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친구 집에 놀러가서 읽은 책인데요
하드커버하며, 크기도 커서 들고 읽지 못하고 바닥에 놓고 봤었어요
흔히보는 디즈니 스토리가 아니어서도 그랬지만,
그 책이 제 맘에 아직도 신비롭게 남아있는 이유는 바로 삽화때문이에요
삽화가 어찌나 환상적인지...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삼형제 왕자가 있고 무슨 공주가 있는데 사방이 온통 금화와 보석으로 가득찬 동굴에서
공주를 만나는 거에요 정말 빈약한 단서라 다들 모르실거같네요 ;;
근데 정말 어린 마음에 봐서 아직도 그렇게 기억이 남는거겠지만
어찌나 색감이 환상적이고 호화로운지 가슴이 두근두근 하던기억이나요
공주도 너무 아름다웠구요 키도 크고 치렁치렁한 금발이어서 저도 북유럽쪽의 동화가 아닌가하네요..
제가 기억하고 있는게 이정도밖에 안되서 정확한 책 제목 찾는건 기대도 안하고요 ㅜㅜ
그냥 비슷한 느낌의 전집이 있으면 저도 사서 보고싶다는거에요...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저 밑에 보니 아직도 책장에 꽂혀있다는 분도 계신데 어떤 제목인가요?
참고로 저는 83년생이고 그 책을 본게 초등학교 저학년때이니까 1990년대초겠군요,,
그리고 창비에서 나온 아동문고 시리즈중에서 (이건 하드 커버 아니고 그냥 일반 책 커버)
단편으로 된 동화에 이런 재밌는 얘기가 많아요 우리나라, 외국 가릴것 없이요
제목이 정확하지는 않은데 바보왕자 이야기라던지 ///
아니면 우리나라 머슴같은 바보가 처음에는 닭을 데리고 가다가 개랑 바꾸고,
개를 데리고 가다가 염소랑 바꾸고.. 점점 값나가는걸로 바꾸다 결국엔 공주랑 결혼하게 되는
그런 류의 이야기 아시죠? ㅋ 그런 것도 있었고...
아무튼 점층식으로 이루어진 얘기 많았는데 에고 낼 서점이나 한번 나가봐야겠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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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책 제목 알고싶어요~~
동화책넘조아 조회수 : 282
작성일 : 2010-02-04 17:12:24
IP : 180.68.xxx.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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