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그릇이 재떨이로...-_-;;;

[...^^;;;]

자매처럼 지내는 친한 언니가 아점먹으러 오라고 해서 집에 갔다가 허걱했어요..

며칠 전 남들보다 미리 명절음식 쪼끔 하면서 언니네 집에 한접시 가져다 줬거든요

흠... 우리 그릇이 형부의 재떨이가 되어있네요..-_-;;;

거실 쇼파 아래에 있는 내 그릇...........ㅜ_ㅜ

제가 쳐다보니까.. 전혀 미안해 하는거 없이

"아고.. ㅁㅁ이(저희 아들)가 만질라~ 얼른 치울께!!"

하하하하하하.............조고 내껀데.......ㅡ_ㅡ;;;


저는 20대구요 언니는 40대에요...

소심해서 암말도 못하고 그냥 주는 밥 먹었어요..

속상해서 나오는 길에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투덜거렸더니

저희 엄마(50대 중반) 말씀..

"얘.. **이 엄마도 늙나보다.. 그냥 니가 이해해라..."


언니도 건망증때문이겠죠?

저도 나중에 그렇게 되겠죠?.........;;


그냥 신년에 그릇 하나 선물했다 칠래요..ㅠㅠ

[하핫]

전 30대인데도 저럴꺼 같아요.
어? 이 그릇이 어디서 난거지? 사은품으로 받았나? 아~ 기억이 안나.
그리고는 엉뚱한데 쓴다는... --;

[..]

모르고 그런거죠?
남줄땐 좋은그릇말고 일회용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