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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6살 터울이면 어떤가요?
둘째에 대한 마음을 접었는데 또 다시 갈등하고 번민하게 되네요...ㅜ.ㅜ
딸이 이제 6살인데 동생을 노래를 불러요. 맨날 맨날 동생 낳아달라고 하고
또 혼자 놀고 있는거 보면 외로워 보이더라구요.
어디 놀러가도 혼자이니 재미없어 하고...
그래서 둘째를 가져야 하나 고민하는데 터울이 두세살이면 망설임없이 가질텐데
-실제로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잘 안됐어요.
6살 터울이 과연 형제지간에 서로에게 힘이 될까 싶어요.
우선 놀 상대로 너무 차이가 나니 지금이야 딸네미가 동생을 귀여워도 하겠지만
첫째가 초등6이면 둘째는 유치원생이니 어디 놀 상대가 되겠어요.
귀찮은 동생만 될것 같고....
엄마가 전업이 아니니 앞으로 방학이나 이럴때 혼자 외롭게 집에 있을 딸 생각하면
동생을 만들어 주고 싶은데 진짜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까 확신이 안서요.
6살 터울이라도 동생이 없는것 보다 있는게 나을까요?
그런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이나 그런 나이차이로 형제가 있으신 분들
경험좀 들려주세요.
1. ...
'10.2.3 10:07 AM (121.130.xxx.81)우리큰애 14살 ,작은애7살 (7살) 터울인데요.. 나이차이가 나 싸우긴 하지만 그래도 자매라고
서로 챙기고 서로 웃고 깔깔거리고 뒹구는것보면 없는것보다 있는게 나아요.. 들 외로운건 사실이고요.2. ^^
'10.2.3 10:12 AM (222.101.xxx.142)서너살 이상이 터울지면 같이 놀고 그런건 아주 잠깐 일것같아요
둘째가 같이 놀만한 나이가되면 큰아이는 사춘기도오고 학원다니느라 바쁘고 친구랑 노는게 더 좋을때가 되구요3. 우린
'10.2.3 10:19 AM (124.52.xxx.180)5살 터울인데요. 어릴 땐 모르겠더만 크니까 차이가 많아요.
초딩,고딩 이렇게 되니까요. 그리고 성별이 틀리니 별로 서로 도움이 안 되더라구요.
교육비 생각하면 하나면 좋겠다..이 생각 요즘 부쩍 많이 하게 되었어요4. 휴우..
'10.2.3 10:24 AM (222.108.xxx.184)저도 원글님처럼 고민갈등중이었어요
얼마전까지요..
그런데 오늘 아침 임신 확인되었는데........
맘이 왜이리 싱숭생숭한지 모르겠네요..
지금 딸아이 7살이니 둘째 태어나면 딱 6살 차이나네요..
전 제가 6살 차이나는 동생이 하나 있어요.
여동생인데...
자랄 때는 사실 거의 따로따로 외동으로 자란 느낌인데
나이들면서 좋더라구요.
지금도 제가 데리고 있는데
의지도 되고, 맘 터놓고 말 할 수도 있고
동생 인생에 조언도 해 줄 수 있는 차이가 이제는 좋은데....
둘째 낳아 기를 생각하니
또 성별이 다르면 어쩌나 생각하니
마음이 참 요상하네요.
좋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고ㅜㅜ
참 저도 첫애 낳고 3살 터울로 가지고 싶었는데
계속 유산하고 잘 안되다
이리 우연히 가지게 되었네요ㅡ..ㅡ
40되면 고민 끝나나 했더니...........고민 시작입니다5. 우리 토깽이
'10.2.3 10:28 AM (61.99.xxx.82)우리집은 아들만 둘인데요. 올해 열 살, 여섯 살로 네 살 터울지는 형제예요.
혼자 사랑받던 큰 애가 남자애 치고는 감성적인데, 동생 보고 나서 참 힘들어 했어요.
지난 해는 '저 말 안듣는 녀석 좀 할머니 집에 보내보리라' 해서 속상했는데....
