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울 신랑 승진턱 한다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늦게 들어옵니다
전 울신랑 승진했다고 해도 별로... 기쁜줄 모르겠어요
승진했다고 연봉이 파~~파팍 올라 가는것도 아니고 ㅠ.ㅠ
요즘 워낙 사오정들이 많아서 그런지
신랑한데 미안하지만 좀 더디 승진되길 바랬답니다 -.-;;
각설하고
울 신랑 가끔 술 약속 있어도 12시 이전에는 오던 사람이
오늘 새벽 2시쯤 왔더라구요
아직 애들이 어려서 일찍 재우다 보면 저도 같이 자는데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일어나 보니 거실 쇼파에 쭉 뻗었더군요
아침상 차려 주면서 슬며시 물어봤죠
1차 끝나고 어디 갔다 왔는데 새벽 2시에 들어오냐구
노래방이라도 갔다 왔냐고 걍 물었더니
신랑왈..... 4명이 만나서 한명은 밥만 먹고 집이 멀다고 가고 나머지 3명이서 노래방갔다고..
그래서 도우미랑 놀았냐 물었더니 3명 불러서 놀았다고...
헉~~~ 저 이말에 뒷골 땡겨서리
한명도 아니고 세명이라면 쌍쌍이서 놀았다는 말!!!!!!!!!!!
아니 세명이라도 노래방에 갔다는 말도 ㅎㄷㄷㄷㄷ
'"넘 기가막혀 앞으로 내 몸 건들지 마!!!!"""" 말만 하고 바로 방안으로 들어갔네요
아침에 문자왔는데... 미안하다....
전 순진한(?) 와이프 맞나봐요
82쿡 회원님들 늘 한소리로 말하죠 남자들은 다 그래..
나가면 다 남이라고...
그래도 설마 울 신랑은 아니겠지 했드만
설마가 사람 잡네요...
울 신랑이 노래방에 도우미랑 놀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오늘 이말 듣고 그 전에도 노래방에 자주 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주 자연스러럽게 도우미 3명이라 하니...
신랑 출근한 뒤 바로 벗어놓은 옷과 속옷 살피다가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 한숨만 쉬었답니다
오늘 저녁 집에 오면 확 잡아서 먹을려고 하는데
어찌 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한바탕도 아니고 열바탕 해야 될 듯....
걍 눈감고 넘어가긴 싫거든요...
이해해라 다 그런다 라고 댓글 주심 더 심란할것같아요
신랑 집에 오면 저도 화장 야하게하고 하늘 거리는 옷 입고 저녁에 나가 볼까요????
아침부터 소심한 복수로
분노의 쇼핑질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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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한바탕 할려고 하는데...
순진한뇨자 조회수 : 899
작성일 : 2010-03-17 12:57:30
IP : 220.117.xxx.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구....
'10.3.17 1:10 PM (114.202.xxx.79)이놈의 저질 문화가 언제쯤 없어질런지 한숨만 나오네요. 남자들은 왜 이런거에 대한 죄의식이 없을까요? 남이하면 나도 한다인지...
2. 지나가면서
'10.3.17 2:13 PM (125.177.xxx.163)지나가면서 참고로 말씀 드려요. 저도 직장생활 20년 넘게 하면서
인사이동시 남자들이 어찌 하는지 너무도 잘알고 있습니다. 승진 급여의 몇배 되는
회식자리가 계속 있을 것이고 노래뱡 또한 빠질수 없는 코스인데요
아내 입장으로서는 이해안되겠지만 보통 직장인들 인사철 되면 저리 논답니다.
평소에 별 문제 없는 남편이라면 그냥 모른척 하심이..
워낙 해결안되는 부분이라...신경쓸려면 한이 없답니다.
제 남편도 월급장이...산전수전 다 겪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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