았는데 말이야,,하면서 a4용지에 커다랗게 씁니다.
천계천-63빌딩-유람선.
-근데 천계천이 '천'이냐 '청'이냐?..(뜨아)
-'청' (아...정말 쪽팔립니다.)
-아 그래? 근데 어때?
-그날 비온다는데?
-그래? 그럼 63빌딩하고 유람선은 실내에서 시간보내니깐 청계천빼자.
-그래...(제가 63빌딩도 못가봤구 유람선도 못타봤습니다.), 어떻게 내가
  늘 가고싶던곳을 생각해두고 잘 골랐대??(아...목소리가...자꾸 힘이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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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턴..토욜에 전국적으로 비가온다네요.
비오는 토욜, 5주년 결혼기념일에 18개월 아가와
즐거운 시간 보낼수 있는곳 어디없을까요?
우산쓰고 산책도 하고싶고요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조개구이도 먹고싶고요
아기자기하고 아가들이 좋아할만한 알록달록한 곳도 가고싶고요.
우리 세가족 모처럼 당일치기여행. 추천좀해주세요.

[^^]

태안에 가시면 이쁜 펜션도 많구요,,진안쪽에 홍삼 스파 있어요
개장한지 얼마 안돼서 깨끗하구요 주변에 마이산이 눈앞에 보여 좋아요..먹거리도 좋구요
우산쓰고 마이산 입구부터 쭉 걸어 다니면 참 운치있고 좋죠
중간에 인공 호수에서 오리배도 타시구..인삼도 사시고..
저는 4월달이면 20년차네요

[주똥엄니]

ㅎㅎㅎ1주년 될때마다 계획은 세우지만 말처럼 쉽진 않더라구요..
가족드롸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