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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부모님 안계신분 계세요.?
남편 부모님도 돌아가신지 몇년됐어요.
둘다 부모님도 안계시고 .. 집에 신경쓸 어른도 없고.
저도 부모님 돌아가신후 친형제자매와 소원해지고
정말 1년에 부모님제사날 외에는 얼굴을 안보고 살아요.
그런데 남편도 그래요.. 남편은 형제들이 부산살고
저흰 서울사니 저보다 더 안보고 살아요..
1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합니다.
남편하고 저 그냥 만나서 우리끼리 살거든요.
결혼식도 안했어요.. 부모님 안계시니 결혼식 올리는것도
귀챦더라구요..
시댁얘기 올라오고 가족얘기 올라오는거 보면서.
내가 겪지 않지만 참 힘들겠다 싶은데..
한편으로
마치 외딴섬 같아요..
남편도 저도 사회생활하고 그러지만..
가족행사나 그런거 하는집 보면 내심 부럽기도 하고 그래요.
내쪽은 워낙 소원하고 왕래가 없으니..
남편쪽 식구들이라도 왕래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같이 식사도 하고.. 그럼 좋겠는데..
남편도 꼭 저같아서.. 식구들을 안보고 살아요..
맨날 둘이서만 지내고요..
이게 참 완전 고즈넉한 생활이에요..
양가 부모님 다 안계신분들은 어떤가요..
1. ..........
'10.3.16 7:09 PM (61.78.xxx.19)다른건 모르겠고 양가부모님 안계시지 않은 상태에서 답글 달아서 죄송하고
그리고 양가부모님 돌아가신 마당에 이런 말 좀 그렇지만 진짜 솔직히,,
진정,, 진정 미칠듯이 부럽습니다. 제가 그 "고즈넉"에 환장을 하는 사람이라..
남편과 외딴섬에 살았음 좋겠단말 늘상 하는말인데..2. .
'10.3.16 7:12 PM (121.130.xxx.42)조실부모한 것도 아니고 30 넘어서 부모님 여의신 거라니 두 분 그만하면 행복하십니다.
둘이 알콩달콩 재밌게 사시고 부부 위주의 가정 꾸리세요.3. 이든이맘
'10.3.16 7:14 PM (222.110.xxx.50)양가부모님은 아니고.. 시부모님 안계세요..
아버님도..남편도 외아들이라 형제도 없고 사촌도 없네요..
아무도 없으니 고즈넉함을 떠나서 명절때는 외롭기도 해요..
친정은 평소에 자주 가지만.. 큰집이라 명절에는 저희 없어도 북적북적...끼어들 틈이 없구요
임신했을 때랑 아이 낳았을 때는 시부모님 애정이 고파서 살짝 속상하기도 했었네요4. .
'10.3.16 7:17 PM (121.130.xxx.42)ㅎㅎ 이든이맘님 왜 그러셔요~~ 돌 날아갈텐데.. ^ ^
가진자의 여유로밖에 안느껴지니 제가 꼬인거죠?
시부모님 애정이 고프시다니 정말 안겪어본 사람은 모르나 봅니다.5. 양가에
'10.3.16 7:17 PM (121.147.xxx.151)마지막으로 93살 시어머님만 생존해 계십니다.
서로 마주앉아 우리어머니 빨리 돌아가셔야할텐데
이러고 있는 형제들 보면서
저도 이제 조금 있으면 시어머니될 건데...
씁쓸하죠.
허지만 어쩌겠어요
저도 고즈넉한 제 삶에 푹 빠져
이젠 제 걱정만 하고 살고 싶은 한 사람인데...
사람은 대부분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갖고자하는 욕망이 있죠.
고즈넉한 생활을 즐기십시요..
다른 사람은 그걸 간절하게 누리고 싶어도
못 누리는 사람이 허다하니까요^^6. 이든이맘
'10.3.16 7:22 PM (222.110.xxx.50).님...^^
제가 4대독자를 낳았거든요... 임신중에도 남편은 꼭 아들 낳아야 한다고 했구요;;
근데 힘들게(28주만에 조산했어요) 아이 낳고 나니.. 정말 아무도 없더라구요..
친정엄마는 저 대신 일하시느라 바쁘시구.. 미역국도 제가 끓여먹었다능....ㅠㅠ
같은 시기에 아이 낳은 사촌언니..시어머니가 미역국 끓여주는거 보구.. 울컥했었답니다..ㅠㅠ
저도 친정엄마 고부갈등 옆에서 보고 자랐지만.. 아무도 안계시니 아쉽네요...7. .
