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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화가 정말 자주 와요. 다른집들은??

나름긴장 조회수 : 627
작성일 : 2010-02-03 19:46:25
외국 살다 이사온지 반년되어가는데 한달에 한번에서 많게는 두번까지
여론조사 전화가 오네요. 거의 다 정치관련 전화인데요.
한나라당에서 몇번, 여론조사 기관에서 몇번 그렇네요.

조금전 전화기가 요란하게 띠리리링~~~~~울려서 보니 모르는 전화번호가 뜨더라구요.
이거 뭐지??? 하며 받는 순간, 낭랑한 여자분의 목소리.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입니다. 2분간의 시간을 내주시면 어쩌구저쩌구.........

흐흐흐흐 또 왔구나!!!!!!
이순간 저는 긴장 상태로 들어가며 불같은 전의를 불태우기 시작했습니다.
번호 잘못누르게 될까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질문듣고 번호누르고 했는데
특히 쥐박가카의 국정운영에 대해 답할때 혹시라도 실수로 '잘한다'를 누를까봐
조심하느라 손가락이 미세하게 떨리더군요. ㅋㅋㅋ

세종시 관련 항목에서 그분 생각에 울컥하며 꾸욱 눌러주고...
다음 한나라당 차기, 차차기 주자들 선택하는데서는 정말 이름들 주욱 나오는데 듣기만해도
걍 성질이 뻗치더군요. 잘모르겠다로 마무리하고
그다음은 민주당 차기 주자들, 각당 대권주자들 중에서 선택하고...


리얼미터는 그래도 질문이 제대로이던데
저번에 한나라당에서 온건 어찌나 헷갈리게 질문을 해대던지 머리 아팠습니다.
이명박의 서민정책에 대해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어서 순간 선택하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잘못하는 일이다...이렇게 대답하면 서민정책을 펼치는게 잘못하는 걸로 해석될 수도 있겠고
잘하는 일이다...그러면 이명박이 서민정책을 잘하고 있다, 이렇게도 해석될 수 있겠어서
고민하다 열받아서 전화를 확 끊어버렸었네요. 기분 무지 나빠서 남편 오자마자 저것들 욕을했죠.
그래서 저 걔네들 지지율 안믿습니다.

저처럼 여론조사 전화 자주 받으시는 분 계시나요? 어떻게 이렇게 자주 올수가 있는지 궁금해요.
시청률 조사처럼 한번 정해진 집으로 계속 조사하는건가요?
어쨌거나 여론조사 전화올 때마다 전의를 불태우며 나름 소심하게 복수할 수 있어
귀국한 보람, 이집으로 이사온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그리고 저녁시간 모르는 전화번호로 오는 전화는 정말 놓치지않고 잘 받아야겠습니다.
앞으로 주욱~~


    
IP : 112.153.xxx.1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2.3 8:00 PM (221.147.xxx.143)

    전 두번 받아 봤네요.

    최근엔 이명박 대북 정책 관련해서 물어보길래 열심히(?) 답해 줬죠.

  • 2. ..
    '10.2.3 8:00 PM (121.144.xxx.37)

    여론 조사의 의미도 있겠지만, 차기 후보들을 우리의 뇌에 딴날당을
    인식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돈이 많아 우리를 조작의 대상으로 보는 것 같은데...
    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어 전의를 불사를 수 없네요.

  • 3. 저도
    '10.2.3 8:07 PM (118.223.xxx.205)

    받아보고 싶지만...
    불행하게도 한 번도 못 받아봤네요.
    만약 걸려온다면..
    전의를 불태워서~열쒸미 눌러주겠습니다.

