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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돌림당하는 아이 전학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중학생 조회수 : 1,484
작성일 : 2010-03-07 00:36:50
얌전하고 내성정인 중학교 2학년 남자아이입니다.  학년 초인데 1학년 때부터 따돌림당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는 거 같아요. 제 생각엔 아이가 작년 보다 컸다 생각했는데 다른 아이들에게 한번 각인된 이미지는 잘 바뀌지 않는 거 같아요.

오늘 아들이 우는 걸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담임과 면담을 할 예정이지만 왠지 큰 기대를 하게 되진 않네요. 혹시 전학으로 해결이 될까요? 근본적으로 아이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전학을 가서 또 그런 일을 겪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당하는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말은 참 가슴아픕니다.  제가 겪어보니 이런일은 약자편에서 해결해 줘야 하지 않나 싶어요.  초등생도 아니고 중학생이라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경험해 보신 분 있으세요? 학기초라 이미지가 굳어질텐데... 걱정이 앞섭니다.
IP : 110.9.xxx.8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0.3.7 1:04 AM (221.139.xxx.17)

    어머님도 아이도 꼭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기운 잃지 마세요 아이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 확실한 해결 방법은 .... 떠오르지를 않아서 부디 지혜로운 엄마들의 댓글이 많이 달렸으면 합니다

  • 2. **
    '10.3.7 1:06 AM (112.155.xxx.83)

    집 근처에 소문 좋은 큰 교회 있으면 중등부 예배 시간 알아 보고 보내시기를 권합니다~
    교회 아이들 착하고 왕따 안 시켜요. 그런 아이들과 어울리다 보면 친구 관계에 자신감도 생기고, 집 주변의 교회니, 학교 친구도 될테니 든든할거구요..

    그리고, 교회도 반이 있으니 담임이 정해지면 따로 아이에 대해 전화로라도 얘기 하시면
    정말 신경 써 주고 기도해줄거예요~~
    힘!! 내세요~~

  • 3. 전문가에게
    '10.3.7 1:21 AM (119.149.xxx.101)

    http://www.teen1318.or.kr/

    전화로 1388 누르시면 서울시청소년상담센터 에 연결된답니다.

    석사 이상의 전문 상담사들이 계시고,
    전화로도 상황을 말씀드리면 지도 방법을 알려주신답니다.

    1:1 정기 상담도 받을 수 있어요. 비용은 무료입니다.

  • 4. 에효
    '10.3.7 1:27 AM (210.94.xxx.8)

    힘 내세요...
    저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만약에 전학을 가더라도 같은 학군은 벗어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학교가 문제가 아니라 한 번 찍히면 주변 학교까지 그게 다 소문이 퍼진다고 합니다.
    어떻게 전학을 오게 됐는지도 알게 되고, 오히려 더 안 좋아질 수도 있겠죠.
    되도록이면 지금의 학교에서 일을 해결하면 제일 좋을텐데...
    그게 힘들겠다고 생각하셨으니까 전학까지 고려하시는거겠죠.
    중학교 2학년 아이가 울었다니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지...
    아이에게 세상에는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걸 꼭 말해주세요...

  • 5. ,,,,
    '10.3.7 1:31 AM (210.222.xxx.140)

    정말 안타깝네요.
    근데 한번 이미지가 그렇게 박히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건 어느정도
    맞는 것 같아요. 사람이 확 바뀌지 않는 이상 아무래도 그런 면이 없잖아 있겠죠..
    특히나 사춘기 남자애들이라....흔히들 중2병이라고 하잖아요.
    허세 쩔고, 반항기 넘치고...컨트롤하기 힘들어요..엄마나 선생님 말씀 잘 안듣고..