남자애들이라 싸울 때는 겁나게, 싸우는데 없으면 서로 찾고 밖에 나가면 엄청 위하고....
애들은 기질도 다르고 성격도 좀 다르지만 요즘 보면 '형 놀아줘~' 하면
'알았어, 대신 한 시간만이다 약속~'하고 둘이 신나게 놉니다.
잘 노는 것 보고 있으면 절로 흐믓하고 좋아요.
저는 형제 자매 많은 집 넷째딸인데요. 셋째언니랑 엄청 친해요.
나이는 여섯 살 차이지만, 나이차거 어릴 때나 차이나지 스무살 넘으니 별로 모르겠더라구요.
지금도 언니랑은 친구처럼 잘 지내고 좋아요.
나이차이는 어릴 때 티 나고, 키우면서 엄마가 힘들어서 그렇지 크면 상관없을 것 같아요.
어떤 아이로 크느냐, 어떤 성향 품성을 가진 아이로 크는지가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원글님, 힘내시고 도전해 보세요~~
몸은 힘들지만, 이뻐죽습니다 ^^6. 음.
'10.2.3 10:28 AM (124.199.xxx.22)항상 그 고민..
사실은,, 제가 아닌, 남편이...제가 호호할머니가 되는 날까지 둘째타령할듯한데요..
암튼 2명, 3명 이신분들은 다들 낳아라 좋다고는 하시는데...
어른들은 당연히 더 낳아라겠지만....그건 둘 이상 낳은 사람의 이야기구요...이 분들도 엄격히 하나만 기른게 아니라서, 하나일때 장점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근데..주변에 연세가 좀 있으신데, 자녀가 한 명이 분들도 많거든요..어리지도 않고,,,대학생, 성인입니다.
다들..그리 외롭게 느끼지 않았고, 후회도 없다..지금 선택해도 한 명이다...라고 하십니다7. 오
'10.2.3 10:55 AM (211.49.xxx.102)저희집 꼬마들이 5살 터울 여자아이들인테 그정도 터울이 져도 큰아이가 많이 힘들어어 하더군요.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동생이 태어나면 큰애의 위기감이 장난 아닌가봐요. 차라리 한두살 터울이라면 치고박고 친구처럼 싸우더라도 감정적인 상처는 훨씬 덜할 것 같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8. 낳으세요
'10.2.3 10:57 AM (119.64.xxx.228)저도 터울 6년이예요
큰애는 딸인데 13세 (올해 6학년 올라가요)
둘째는 아들인데 7세 되었어요
물론 둘이 터울짧은 애들처럼 잘 못놀죠~~
친정언니도 그렇고 주위에 터울 짧은 아이들 보면 둘이 친구처럼 어찌나 잘노는지~~ ^^
하지만 맏이가 딸이면 그래도 잘 놀던데요 ^^
저 아는 집은 큰애 14세 (올해 중1 입학해요) 둘째 6세인데 둘다 아들이예요
터울이 더나고 둘다 아들이어서 그런지 잘 안놀더라구요
또 놀수도 없는게 큰애는 학원이다 공부다 해서 바쁘기도 하거든요
터울이 많이 나면 친구개념이 아니라 윗아이가 둘째를 부모처럼 지켜보고 돌봐주는 관계라고 아동학교수님들이 다 말씀하시던데 그말이 정말 맞던데요
저는 큰애가 딸이라 그런지 둘째를 잘 돌봐주네요
물론 저 있을땐 둘이 자주 싸우지만 저 없을땐 자기동생이라고 세심하게 잘 보살펴주던데요 ^^
그리고 하나보담 둘일때가 아이 키우는거 덜 힘들더라구요 ^^9. .
'10.2.3 11:07 AM (58.227.xxx.121)저 여동생이랑 5살 터울인데 동생 서른 넘어가면서 걍 친구 먹는거처럼 지내구요..
남동생이랑은 7살 터울.. 올케는 남동생보다 4살 더 어리니 11살 차이.. 올케는 1월생이라 실질적으로는 띠동갑.