'10.3.16 7:25 PM (121.130.xxx.42)이든이맘님이야 시부모 사랑 받았을 거 같은데 아쉽네요.
근데 대부분. 정말 너무 힘들게 하더라구요.
전 시어머니만 아니면 행복할 거란, 아니 적어도 평온할 수는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괴롭네요.8. ..........
'10.3.16 7:27 PM (61.78.xxx.19)와,, 정말 사람은 다 안가진것을 갈망하나봅니다..
저는 혹시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눈물이 안날까봐 안약이라도 준비해갈 예정인데 말이에요..
(저랑 같이 살 남편에겐 잘보여야 하겠기에)
시부모님이 안계신 분들은 시부모님께서 정을 주신다고 생각하시는군요..
물론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 시어머니는.. 아고 말을 않을랍니다. 이 평온한 날 왜 시엄니 생각을..9. 그게
'10.3.16 7:30 PM (122.38.xxx.27)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환상입니다.
꿈 깨시고 두 분 행복하게 잘 사세요^^10. 복받은 사람
'10.3.16 7:38 PM (115.23.xxx.56)무슨 복이 있으셔서.....왕 부럽
전 다시 태어나면 고아한테 시집간다 소리를 20년동안 하고 삽니다.
물론 맘좋고 돈 있고 잘해주고 뒷돈 팍팍 대주는 시부모님 계실지라도...(상상이지만)
전 고아가 좋습니다.
내 멍든가슴 함 보여드렸으면 좋겠네요.11. 저도
'10.3.16 7:43 PM (58.140.xxx.164)왠지 부럽습니다.^^
전 무엇보다도 연세가 80에 가까우시니 앞으로 닥쳐올 네분의 장례를 어떻게 치뤄야할 지 그게 제일 걱정이예요.아직 철이 덜들었는지 애사는 겁이 나요.
두분이 사셔도 그 괴롭힘이 한이 없는데 혼자되시면 얼마나 며느리를 들볶을지도 걱정이고요..12. //
'10.3.16 7:55 PM (218.237.xxx.247)양가는 아니고 시댁이 아예 없네요.
울남편을 시어머니가 50에 낳으시고 두분다 돌아가시구요
형제자매도 없어요.
오로지 친정뿐이네요.
시어머니때문에 넘 괴로워하는 친정여동생이
오복중에 하나라고 매일 그러네요 ㅋㅋ13. 저도
'10.3.16 8:07 PM (220.75.xxx.180)님 부럽습니다.
양어깨의 므거운 짐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정신적이든 경제적이든
저 외국가서 좀 살때 외국이라 친구도 없고 그랬거든요 고즈넉함을 즐기며 너무너무 행복했어요(내 인생의 행운)
남편도 뭔지 모르지만 행복했다 하고.
다시 한국돌아오니 쇠사슬에 꿰메이는 느낌입니다.14. ..
'10.3.16 8:32 PM (203.236.xxx.107)저요. 남편 부모님이 두분다 안계시구요.
그래서 명절이나 이럴때 신경쓸 분 안계세요.
이모님이 계시긴한데 외국에 계시구요.
남편 형제는 여동생 한명이라 여동생도 시댁쪽에 신경써야 하니까
저희랑은 그냥 연락정도.
대신 저희 친정이 부모님 두분 다 계시고 형제들도 6명 결혼들하고
그래서 저희남편은 저희 부모님을 친부모님처럼 따르고
형제들한테도 잘해요.
조카들도 잘 챙기구요.
시부모 계시는거 부럽지 않은게 이런곳에서 힘든분들 보거나
저희 형제들도 알게모르게 시댁일로 고민하는거 보면
차라리 내 팔자가 상팔자구나 그러고 살아요.15. .
'10.3.16 9:15 PM (121.130.xxx.42)오늘도 자게에 올라온 글들 ,
시가 때문에 남편과 싸우고 폭행당한 이야기 보셨지요?
그냥 지금 원글님이 누릴 수 있는 그 고즈넉한 생활을 즐기세요.16. 이런말..
'10.3.16 11:40 PM (211.49.xxx.38)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좀 힘들어요... 간섭이 너무 심하시고 말을 너무 함부로하시고 말을 너무 막하셔서....17. ㅋㅋ
'10.3.17 12:11 PM (118.222.xxx.229)시부모님은 남편 어릴 적에 돌아가셔서 안계십니다...
그러나
시작은아버님 내외와
시이모님 세 분이 계십니다...
고로 전 시댁이 둘입니다...명절마다 두 탕 뜁니다...환갑, 칠순이 연례행사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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