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옷 만원짜리 선물해본 사람.

몰랐어요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0-02-04 17:21:51

막 결혼하고 철도없고 해주는것도 몰랐던 시절.
주변에 아줌마도 없었고 맞벌이도 아니였던적이여서 정말 몰랐던(모든 전업주부가 그렇다는게 아니구요..)

남편한테 도움을 준 직장 사람이 있었는데
남편도 평소때 도움을 많이 주기도 했고요.
굳이 따지자면 반반인데
그집이 둘째를 나았다고 하더라고요.

애들옷은 그렇게 그냥 들고가면 가격 말해주고
옷을 바꾸는지도 몰랐어요. ㅠㅠ
그냥 저도 항상 백화점 누워있는 옷만 샀었고
신생아라고 해서 같이 간 아줌마랑 그냥
내복같은거 골랐는데 (누워있는것중에서 ㅠㅠ)
만 얼마 라고 하길래 정말 애들옷이라 싸구나!
생각하고.
파고라반이였나? 그냥 줬었는데.

제가 남편 욕보인거 같아 맘이 좀 그래요.
(벌써 3년전 일인데)
지금이였음 안그랬을텐데
그때 좀 빠듯하고 그래서 선듯 큰돈을 못썼을때였어요.

지금이라도 뭔가 줄 거리가 있음 다시 선물 주고 싶네요.
그런데 회사를 그분이 옮겨서 가끔 전화만 하는거 같더라구요.

평소 친구들 선물할때 전 싼거중에 좋은거 검색해서 제껀 쓰더래도
친구 선물은 항상 그 중에서 제눈에 제일 예쁜것 좋은것 선물했는데
애들 옷은 항상 돈아깝다라는 순전히 주관적인 제 생각에
남 선물은 항상 좋은걸 줘야 하는것을 망각하고 저지를 그 선물..만 몇천원...

아직도 넘 부끄러워요.
님들...철 없을때니깐 넘 걱정말라고 위로해주셔요 ㅠㅠ
IP : 150.183.xxx.2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리맘
    '10.2.4 5:30 PM (112.161.xxx.72)

    만원대 아이 옷 선물이 왜 부끄러운지....

  • 2. 눈사람
    '10.2.4 5:31 PM (211.37.xxx.103)

    저 앞 잘사는 지인이 매대옷 선물햇다고 비난 일색의 글...

    저는 제 아이들 옷 매대에서 사 입혀요.

    금방금방 커는 아이들 저 같은 서민은 감당이 안되거든요.

    그리고 선물할 때도 어린 아이옷 속옷류는 매대것도 구입합니다.

    저의 지인들도 마찬가지구요.

    1.2만원짜리 선물이 어떻는지요?

    언제부터 우리가 잘 살아졋다고 몇만원짜리 아이옷을 턱턱 산답니까?

    저는 돈이 있더라도 제대로 사용해야한다는 주의예요.

    쓸데 없이 겉치레로 돈을 사용하는것은 옳지 못하다 여겨요.

    언제부터 선물을 얼마짜리로 여기면서 사는 사람이 됏는지

    그 사람의 정성으로 보면 될것을

  • 3. 저도..
    '10.2.4 5:31 PM (119.196.xxx.245)

    언니가 집에 놀러온다길래
    마트에 장 보러 갔는데, 그 동안 근처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어요.
    언니네 아들 며느리가 데려다주느라 같이 왔다길래
    마트에서 장 보면서 만 얼마짜리 아기 실내복을 사서 줬는데..
    제가 큰 잘못을 한 것같아요.
    아랫 글을 보니..--