    선생님과 면담도 하시고, 아이에게 힘 북돋아 주시고, 그래도 안된다면
    전학이라도 해야하지 않겠어요.애가 힘들어하는데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죠..
    그리고 혹시 아이가 운동을 하고 있나요? 남자애들 사이에서 운동 잘하는 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검도든 태권도든 축구든 꼭 시키시길 바래요.
    운동을 하면 애들과 싸우기도 하고 팀별로 뭉치기도 하고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체력 뿐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강해지는 것 같아요.
    아직 중2면 늦지 않았어요. 그런 아이들에게도 지지 않는 정신력과 체력을 길러주세요.
    아이에게 더 이상 상처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잘 되시길 바랍니다.

  • 6. 상담
    '10.3.7 1:34 AM (211.108.xxx.90)

    해보시고 담임이 도와줘서 해결될 문제였음 벌써 해결됐겠죠. 너무 선생님만 믿진 말되 그래도 상담은 받아보세요. 애들 참 나쁘네요...ㅡ.ㅡ
    그리고 아들에게 문제가 혹시라도 만에 하나라도 있다면. 어떤점때문에 또래아이들이 따돌리는지도 알아보시고요. 외모인지 성격인지 아님 그냥 파벌이 나뉘어선지...
    전 전학도 괜찮다고 봐요. 세상 모든사람이 전학생 과거 주변에 수소문하진 않습니다. 괜한 걱정이고요. 그 학교에 계속 있는것보단 새 환경에서 새시작도 아들에겐 힘이 될거 같아요.다만 근처 새학교는 좀 그렇겠죠.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혹여 안좋은 점이 있다면 고치고 없다면 아들이 자신감을 되찾을수 있도록 용기를 주세요

  • 7.
    '10.3.7 1:44 AM (220.117.xxx.153)

    좀 멀리 전학가는것도 방법이지만요,,
    아드님이 모른 ㄴ환경에서 더 위축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여자아이는 초 5,6부터 시작인데 남자아이는 중1부터 왕따가 생기는것 같더라구요,근데 중3쯤 되면 또 잘 놀아요,
    원래 남자아이들은 단짝이 없고 그냥 길가다 만나면 놀고 그러거든요,,
    내년에 선생님께 말씀드려 특별히 친구 가려서 반배정 해달라고 해도 될것 같구요,,
    아드님 엄마 다 마음 강하게 먹으세요,,
    웃으며 옛말 하는 날이 꼭 옵니다,,기운 내세요

  • 8. 원글이
    '10.3.7 1:50 AM (110.9.xxx.88)

    아들 문제로 잠을 못이루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답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오늘 하루 기운 빠졌었는데 제가 힘내고 강해져야겠어요. 제가 보기엔 아들이 성격이 너무나 너무나 바른 게 문제예요. 좀 건들거리기도 하고 허튼 짓도 하면서 또래 무리에 섞여야 하는데 본인성격이 그런걸 못견뎌요. 좋게 말하면 착한 거지만 사실 융통성없고 답답한 구석이 많거든요.
    소심하니까 상처를 쉽게 받는거 같아요.
    다음주 상담센터에 전화도 해보고 담임과도 만나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9. 에효
    '10.3.7 8:09 AM (121.151.xxx.154)

    우리나라자체가 나하고 다르면 배척하는경향이 너무 많죠
    그속에서 좀 다른아이들은 왕따당하는것이 일반적으로변했구요 ㅠ

    아이의성향이 그렇다고해서 왕따당해서는안되는것이지요
    그러니 아들님은 지금 너무힘들겁니다
    어머님이 생각하시는것보다 더 힘드실거에요
    그러니 아드님성격이 문제가 있어보이고 답답해 보여도
    무조건 아드님편이 되어주셔야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숨을 쉴수있는공간이 생기는것일테니까요

    전학 저는 찬성합니다
    지금있는학교에서 최대한먼곳으로가는것을요

    지금당장 이사가 힘드시다면
    작은월세라도 얻어서 아이랑 먼저 움직이세요
    왕따 그것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이들은 엄청 자존감에손상입고 평생 힘들게 살수도있는겁니다

