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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남편이 호텔가서 쉬자는데
원래는 가까운 홍콩이나 일본여행을 하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저출액 생각하니(목표액이 있었는데 살림 시작하니 생각지도 못한곳에 돈이 나가서 돈 모으기가 쉽지 않더라구요)못가겠어서 ㅠ.ㅠ
둘이가면 최소 200은 들거 같아서 제가 가지말자고 했어요..
첨엔 애기 없을 때 놀러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제가 먼저 가자고 해놓고 ㅎㅎ
암튼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신랑이 전화해서 그럼 제 생일에(주말이예요)호텔가서 하루 쉬고 조식부페 먹고
나와서 근처에서 뮤지컬이나 연극 보자고 하네요
일단 생각해 본다고 했는데 역시나 돈이 문제예요ㅠ.ㅠ
신랑은 돈생각 하지말고(어떻게 돈 생각을 안하겠어요 ㅠ.ㅠ)
뭐든지 말해보라고 하는데 딱히 생각나는 이벤트?도 없네요......
그냥 눈 딱 감고 호텔 가서 하루 푹~쉬다 올까요?
아님 아예 다른걸 생각해볼까요?
1. 호텔
'10.2.23 2:00 PM (222.117.xxx.11)다녀오세요...
일년에 딱 한번인데 아침에 조식부페먹고
느적느적 수영장서 좀 첨벙거리다가 뒤뜰 산책도 좀 하고..
넘 좋아요..2. ..
'10.2.23 2:02 PM (218.52.xxx.120)내년만되어도 못할 수 있어요.
이번엔 지르세요.3. ^^
'10.2.23 2:02 PM (119.202.xxx.82)ㅎㅎ 꼭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막상 뭔가를 하려면 늘 그놈의 돈 생각하다 결국 슬그머니 접고 말지요. 그냥 남편분 하자는 대로 모른척 맡겨버리세요.
저도 어제가 결혼기념일이였는데 경비 생각하면 못 지를 일들을 그냥 남편에게 다 맡겨버렸어요. 이틀 놀고 백만원이 깨졌긴 하지만 잘 했다 싶어요. 나중에~ 다음에~ 하지뭐 그러다 놓친 일들이 너무 많아서 이젠 눈 꼭 감고 한번씩은 저질러 주려구요.
여행도 좋구, 호텔에서의 1박도 좋아보여요~ 미리 생일 축하드립니다.4. 뮤지컬+호텔
'10.2.23 2:05 PM (116.41.xxx.159)도 좋구요,
아기 생기기 전에 해외 여행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아요. ^^
아기가 생기면 아무래도 편안하게 여행 다니기가 어렵더라구요.
막상 다녀오시면 돈 아까웠다는 생각 안 드실거에요.5. 차라리
'10.2.23 2:15 PM (58.225.xxx.194)해외여행이 더 낫지 않을까요 ??
만일 첫 해외여행이라면 신선한 충격이 더 클거고요.
기분 좋은 유효기간이 꽤 오래간답니다6. 둘 다 좋을듯해요
'10.2.23 2:17 PM (218.37.xxx.177)호텔 1박도 정말 좋죠.
전 웨스틴 조선에서 로맨틱 스위트 패키지 이용했는데요, 특히 라운지가 너무 좋았어요.
갈때는 아깝다했는데 잘 놀고, 잘 쉬고, 잘 먹고...기대이상 좋아서 돈 아깝단 생각 안들었어요그래도 저라면 여행을 너무 좋아해서 좀 더 쓰더라도 그냥 확 떠날거 같아요.
돈이 있어도 시간이 허락 안되서 혹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못갈 수도 있더라구요...7. .
'10.2.23 2:28 PM (121.166.xxx.93)신혼때 국내 특급호텔패키지랑 (제돈주고는 안가고 어디서 티켓같은게 생겨서..) 랑 해외여행 다녀봤는데
지금와서 비교해보면,, 저라면, 해외여행 가려면 가시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가지마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희 신혼땐 그 돈 주고 호텔팩은 좀.. 아니 뭐 자금여유가 있고 꼭 가고싶으면 가시고요.. (소심;;)
근데 저희부부야 공짜로 다녔지만, 하루에 몇십만원 주고 여기 오라면 이게뭐야,
일어나서 또 체크아웃 시간 전에 짐 (속옷 화장품 잠옷) 챙겨서 집에 가야하는게 귀찮아서 집이 낫지않나, 하고 궁시렁댔거든요.
그냥 좋은데서 외식하고 집에서 맥주/와인/간식먹고 뒹굴거나, 이 돈으로 차라리 옷을 한벌 사겠다, 이런 생각 했던 기억이..
(뭐, 저는 부자는 아니라서 꼭 가격대비 효율을 따져봅니당..)
제가 생각하는 호텔팩 가격대비 만족도는 신혼부부보다는 골드미스들이나,,
아니면 나중에 애키우면서 지쳐떨어질 때 있거든요.
애가 한 너댓살, 대여섯살 되면 완전 아기때처럼 챙길 필요는 없으니 같이 수영장도 갈 수 있고, 놀 수도 있고,
차라리 그럴때 휴가로 호텔가는게 비용대비 쾌감-_-이 훨씬 나은듯해요. 그냥 제 경험이니 참고만 하세요..8. 하세요
'10.2.23 2:37 PM (112.154.xxx.33)신혼 때 안하면 점점 더 하기 힘들어집니다.
남편분도 우리 와이프는 이런 거 싫어하는구나 하고 점점 더 안하게 될 수도 있자나요9. ^^
'10.2.23 2:50 PM (116.39.xxx.132)저라면 여행. 호텔팩은 좀 심심했어요.