남동생이랑은 완전데면데면한데.. 어쩌다 올케랑 친해져서 같이 애들데리고 팔짱끼고 놀러댕겨요.. ㅋㅋㅋ
가끔 나이얘기 나오면 올케가 새삼스럽게 막 놀라는데.. 그만큼 나이가 의식이 안되요.
제가 결혼이 늦고 올케는 결혼이 빨라서 아이 나이나 라이프스타일이 비슷해서 더 그런가봐요.
결론은.. 성인이 되면 여섯살 차이 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는거죠~10. 저도
'10.2.3 11:08 AM (59.4.xxx.103)고민에 고민하다가 5살터울이에요.우선 연년생키우는것보다는 덜 힘들었는데요
작은애가 이제 2돌지났거든요.정신없어요.큰애 공부시킬때 너무 방해되구요.
저는 저대로 애 둘을 10년동안키우는 상황이구요.
그래도 애들한테는 둘이니 좋겠다 싶지만 경제적인부분에서는 가슴이 서늘해집니다11. ..
'10.2.3 11:21 AM (222.235.xxx.45)다들 체력이 좋으시나봐요.
전 큰애랑 막내 7살 터울, 중간에 한넘 더.
15년을 애만 키우니 이젠 지쳐요.
막내가 8살이라 아직도 씻기는데 나이 마흔이 넘어가니 이것도 일이네요.12. 늘 하는생각
'10.2.3 11:26 AM (61.38.xxx.69)원글님이 형제 자매, 남편 형제 자매가 많이 좋으신가요?
꼭 형제, 자매, 남매라고 좋으라는 법은 없답니다.
자기가 낳는 아이들은 당연히 사이좋게 지내는 상상만 하는 건 좀 에러 아닌가요?
얼마든지 골치 아플 수 있답니다. 서로서로에게요.13. ....
'10.2.3 4:20 PM (121.138.xxx.73)저도 큰애랑 막내가 7살차이..중간에 한놈 더 있구요..저도 지쳐요. 전 막내가 아직 5살이에요..마흔넘어가는데...-.-
14. ㅎㅎ
'10.2.3 7:13 PM (115.136.xxx.24)저랑 비슷한 고민하고 계신 분이 많네요,,,,
저도 만약 올해 가지면,, 5살 내지 6살 터울이거든요,,
첫아이 학교입학하고 그러면 챙겨줘야 할 것도 많다던데,,
만약 이제 둘째 낳으면,, 첫애학교입학할 때 막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온갖 사고 다 칠건데,, 생각하니 참,, 심난해요 ㅋㅋ
남편이 언제까지 돈 벌어줄 수 있을지,, 를 생각하면 그것 역시,,
둘째를 포기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형제는,, 아무래도 있는 쪽이 낫다고 생각은 해요,,,'
제 주위 외동가지신 친척이 둘 계신데,, 둘 다 하나 더 낳으라고,,
하나만 있는건 안좋더라고들 하셔서 참,, 심난해요 ㅎ15. ㅇ
'10.2.3 10:06 PM (218.238.xxx.146)저도 6살..똑같아요.
전 첫째가 딸이라, 둘째가 딸이라는 보장만있다면 낳겠다싶은데 아들이면..서로서로에게 별로일거같아요,,16. 저는
'10.2.4 12:01 AM (118.35.xxx.128)저는 제 여동생하고 11살 차이나는데요, 성인이 된 지금은 친구같고 그래요. 동생이 20대 되면서 같이 늙어가는(?) 처지가 되던데요..^^ 어릴때는 제가 동생 많이 챙겨주었고, 요샌 서로 힘들때 통화하고 의지가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여러 사정상 아직도 둘째가 찾아오지 않고 있는데, 내년이면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하네요. 언제든 성별이 무엇이든 감사하게 받아들이려고 해요. 터울이 크건 작건 다 장단점이 있고 서로의 인생에 그 나름의 영향을 줄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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