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건 반론의 여지없이 개콘입니다.

[호텔밥]

저 아는 엄마가 전교회장 떨어지고,,운동해준 아이들과 엄마에게 호텔에서 밥을 샀어요,.
그때는 그냥 수고해준 보답인가 했었는데 갑자기 아래글보고 번쩍 생각이 나서,,
이건 호의로 받아들일수도 있지만 다음얘기가 진정한 개콘.,..

우리 동서가 애가 전교1등했다고 유치원 선생님들께 부부동반으로 호텔에서 부페를 쐈대요,
유치원에 전교1등은 뭔말인가 했더니,,,
영유에서 단어시험 100점이라고 전교1등이랍니다.
차마,,축하한다는 말이 안 나와서,,,지금도 미안하네요,,,

뭔 일만 생기면 밥 못사서 안달인 분들도 계시니 그려려니 해야지요,
남의 집 가정사라서 날 밝으면 펑할게요,,,

[어우,,,]

그런자리에 앉아서 먹으면 기분이 어떨까요. 요새 밥한끼 먹는일은 별거아닌데.
그냥 사는데 좋다고 가서 잡수시라는건 제 입이 좀 부끄럽네요.
축하해줄 만한 자리에 가셔야지요. 유치원 전원 1등이라니,원.....
밥도 자존심세워가며 먹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

하하하..

개콘은 못봤는데 듣자하니 많이 웃기네요. 민망.
영유 단어시험 100점에 호텔밥을 쏜다니..
초등학교가서 올백이라도 맞으면 대한민국 위해서 무궁화호를 한번 더 쏘시라고 하세요.. ㅋㅋㅋ

아참, 남이사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건말건 이라는 옛말이 있긴하네요. 흠흠.

[예전에]

나름 유명한 분이 딸 전교1등했다고 무슨 학습법 같은거 책 낸적 있는데,,
그 딸이 초4여서 기함했던 적이 있어요,,
초등올백이면 책 한권 써서 국제중간다고 할 판이네요,,
전에 농반 진반으로 서울대 가면 전세기를 띄우겠다고는 하더라구요,
동서 부자였구나 ㅠㅠㅠ

[아이고 참]

그 영유에서 그런식으로 호텔서 밥사는게 공공연하게 있었다면 동서분도 따른건 아닌지....
그렇다해도 정말 호텔에서 밥사기엔 명목이 좀 그렇습니다.

[아니죠]

말하기 뭐해서 그냥 애쓰신다고 불렀다고,,밥먹다가 우리애가 전교1등이라면서요,,그랬대요,,
매주 보는 단어시험을 호텔에서 밥사는게 관례인 영유가 어디 있겠어요,,,
밥값 무서워서 단어공부 시키겠어요 ㅎㅎㅎ

[..]

날 밝았네요..^^

[딴거 필요 없고..]

나도 어떻게든 껀수 만들어서 호텔밥도 팍팍~~ 쏠 능력 된다면 소원이 없겠네요!

[.]

호텔서 밥이라도 쏠 수 있는 경제력이.. 저도 심히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