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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시..교통신호위반.. 시 대처방법..ㅎ

저만 그런가..ㅋ 조회수 : 1,145
작성일 : 2010-02-23 18:42:47
전 여지껏 운전하면서도 불법 주 정차, 속도위반 , 신호위반 이런거 안하고 딱지 안때는게 나름 소신이었는데
근래 한두해 좀 사고를 쳤어요

교통법 위반시 어찌나 자존심 상하던지..
제 자신에 너무 부끄럽고 돈 아까워
경찰이 오면 먼저 미리 꺼내둔 면허증 보이고

얼굴 푹 수그리고 있다가
얼굴도 마주치지 않고
제가 ...잘못 했네요...
흐유~~

이럽니다.
상대적으로 잔뜩 여자가 위반했다고
무조건 봐달라고 하던지 생글생글 웃던지
아님 눈물공세 펼거야....하고 맘먹고 온 경찰들이

우선은 당황을 하더군요. ㅋㅋ
** 지역에서 **위반으로 *** 하신거 아시지요..?
하고 물으면
네...   아주 힘없는 목소리로..ㅎㅎㅎ
아...그렇군요.  아주 동조하는 목소리와  순진한 얼굴로..

그러면 80~90% 더이상 말 안고 한마디만 던지고 갑니다
젤 싼거...뇨상방뇨..나 무단횡단..으로 끊어 드렸습니다. 앞으로 조심...어쩌구..
이러면서 보내줍니다..

심지어는 미국에서도 통하더라는..ㅎㅎㅎ
한번 시도해 보세요.
일단 벌어진 범법행위...  애교나 땡깡이나  위협은 더이상 안통한답니다.
진심으로 난 정말 몹쓸 인간이야...하는 얼굴하고 있으면
그 진심(?) 이 보이는지... 인지 상정이라  봐줄수도 있답니다.^^

오늘도...
유턴 방지선에서 앞 차 따라 획 돌다 마치 마중나온듯 기다리신 경찰분께
아예 방긋 웃으며 면허증 보여드리고 옆자리엔 해맑은 울 아들..
아...제가 정말 잘못 했네요. 죄송해요...
했더니
말해보면 안다고 ..정말 모르셨네요. 버스전용차로있는곳은 유턴이 안되네 어쩌네...마구 얘기 하시고는
가도가도 유턴이 없어 앞차따라 걍 돌아서그래요 ,,, 정말 다신 안그럴께요. ^^
그랬더니
싼거 끊어준다며 3마넌짜리..;;;;
완전 마니 파세요~도 아니고 아저씨 그럼 많이 끊으세요. 저도 끊겼으니까요..헤헤...
했더니..
걱정 말라네요. 끝도 없어요..하구..ㅎㅎㅎㅎㅎ
집에 돌아와서 바로 계좌이체해주시는 모범 시민..;;;
이런일은 아예없어야 하지만..  나름
제  신호위반 노하우였습니다요...
IP : 180.66.xxx.3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제껏
    '10.2.23 7:11 PM (211.105.xxx.78)

    한 번도 딱지 끊어 보거나 위반해 본 적 없는 난 레전드모범시민.....ㅋㅋㅋㅋㅋ


    원글님 귀여워요..ㅎㅎㅎ

  • 2. 저만 그런가..ㅋ
    '10.2.23 7:17 PM (180.66.xxx.37)

    정말 레전드급 이십니다...
    사실 자존심도 자존심이지만...돈이 넘 아까워요...그것도 만원짜리 점심 얻어먹으러 간 초행길 공덕 오거리...;;;; 살림하는사람에게 삼마넌...으매 아까비....

  • 3. ㅎㅎ
    '10.2.23 7:34 PM (124.199.xxx.22)

    초보때,,,경찰 눈 앞에 두고,,마트 입구라고 바로 안전벨트풀고.....
    눈에 진짜 뵈는게 없는지...경찰이 우째 안보였는지..
    원래 불법 유턴하는 차 단속하는 경찰이었는데..
    그냥 줏어 드셨지요.ㅎㅎ
    그 이후 아직은 10년째..별다른 사건?은 없답니다...

    초행길..공덕 오거리..진짜..살벌한 곳이죠..
    네비 보고도 헛갈리는 곳이죠...게다가 큰 건물 사이에서 항상 그 곳만 가면 네비가 버벅거리고.
    국고가 빈다고 하니..님이 조금 채워줬다 생각하시고 앞으로는 절대 불법 유턴 하지마시길..^^

  • 4. 이제그만
    '10.2.23 8:36 PM (221.150.xxx.182)

    별 잘한일도 아니고,.....
    잘못해놓고 대충 두리뭉실...얼버무리란 얘긴데 난 이의견 반댈쎄....

  • 5. 아뇨..
    '10.2.23 8:46 PM (119.196.xxx.57)

    사람이다보니 위반할 때 있어요. 저도 원글님퍼럼 땡깡 안부리고 바로 인정해요.
    절대 경찰들 안 봐주거든요. 그냥 순순히 인정하고 면허증 내밀면 경찰이 허를 찔렸다는듯 뜨악해요. 그럼 생긋 웃으면서 죄송해요. 그럼 알아서 싼 거 끊어줘요. 땡깡 부리고 아니라고 우기고 보는 것보다 훨씬 나아요. 괜히 우겨봤자 모양만 빠지죠.
    원글님 저도 외국서 그렇게 걸려서 그냥 빠져 나간 적 있어요. 교통규칙을 확신할 수 없어서 막힌 길에서 에라이..하고 샛길로 들어가니 중앙선 넘어 골목으로 들어갔다고 따악 걸렸어요. 일단 면허증 내밀고 ..웃었더니.. 경찰이 먼저 사정하지 말래요...ㅎㅎ. 그래도 혹시나 싶어 보다시피 나 아시안이다.. 이제 막 와서 면허땄다. 좀 봐주라. 웃으면서 그랬더니 가라고 하더라구요.
    운전 경력 22년에 3개국 면허증을 가지고 있는 제가 장담합니다. 규칙은 꼭 지키되 만에 하나 걸리더라도 절대 억지부리지 마세요. 쿨하게 면허증 내밀면 자존심도 안 구기고 잘하면 6-7만원을 3만원으로 때울 수 있습니다.

  • 6. 딸랑셋맘
    '10.2.24 3:00 AM (115.140.xxx.56)

    작년에 유턴이 유난히도 멀리있는 도로라 아이 학원 좀늦어서 모아파트로 우회전했다가 좌회전받는척...하다 제대로 걸린적있어요.

    창문 미쳐다내리기도전에 면허증내밀며
    "죄송합니다...아이학원이 늦어서...빨리끊어주세요..."했더니

    뒷좌석카시트에 두돌쟁이 아들램이랑 큰아이가 간식나눠먹고 있는걸 확인하시더니

    늦는다고 이러심 담엔 학원도 못데려다주십니다~~
    하시고 면허증조회후 쪽지한장 주시기에 확인도 안하고 재빨리 챙겨넣으니
    황당하다는듯 웃으시며 출발하는 제뒷통수에대고 "그거 돈내시는거 아닙니다..."

    학원데려다준후 확인해보니 "교통계도장"이던가? 암튼 계도...들어가는 종이더라구요.
    이번한번만 봐줌...담에 걸리면 국물도 없음...

    나중에 주위사람들 이야기들어보니 벌금은 없지만 위반조회는 되는 쪽지라하더라구요.

    자수해서 광명찾는게 바른길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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