  • 10. .
    '10.3.7 8:48 AM (219.241.xxx.42)

    우리 아이가 초등생때 키가 제일 작고, 소심한지라 힘센 애들한테 맞고 거의 왕따였어요. 무슨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만만하니까 때리고 괴롭힌 거지요. 선생임도 만나뵙고, 때리는 아이한테도 뭐라고 해봤지만 해결이 안 되어서....전학을 했어요. 유명 사립 다니다가 또 별로 치맛바람 세지 않은 사립, 그 중에서도 교장선생님을 집안간에 잘 아는 학교로 옮겼어요. 거짓말처럼 왕따 안 당하고, 맞지도 않고, 바로 전학간 학기에 반에서 임원이 됐어요. 그후 중학교 올라가서는 공부를 잘 하니까 또 작고 힘이 없어도 그런대로 친구만들고 잘 지내는 것같아요. 첨에는 저도 우리 애가 무슨 문제있나.... 걱정 많이 했었는데, 학교 전학하고 아무 문제 없어지는 것을 보면서 애가 괜히 깡패같은 애 있는 그 학교에서 이유없이 맞기만 했구나....한답니다. 저희 애 경우는 전학해서 완전 문제 해결된 케이스이니, 참고하세요.

  • 11. 아이가
    '10.3.7 9:09 AM (112.153.xxx.4)

    힘들어하면 전학도 한 방법입니다. 이미 짜여진 틀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요. 환경의 변화를 너무 두려워하지 마세요.

  • 12. 우선
    '10.3.7 12:05 PM (220.86.xxx.181)

    상담한 후에 변화가 없으면 전학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듣기로 여학생이었는데 왕따 비슷하게 일학년때 될때 학교에 상담했더니 선생님이 그 왕따 당했던 애는 모르게 친구될 만한 애와 짝도 하게 하고등등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어서 왕따 안되고 한 학년을 마쳐서 인사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상담도 하고 일대일 개인 상담도 하고 전학도 고려하고
    학교를 꼭 다녀야한다는 고정관념부터 버리시는 것이....

  • 13. 눈사람
    '10.3.7 1:35 PM (58.120.xxx.79)

    특공무술 시키세요.

    일단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공무술 도장 사범과 아이에 대해서 상담하시구요

    남학생들의 생리에 대해서 잘 아니까요.

    몇 개월 지나면 아이가 스스로를 지키는 자신감이 생길것입니다,.

    학교를 옮기는것이 최선은 아닌것 같아요.

    어딜 다니던 우선 자신을 지킬만한 힘은 길러야합니다.

  • 14. 담임 선생님이
    '10.3.7 2:56 PM (122.34.xxx.16)

    관심이 많은 분이면 친구가 될만한 참한 애들이랑 연결해 주고 노력해 주셔서 잘 보낼 수도 있지만
    별 관심없는 선생님들도 꽤나 있는 게 현실입니다.
    일단 월요일에 빨리 담임 선생님 만나 상담해 보시고
    담임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의사가 없어 보이면 빠른 전학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전학시키면서
    새 담임 선생님께
    아이 사정을 얘기하고 도와달라하시면 더 적응하기 좋을 겁니다.

  • 15. ...
    '10.3.7 4:34 PM (218.52.xxx.181)

    전학가도 비슷할 것 같아요.
    혹시 외동아이가 아닌지요?
    자기가 강해져야지요.
    저도 특공무술 강추합니다.

  • 16. 요즘애들..
    '10.3.7 5:58 PM (125.133.xxx.5)

    왕따시킨애가 전학가면 그 학교홈피(?)에 올려 그 학교에서도 지내지 못하게 한답니다
    제 사돈아이가 그랬어요 ㅡ,.ㅡ;;;;

  • 17. ...
    '10.3.8 9:32 AM (121.182.xxx.60)

    남자중학교라면,, 남녀합반이나 남녀공학쪽으로 찾아보세요.
    분위기가 좀 더 낫지않을까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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