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일요일에 저유치킨 해먹었어요.

[저유치킨 강추]

요 아래 님은 저유랑 아키라님꺼랑 둘다 해 드셨다고 했는데

전 일단 금요일날 우유+소금+후추+생강 다진것에 닭한마리 토막 약간 잘게 내서

일요일 오전까지 푹 재워놨구요...물로 씻지는 않았거든요.

닭 재워놓을때 미리 손질해서 깨끗하게 씻어서 하고 양념 아까워서

그냥 채반에 대충 우유및 물기 빠질때까지만 두고

바로 큰 볼에 전분가루(밀가루나 튀김가루 말고 그냥 감자전분으로만)

코스트코 같은데서 파는 양파 가루만 넣고 손으로 뒤젹여서

집에 32센티 후라이팬에 3~4센티 정도 기름붓고 중불로 밑면이 완전히 익을때까지

뚜껑덮고 튀겨주다가 뒤집었는데 이때 서로 붙어서 마치 부침개처럼 한꺼번에

뒤집어 지더군요..그냥 그 상태로 뒤집어 익혀주고 대충 서로 떼어놓으면 또 알아서 떨어져요..

그냥..한마디로 남편과 딸아이 뒤로 넘어가더군요..

너무 맛있어서...

우유와 소금을 약간 넉넉히..재운것이 효과를 톡톡히 본거 같아요..

속살까지(KFC치킨처럼)부드럽고 양념이 베어들어서..

그리고 감자전분으로만 해야지 정말 바삭바삭..

나중에 식어도 바삭하고 한마리가 완전히 30분만에 동났습니다.

암튼 저유치킨 대박입니다.

앞으로는 정말 매주 15000원정도씩 주면서 배달시켜먹던 치킨 끊으려구요..

그 반도 안되는값에 정말 맛도 몇배는더 맛있었답니다.

[엉뚱하지만..]

닭대신 오리도 괜찮을까요? 오리를 많이 주문해서요.

[ㅋㅋㅋㅋ]

윗님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ㅎ]

전 원글님의 제목
저유 '키친'이 더 웃겨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읽다가 ㅎㅎㅎ님때문에 오타인줄 알았네요, 미치겠다 ㅋㅋㅋㅋ

[원글이]

이론 제가 미춌나봐요..
제목은 저유키친으로 쓰고 이름은 저유치킨으로 쓰고..

정정했습니다.^^

[저도]

주말에 저유치킨했는데..
대박이었어요.^^

저는 양파랑 각종 양념에 재워둔 닭날개에
감저전분과 밀가루, 튀김가루를 묻혔다가

2cm 정도의 기름을 붓고 살짝 덥힌 뒤에 닭날개를 넣고
뚜껑을 닫은 뒤 한 번씩만 뒤집었는데도

바싹거리면서도 속까지 잘 익었어요.
먹을 때 교촌치킨 양념도 발라주고.. ㅎㅎ

비법을 알려주신 분들 모두에게 너무 감사했어요. ^^

[궁금~]

코스트코 양파가루 사면 활용도 많나요?
괜히 사고나서 유통기한 지날때까지 못먹을까봐 걱정되네요.
양이 엄청 많던데..

[원글이]

양파가루 사세요..^^ 100%양파가루라 안심도 되구요..양은 많지만 그게 완전건조되서
가루로 만든거라 유통기한 걱정도 없습니다...전 나물같은거 무칠때도 넣고
오뎅국 끓일때도 넣으니까 아이도 양파 안가려내서 좋고 잘 먹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