아이 생기면 여행 못가요...돈 있을 때 가자고 하면 시간이 또 없구요.
그냥 저렴한 숙소 잡고 땡처리 항공권 끊은 다음 현지에서 아껴 쓰세요.
요즘 세부 퍼시픽 항공에서 세부 왕복 항공권 16-19만원 정도에 프로모션 하고 있어요.
일본 항공권도 많이 저렴하구요.10. 노는것도
'10.2.23 2:55 PM (124.49.xxx.81)더젊고 이쁠때하세요
돈생각해서 미루다가 이제 나이드니...재미가 없네요...뻔해서 그렇겠죠...
전에 티비에 조영남씨가 이제는 인간사가 어떻다는게 다 알수있는 나이가 되니
재밌는게 없다고,,,그래서 그림으로 소일한다고 하더군요, 참 공감이 갔습니다
저도 젊었을때는 여기저기 다녀도 재밌고 늘 못가서 안달이었죠..
이제는 인간사 세상사, 다거기서 거기라, 해외여행가자는 남편의 말도 귓전으로
흘리고 있어요,,,제게 문제점도 있죠, 여행지의 화장실때문에, 힘든적이 많아서...11. 새댁
'10.2.23 3:02 PM (222.98.xxx.6)답변모두 감사합니다~
신랑에게 -호텔패키지는 별루인거같아(가격대비ㅠ.ㅠ)-
이렇게 문자 보냈더니-돈좀쓰지뭐 걱정마요-이렇게 문자왔네요 ㅋㅋㅋ
사실 둘 다 수영도 못해서 호텔 가봤자 수영은 못해요 ㅋㅋㅋ
괜찮았던 호텔 패키지 쿠천부탁드려요^^12. 여행에한표
'10.2.23 3:03 PM (211.178.xxx.57)저는 지난주에 결혼1주년이었어요.
설연휴랑 맞물려서 어디 여행도 못가고 ㅠㅠ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서 호텔에서 1박하고 쉬다가 왔는데요.
솔직히 아직은 집이 지겨운 시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가격대비 큰 효용은 못느꼈어요.
코딱지만한 우리집이 호텔보다 더 포근하고 좋은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짐싸들고 왔다갔다 하는것도 약간 귀찮았구요.
딱 하나 좋은건 아침 안해먹고 차려진 부페에서 맛난거 골라먹은거요 ㅎㅎ
저희는 도저히 시간이 안되어서 여행은 못갔는데 시간되신다면 가까운데라도 나갔다오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이럴때 아니면 언제 지르겠어요!13. ..
'10.2.23 3:06 PM (61.78.xxx.156)그 돈으로 여행을 가는게 더 나을까싶은데요..
14. .
'10.2.23 3:12 PM (121.166.xxx.93)오오. 남편분께서 돈좀쓰신다면 호텔팩보단 동남아 직항으로 여행 강츄!;;
애 생기면 당분간은 못가십니다. 저도 신혼때 빚지고 뭐 그런상황에서 남편이 웬일로 가자길래
동남아 가서 3박4일 놀다 왔는데 (숙소는 좀 좋은데로..)
정말 후회없이 신나게 놀고 나서 한국행 비행기 타려고 공항에서 기다리는데 눈물나서 울었어요 -_- 서울 오기싫어서.
그사이에 우리 신랑은 구랑이 되어버렸지만 아직까지 너무 너무 좋은 추억이에요.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 수입대비 자동차니 가방이니 너무 쓰고산다 생각 들 때 있는데요,
안그렇게 살려고 무지 애쓰는 사람입니다만 (돈 없으니 아낀단 얘기죠.. 쩝..)
그 여행만큼은 정말 좋은 추억이었어요. 아직까지도 남편이랑 얘기하고요, 어제밤에도 서랍정리하면서,
거기 현지에서 남편이 사준 싸구려 목걸이랑 귀걸이 만지작대면서 언제 또 갈까나.. 하고 행복하게 꿈꿨답니다.
꼭 가세용~ 수영 못하신다면 일본도 좋구요, 인천발 직항으론 세부랑 괌 등이 있어요. ㅋㅋ15. ...
'10.2.23 3:53 PM (114.204.xxx.121)여행가세요. 호텔패키지보다는...
16. 제발
'10.2.23 3:56 PM (121.88.xxx.203)제발 해외 여행가세요!!
절대 다시 올 수 없는 기회인데 호텔보다 조금 더 보태서 가까운 해외로 가는게 휠씬 좋습니다.
돈 여유 있을때 가려는건 호호 할머니 할아버지때 유럽 여행밖에 없을 듯 합니다.
젊어서 가시는 여행은 돈보다 몇배의 값어치가 있어요.
꼭 가세요, 여행이요~~!!!17. 흠
'10.2.23 5:10 PM (119.196.xxx.57)저번 크리스마스 때 신라호텔 패키지 갔는데 진짜~ 내 집 두고 이게 뭔짓인가 싶었어요.
부페에서 밥 먹고 배는 불러 죽겠고 텔레비전 보다가 건조해 죽겠어서 코 킁킁 거리며 자고
애들은 방방 뛰고... 담날 수영장 갔는데 수영장은 콧구멍만하고 물은 드럽고...
그 돈이면 중고 명품 가방이라도 사겠더만.. 남편이 회사 이벤트로 받았다고 거짓말했는데 아는 척은 못하고 아까워 죽을 뻔 했습니다.
그 돈이면 물건으로 남기시든지 동해안 여행이라도 가세요.18. 저라면
'10.2.23 5:55 PM (203.130.xxx.123)해외여행이 부담되는것같아서 호텔패키지선택하느니 그 값으로 국내여행가구요
아니면 근사한 식사와 뮤지컬로 대처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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