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일상 직접 차려야 하는 문제로 글 올렸던 그 며느리에요.
그 때 사과 먹으면서 글 썼는데...
기분이 안 좋아서 그랬는지 그게 체했었나봐요.
낮부터 답답하고 배도 아프고 그래서
퇴근한 남편한테 손 좀 따 달라고 했더랬지요.
그랬더니 어머님께 부탁하더라구요.
어머님께서는 따는 건 좀 그렇다고 하시면서
손, 발 주물러주시고 등 두들겨주셨더랬지요.
꽤 오랜시간 주무르고 두드리고해서 트림이 나와서 휴 살겠다 했는데...
그 날 밤부터 담날 아침까지 곽란(Not 광란)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얘기 들으시고 어머님 또 주물러주시고...
이렇게 신경 써 주시니...
그깟 생일상 차리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란 며느리...단순한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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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며느리...단순한 며느리...
뚱뚱한 며느리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10-02-03 12:26:05
IP : 112.170.xxx.2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10.2.3 12:29 PM (58.120.xxx.243)그래요.
당하고 또..어떨땐 불쌍하기도 하고..
남편 외도에도 당하고 그래도 아프다면 좀 불쌍하고..
인생사가 그래요.
단순치 않지요.
다들 그리 삽니다.
체하면 정말 힘드니 그 순간 맘이 그랬을 껍니다.
내가 속고 만다 하세요.2. 에구~~~
'10.2.3 12:30 PM (210.105.xxx.217)그러다 또 속상해서 미역국 얹히실라.... ㅠㅠ;
마침 탈도 나셨는데 힘 빼지 마시고 걍 외식으로 밀어부치세요.
섭섭해 하셔도 초반에 넘 잘하시면 내내 피곤하시답니다.3. ㅎㅎ
'10.2.3 12:31 PM (124.56.xxx.113)그냥 원글님 마음 편한 쪽으로 하세요...^^
4. ...
'10.2.3 1:31 PM (110.14.xxx.156)본글은 모르겠지만 대충 짐작이 되네요
며느리 이자 마누라 생일은 그냥 넘어가시던지.. 외식하시지
한번 습관을 들이면 다음이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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