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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친구

11 조회수 : 999
작성일 : 2010-03-03 10:42:14
고등학교때 부터 알았던 친구가 있는데요,,
이 친구는 고졸이고 저는 학벌이 좀 좋은편이라 열등감;같은게 있어서 절 힘들게 하는거같은데
제가 착각하는건가요?
저보다 사회생활도 오래했으니 사회가 학벌 얼마나 따지는지도 알텐데
자기 놀고싶은데로 놀때 노력, 돈 들여가며 치열하게 공부해서 학위 딴 저한테..
대학 나와도 별수없다, 어짜피 대학 졸업하고 취업 못하는 애들도 많은데
대학 갈 필요 뭐가 있냐,, 이런 얘기를 저한테 합니다.
이 친구 주변에 다.. 고교중퇴 중학교졸업 이런 친구들이라 그런 애들하고 하면 될텐데
가방끈 긴 저한테 이런 얘기하는건 너 엿먹으라는걸로 들리는데 -_-;;
제가 예민한걸까요?
속에서는.. 눈이 높으니까 그렇지, 대학 나와서 고졸들 하는 일 하려고하면 일자리 쎄고 쎄고
좋은학교 나와서 손해볼건 없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가뜩이나 열등감 심한애한테 너무 상처가 될꺼같아서 말을 못했는데
계속 속에선 부글부글 끓어요.
공부를 해야 돈벌기도 쉽고, 사회에서도 인정받는다는거 잘 알만한 애고..
저보다 더 학벌 신봉하는 애면서(자기남친 서울4년제 다닌다고 신처럼 모십니다.. ㅡㅡ; )
이런 적이 여러번이라 자기 열등감에 저 엿먹이고 싶은거같아요.
내가 가방끈은 짧지만 너보다 더 잘났다고 자꾸 내세우고 싶어하고
제가 별말도 안하는데 자꾸 자기 잘났다고 그러고 저는 얕잡아보려고 하고
자기가 윗사람인걸 내세우려고해요. -_-;; 은연중에 막 아랫사람처럼 시켜먹기도하고..
그리고 대학생활에 대해 하나도 모르면서 엄청 아는척을 해대는데
좀 틀렸다고 그러면 엄청 사납게 화를 내구요,
제가 이대앞이나 연대앞 놀러가자, 캠퍼스 구경가자 그러면 열등감 때문인지
대학교 근처는 가고싶어하지 않습니다. -_-;;
딱 봐도 정말 어릴떄 공부 안했던거 후회하고 저 부러워하는거같은데
막말해대면서 대학나와도 아무소용없고 쓰레기라고 별 심한말까지 다 해요..
글구 대학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잘 아는척 하는거 견디기도 질렸어요.
제가 동기중에 졸업하고도 딱히 진로 못정한 애들 얘기 조금이라도 꺼내면
진짜 못났다는둥 난리를 쳐서
얘랑 있을떄 말 꺼내기가 무서워요.
자기 생각만 옳고 잘나기는 얼마나 잘나셨는지..
그런데 사회는 자기 무시하고 인정 안해주니까
화가났겠죠... 근데 그걸 만만한 저한테 다 푸네요..
가만봐도 정말 예민하고 얘 자존심을 건드릴 이런 얘기들
얘한텐 할수없고 얘가 이럴때마다 그냥 넘기는데
제 속에는 울분이 터집니다. 진짜 한소리 해주고싶어요.
내가 니 밥이냐고
IP : 114.206.xxx.2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3 10:50 AM (114.207.xxx.76)

    맘에 안드는데 왜 만납니까?
    그냥 끊으세요.

  • 2. ...
    '10.3.3 11:00 AM (211.210.xxx.62)

    서로님 댓글에 동감이요...

  • 3. 서로2
    '10.3.3 11:00 AM (114.206.xxx.213)

    서로 친구에게 열등감과 무시를 하고 있네요. 222
    그냥 끊으세요2222

  • 4. 서로3
    '10.3.3 11:05 AM (115.21.xxx.172)

    서로 친구에게 열등감과 무시를 하고 있네요. 333
    그냥 끊으세요.3333

  • 5. 원글
    '10.3.3 11:21 AM (114.206.xxx.215)

    더이상 알고지내긴 싫은데 끊더라도 그동안 당한게 억울해서
    대처를 하고싶은데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를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따끔하게 한마디를 못하겠어요 -_-;;

  • 6. ..
    '10.3.3 11:36 AM (211.199.xxx.99)

    컴플렉스땜에 그러는것 같은데 그냥 불쌍하게 봐주세요..따끔하게 한마디는 안하시는게 좋을것 같고 대학 나올필요 없다고 생각되면 나중에 애낳아서 대학보내지말라고 하삼~

  • 7. ...
    '10.3.3 11:51 AM (99.229.xxx.35)

    그 친구에게 혹여라도 상처가 될까봐 그동안 말 못한게
    이제서야 억울하시면 더이상 참지 마시고
    또 고따위로 얘기 할 때 그 자리에서 하세요.

    그리고 만날수록 스트레스 받는사람 뭐가 아쉬워서 만나세요?
    한 방 날리고 끊으세요...

  • 8. 뭐.
    '10.3.3 5:05 PM (121.55.xxx.24)

    서로 만나시지마세요. 서로가 친구라는 이름만 붙었지 맞지않는것같습니다.

    제겐 학벌좋은친구 아닌친구가 서로 부대껴 만나는 경우많은데요. 서로 그런거 느낀적없고
    잘만나고있습니다.

  • 9. ..
    '10.3.3 10:01 PM (59.19.xxx.119)

    피장파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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