    게다가 저에게 너무 어려보이는 옷이라 (두 어번 입은 옷이었어요)
    그 옷까지 조카며느리에게 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 4. 재동엄니
    '10.2.4 5:33 PM (118.222.xxx.229)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아이옷 브랜드 같은 거 관심없어서, 밍크뮤 이런 거 받아도 음, 웃도리군...하는 저같은 엄마도 있답니다.(나중에 알고 그 친구에게 미안해서 더 잘해주게 되었어요^^;;)
    내가 그 집 애 낳았을 때 비싼 걸 해줬는데, 그 집 엄만 나 애 낳았을 때 만원짜리 줬다,,,이러면 기분 안좋겠지만,,,원글님 그 때 애엄마도 아니었고 꼭 주고받아야 할 사이도 아니었고,,,과거에 넘 연연하지 마시고,,,고맙게 한 철 잘 입혔을 거라 생각하세요~

  • 5. ==
    '10.2.4 5:33 PM (211.49.xxx.27)

    그분 얘기는 만원짜리 선물 준 사람이 자기는 아울렛 따위는 거들떠도 안보고 돈자랑을 무지무지 하던 사람인데..막상 선물은 그런걸 하더라..그래서 섭섭했다 그런거지 만원짜리 내복 산물이 어찌 흉이 된답니까..
    그런 선물 많이 한 저도 흠칫..그치만 머 전 제 옷도 만원짜리 인생인지라 ㅎㅎ

  • 6. 선물
    '10.2.4 5:34 PM (220.91.xxx.11)

    백일 돌도 아니고 출산선물인데요 뭘. 저희 친구들 저 다 매대옷 입혀요. 매대옷이라고 해서 떨어지는게 아니고 이월이잖아요. 지나간일은 잊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7. 몰랐어요
    '10.2.4 5:38 PM (150.183.xxx.253)

    헤헤.. 82 님들 고마워요!

  • 8. 다들 그렇죠
    '10.2.4 6:06 PM (116.40.xxx.77)

    앞에 그 분은 돈자랑 하다가 그러니까 웃긴다는 거였고...
    바꾸거나 말거나 절친 아닌이상 매대에서 저두 사줘요...받는 분들도 절친 아닌이상 매대에서 샀다고 불쾌하신건 좀 오바죠..저두 그냥 너무 맘에 안드는건 가서 돈 더주고 바꾸기도 하고 그랬어요..
    돌잔치 때도 뭐 해주는데 대부분은 애 낳았으면 매대에서 1~2만원짜리 혹은 돈 모아 3명정도가 5만원대로 골라요..(임산부때 만나 애기 엄마많음)

  • 9. 괜찮아유
    '10.2.4 6:07 PM (147.46.xxx.47)

    선물할때 상대에 따라 지갑이 열려요
    그리고 형편에 맞게 하는것도 중요하죠
    그 가격대에는 실내복이나 내의를 사는게 실용적인데
    베스트에 올라간 지인은 평소 설레발에 비해 그 가격대로
    볼레로를 선택한 부분이 좀 센스가 없어 보였어요

  • 10. 다들 그렇죠
    '10.2.4 6:07 PM (116.40.xxx.77)

    단 절친이라면 돈으로 주거나 3만원 정도선에서 골라요..
    출산선물 가족도 아닌데 너무 과하게 해줘도 부담일듯...^^

  • 11. **
    '10.2.4 6:11 PM (122.37.xxx.100)

    초등학생 조카 졸업선물로 고모께서 옷을 보냈는데... 시장옷에도 붙어있는 라벨도 없는.. 게다가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헐렁한 박스티... 가슴팍에는 곰돌이 한마리가 그득하고..
    싸고 비싼게 문제가 아니라... 사실 받아봤자 전혀 쓸모없는 옷이 문제 아닐까요>
    내복이야 아기들에겐 많을 수록 좋은거니.... 괜찮을거같아요... 넘 맘에 담아두지 마세요...

  • 12.
    '10.2.4 7:51 PM (119.196.xxx.57)

    돌이나 백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친인척도 아니고.. 출산은 그저 만 얼마 먹을 거리면 충분합니다. 누가 와주는 것만도 고맙겠네요.
    저희 아이 돌 때 저희 윗동서.. 선생인데 아이 옷 한 벌 선물하셨어요. 너무 디자인이 촌스러워서 바꾸러 갔더니.. 기획저가 제품이라 교환이 안 된다더라구요. 명색이 큰엄마란 사람이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돌선물을 매대 기획이라니 쫌 그랬네요.저도 만 얼마짜리였던 것 같아요.
    그렇게 가까운 친척도 아니고 돌도 아닌데 그정도면 걱정할 거리는 아닌 것 같아요.

