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극히 사적인"" 영화소감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분명히 재미있게 보신 분들도 많으실테니..
이 영화 미리부터 기다리다가
어제 아침 8시 10분 메가박스 코엑스의 서태지 M관에서 (3D는 아니구요) 사람도 많이 없는데서
빠방한 음향과 화질로 봤는데요.... (관람이 쾌적한 상황이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 극장명은 밝혔네요)
결론은 원작 앨리스와는 제목만 같더군요.
특히 십대후반의 여자주인공이 너무 맘에 안들었어요.
이마에 내천자 (川)를 상영시간 내내 그리고서 잔뜩 찌푸린 얼굴로만 연기하고 (한 2분 30초는 제외)
지젤 번천과 같은 헤어샾에서 했음이 틀림없는 머리스타일과
원작 동화와는 거리가 먼 하늘하늘한 오프숄더 의상들을 입고
완전 민폐캐릭터인데도 어찌나 당찬 척은 계속 하는건지.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모두들 모인 곳에서 춤추는 장면은 정말이지 조금 유치.
스토리는 완전히 엉성하고 좀 생뚱맞다는 느낌 (팀 감독님,개작이 자신없으면 그냥 원작대로 찍어달란 말이에욧!)
구지 말하자면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는 껍데기만 가져왔고
실제 내용은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가 친구들과 여행하는 영화 내용의 전개/결말(스스로 자기자신이 가진 힘을 자각해야한다,그 후에야 여행을 마치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갈수 있다는)과 아주 흡사해요.
그리고 누가 자막번역한건지 모르겠는데, 틀린 번역은 아닌데 감칠맛 안나는 지극히 밋밋한 불친절한 자막,
공을 많이 들인 화면들이 지나가긴 하는데 색감이 별로 (특히 우중충한 트럼프근위병들이 맘에 안들었네요)등등.
3D로 안보길 잘했다, 조조 5천원도 아깝다는 생각하면서 나왔네요.
역시 월트 디즈니사가 만든 것은 기술은 괜찮은데 감각은 떨어진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팀버튼영화인데도, 왜 이동진기자가 개봉날까지도 영화평을 안올려 주나 궁금했는데
역시 이유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동화라기 보다는 잔혹동화에 가까워서
너무 어린 아이들은 보면서 조금은 놀랄 수도 있을 듯해요.
(괴수의 목이 잘려서 층계를 떼굴떼굴 구른다든지 하는 장면등)
학생들 방학때는 무수한 극장진상들이 무서워서 영화관 못가다가
룰루랄라하고 극장 갔다가 좀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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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별로였어요(스포있음)
어제 봤어요 조회수 : 1,305
작성일 : 2010-03-05 15:32:39
IP : 61.74.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원글
'10.3.5 4:01 PM (61.74.xxx.60)이 글 올리고서 이동진기자 홈에 가봤더니
개봉한 어제가 아닌
오늘 오전에 영화평올리셨군요.
참고하실분은 이동진 기자평도 참고하세요.2. ㅠ.ㅠ
'10.3.5 4:31 PM (211.205.xxx.33)전 3D 비싼 가격 내고 보고 짜증나던걸요.
재미없었네요.3. 그래요?ㅜㅜ
'10.3.5 4:55 PM (61.105.xxx.148)내일 보려고 했는뎅... 그래도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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