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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으로 아내가 심하게 다친경우, 남편이 처벌받나요?

궁금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10-03-16 17:51:14
얼마 전 친척의 교통사고로 병문안 갔었던 적이 있어요.
6인용 병실이었는데 대개는 교통사고 등으로 입원한 분들이었지만 그 중 한 분만...
여자분이었는데... 얼굴이 보라색인 채 수액 여러개를 달고 누워 있었어요.(30대 후반~40대)
의식도 없었고 간병인이 대소변도 받아내고 있었고요.(소변은 소변줄로)

들어보니 남편에게 맞아서 그리된거라고 하는데 가족도 언니밖에 없어서 언니만 가끔 들른다고 하더군요.
이름도 사정도 모르는 남이지만 어찌나 화가나고 답답하던지...병문안을 마치고 돌아오는 내내 울적했어요.
그런데 이런 경우 남편이 처벌을 받게 되나요?
미드에서는 남편이 강력한 처벌을 받는걸로 본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그냥 가족끼리의 일로 유야무야 처리되지는 않나요?
예를 들어 남편이 치료비만 부담한다거나...집에서 애들을 키워야하니 사정을 감안해서 처벌을 받지 않는다거나..
남편이 때린게 아니라고 발뺌해서 넘어간다거나...가족간의 일이라고 쉬쉬하고 넘어간다거나...
만약 그렇다면 저렇게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는 한 사람의 인생이 너무 가여운 것 같아요.
강력한 처벌을 받는다고 하면 제 마음이 덜 울적할 것 같고요.



IP : 115.137.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실
    '10.3.16 5:56 PM (116.38.xxx.229)

    우리나라 현실이 가정폭력의 경우는 가정사라고 생각해서 처벌이고 뭐고 없이 알아서 하라는 분위기 아닌가요? 이것도 엄연히 폭력이고 극한 경우에는 살인미수인데 경찰이며 법이며 나라 세금으로 뭔 일을 하는 건지..
    그것도 피해자가 강력하게 처벌을 원할 경우에야 법으로 해결될 수 있겠지요.

  • 2. 원글이
    '10.3.16 6:01 PM (115.137.xxx.59)

    그러게요. 피해당사자인 분이 의식없이 누워있으니... 그 언니도 상황이 안좋아보이더래요.
    저 억울함이 풀어질까 싶고...인생 뭐있나싶고...또 병문안 가야되는데 울적하네요.

  • 3. 그사람은
    '10.3.16 6:06 PM (116.121.xxx.217)

    멋모르고 남편한테 맞아서 그랬다고나 말했지요
    맞고도 보험처리 안될까봐 남편한테 맞았단말 못하고 입원한 사람들 수두룩하답니다
    부부싸움 해서 맞은건 의료보험이 안되거든요

  • 4. soar
    '10.3.16 6:07 PM (110.12.xxx.146)

    6주 이상이면 현행법상 구속아닌가요? 그런 xx들은 콩밥 죽을때까지 먹어야해요.

  • 5. 댱연히
    '10.3.16 6:09 PM (116.121.xxx.217)

    처벌은 받지요
    근데 마눌이 고소 안하면 처벌 안받는답니다
    제 주변에 아는 사람이 남편한테 칼에 찔려 허벅지 반이 나갔거든요
    식구들이 고소 할라고 하는데 부인이 처벌 원하지 않는다고 하니깐 그냥 그렇게
    취소되고 말았답니다

  • 6. 허걱!
    '10.3.16 10:42 PM (121.133.xxx.68)

    부인이 강력한 대처를 해야 합니다.
    고소해야하고 남편에게 벌금이 나오죠.
    요즘 벌금액이 센편인가봐요. 6주이상이면 구속일 수도 있겠죠.
    내가 골병들어 죽을판인데...칼에 찔리면서도 구속을 원치 않는다.
    우유부단하니...계속 악순환이지요. 그 고리는 스스로가 끊어야 하고
    과감하지 않으면 힘들겁니다.
    병원에 누워있는 그 분도 이미 죽었을 수도 있어요.
    그래도 신고를 안는다는건 이미 폭력에 길들여 졌다는 건가 싶네요.
    때릴땐 죽기직전까지 폭력행사...다시 언제 그랬느냐는식으로
    살갑게 대하다...에구구...누가 끊어줍니까? 본인밖에는 없는거죠.
    신고해서 뒷감당 안된다구요. 여러번 그러다보면 접근금지처분 내려져야
    겠죠. 의식이 없어요. 살인미수네요. 이건 신고없어도 구속되어야 마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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