  • 4. 자주옵니다
    '10.2.3 8:09 PM (125.177.xxx.79)

    녹음된소리..로도 오고
    직접 조사원이라면서 전화도 오고요,,
    세종시 관련건이 많아요
    근데..
    울남편이 이런 여론조사,,이런거 하고 자기전공분야일이 겹치는 것이 있는지
    암튼 이런 전화조사,,세종시에서 하는거 엉터리가 너무 많다고 그러데요
    항목도 너무 많고 질문의도도 좀 거시기하고,,
    이렇게 항목이 많으면 수고비? 받고 조사에 응해야 할 정도라고,,
    저번에 전화 왔을땐 하도 뭐시라뭐시라 질문을 비비 꼬아서 어렵게 물어보고
    또 어~~찌나 말이 빠른지(항목이 많아서 빨리 말을 해야된다면서,)
    남편 바꿔줬더니..
    금방 안하겠다면서,,,끊어버리더군요
    조사원이 기본교육? 이 안돼있다고,,^^
    이런 거 함부로 조사 응해주지말라고,,,딴나라당에서 이용해먹는 그런게 많다더군요,,
    조사기관이 어딘지 잘 알고 응해야겠다는,,

  • 5. 나름긴장
    '10.2.3 8:15 PM (112.153.xxx.126)

    제가 여자분 목소리라고 했지만 녹음된 목소리였구요,
    다른 조사들도 전부 녹음된 질문이었어요.
    여태 한나라당 여론조사전화 몇번 온건 죄다 반대, 엄청못함만 열심히 눌러줬었어요.
    위에 서민정책건은 한나라당 정두언 사무실에서 온거였는데 질문을 꼬아놔서 확 끊었었죠.
    전 여론조사 전화 나름 재미나게 받아주고 있습니다. ㅋ

  • 6. 나름긴장
    '10.2.3 8:18 PM (112.153.xxx.126)

    참 그런데 한나라당 차기, 차차기 주자, 대권주자 이름 7, 8명 듣는데 한숨이 나오고
    걱정스럽더군요. 나라의 앞날이......정말 생각들 많이 하고 투표 제대로 했으면 해요.

  • 7.
    '10.2.3 8:21 PM (222.234.xxx.168)

    ㅋㅋㅋ
    왠만하면 그냥 끊을까하다 저번 게시물 본 영향으로다가 끝까지 들고있었습죠
    지지하는 정당은 어디였냐고 그래서 반전을 노리며 1번 퍼런당이라고 눌러줬어요.
    왜 지지하냐고 그러길래 '마.지.못.해'라는 답이 나오길래 그거다하고 쿡 눌러주구요
    당연히 선거할때는 찍을 생각없다~하고 눌르구요.
    그런데 이게 딴나라당에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말미쯤에 드는거예요
    야당들의 이름이 주르륵 나오는데 모정당이름만 계속 나왔거든요.ㅠㅠ

  • 8. 낚시
    '10.2.3 8:41 PM (121.130.xxx.42)

    저희도 자주 오는데 다른 명칭도 없고 그냥 "여론조사 전문기관입니다."
    그러는데 이거 낚시 아닌가요?

  • 9.
    '10.2.3 9:15 PM (221.147.xxx.143)

    추가로 한마디만 하자면,

    여론조사 저런거 다 개뻥입니다.

    왜 뻥이냐고 하냐면, 그 조사 질문이나 항목 자체가 교묘하기 짝이 없거든요.

    현 정권을 홍보하기 위한 항목들이고요, 질문조차도 자신들에 대한 비판 질문은 하지도 않아요.

    저도 여론조사 전화 받고 답 누르면서도 별 그지같은~ 이런 생각을 했었으니까요.-_-

  • 10. 집으로
    '10.2.4 9:46 AM (202.7.xxx.130)

    걸려와요.. 보통 시어머님이 받으시거든요.. ㅋㅋ우리 시어머님은 열혈 한나라당 지지자!!!
    근데 어머님이 귀찮으시다며 그냥 끊어버려요.. 저 혼자 속으로 좋아해요.. 앗싸 한나라당 지지율 좀 내려갈려나? 이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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