  • 13. .
    '10.2.4 8:19 PM (61.74.xxx.63)

    내복같은 거야 행사상품도 괜찮죠.
    얼마나 더 삐까뻔쩍한 내복 입히겠다고 그걸 바꾸러가겠어요...

  • 14.
    '10.2.4 10:52 PM (211.210.xxx.49)

    그저 안면있는 사람 모른척하기 뭐해 친구랑 3만원상당의 선물했는데 입싹 딱더군요, 그리 가까운사이도 아닌 그저 돌잔치못간게 찜찜해서 준건데... 빈말이라도 차한잔 대접안하더군요.
    요즘사람들 돈 몇만원은 우습게 여기는듯해서 마음이 안좋았어요, 정말 안해줘도 되는거였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763 유두가 간지러워서요.. 3 유두 2008/10/15 1,012
414762 인생 살면서 가장 큰 고난은 뭐가 있었나요? 10 잠못이루는... 2008/10/15 1,683
414761 궁금합니다.. 가을밤 2008/10/15 167
414760 발가락 감각이 없어요.. 4 알려주세요... 2008/10/15 756
414759 그냥 한번 보세요 3 재미 2008/10/15 474
414758 절임배추 1 로라 2008/10/15 570
414757 30대 미혼, 친구 사귈만한 곳이 어딜까요? 7 30대 2008/10/15 2,600
414756 최진실 사망 수수께끼, 진실은? 13 이상해 2008/10/15 6,964
414755 이혼 꿈꾸는 내 인생 7 카라맘 2008/10/15 1,212
414754 밤 9시 이후에 전화하는 시어머니 많나요? 19 궁금 2008/10/15 1,818
414753 코렐그릇 사고파여.. 12 코렐맘 2008/10/15 782
414752 삼성역부근 알려주세요 4 como 2008/10/15 351
414751 갑상선암이랍니다 11 갑상선암수술.. 2008/10/15 2,239
414750 입금 or 물건배송 어느 쪽이 먼저인가요? 9 벼룩할때 2008/10/15 516
414749 너무 신기해요 6 너무 2008/10/15 1,197
414748 친구의 결혼소식.... 6 가을 바람 2008/10/15 1,255
414747 분당 카센터 추천부탁드립니다. 10 분당댁 2008/10/15 1,296
414746 애키우기 1 자매.. 2008/10/15 293
414745 요요가 오더라도....다이어트 7 절박 2008/10/15 952
414744 누굴더사랑하시오? 5 남편 2008/10/15 919
414743 아이 항생제 시럽을 깜빡하고 실온에 4시간정도 두었는데 약효가 없어졌을까요? 2 아이쿠 2008/10/15 1,028
414742 반포래미안 청약했는데 미달이라면... 9 아파트 2008/10/15 1,830
414741 아들이 "다크서클생겼네~" 저보고 2 웃겨서 2008/10/15 529
414740 매실주...담글 소주 도수요.. 3 알려주세요 2008/10/15 404
414739 역류성 식도염 앓고 계신 분 있나요? 이거 완치 안되나요? 14 괴로워요 2008/10/15 2,764
414738 뉴스킨화장품어떤가요? 5 돼지엄마 2008/10/15 1,449
414737 급질문이요, 열무김치가 짜요 9 열무 2008/10/15 428
414736 왜 남자들이 쓴 글이 싫을까요? 54 그냥요 2008/10/15 1,693
414735 82외에 괜찮은 경제싸이트 알려주세요. 3 * 2008/10/15 788
414734 옛날생각나네요..^^ 6 레이첼 2008/10/15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