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노니까 살찌지
작성일 : 2010-01-29 20:55:19
820328
70넘으신 시고모님한테 들은 말입니다.
에혀~정이 뚝 떨어져요...
일년에 얼굴 한번 볼까말까한 시고모님 댁에 여차저차해서 남편이랑 애기랑 인사 드리러 갔어요.
부엌에서 시고모님과 같이 식사 준비 하면서 제가 좀 주절주절 떠들었지요.
걍 예의상...입 꾹 닫고 있음 분위기 어색할까봐...
애 낳고 살이 안빠지네요...고모님~~ 어쩌구 저쩌구...전 그냥
그랬더니 진짜 농담도 아니고 정색하면서 '집에서 노니까 살찌지~' 이 말 한마디 툭 던지십니다..
몇년만에 보는 조카 며느리한테 넘 하시는거 아닌가요...(사실 결혼식 할때 뵙고 몇년만에 첨 보는 거예요)
진짜 얼굴 구겨져서 나 참...완전 상처받았네요.
그 후 다시는 그 고모님 만나도 인사말고는 말이 안나온답니다.
알아요 제가 제발등 찍은거...왜 그런말을 꺼내가지고...ㅠㅠ
그래도 시댁에서 며느리는 참으로 만만한 존재구나...이런 생각 들더군요~
IP : 210.219.xxx.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짜증
'10.1.29 10:01 PM
(59.86.xxx.107)
보는 저도 짜증나네요..
놀다뇨..집에서 주부가 하는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하고 탁 쏘아줬으면 좋았을걸
2. 옆집아줌마
'10.1.29 10:24 PM
(121.173.xxx.102)
어디 공장 다니신다던데 돈벌러 다니는게 그렇게 자랑스러운지
저만 보면 새댁 회사 그만두니 살 많이 쪘네.
집에서 놀면 돈만 쓴다는 둥 등등 사람 속을 긁어여.
누군 놀고 싶어서 노는 줄 아나...
둘째가 초등4학년 정도 되면 사회 생활 다시 하고 싶은데
그때되면 받아 줄 곳은 있으련지...
3. 저...
'10.1.30 10:26 AM
(211.36.xxx.184)
아주 오래전 아이 낳느라 휴직하고 있던 중에..
놀러오신 시고모님이 정색을 하시고
생활비는 어찌하냐고 묻던 말씀...(혼자 벌어 이 식구가 어찌 사느냐는 말씀...)
잊혀지지 않습니다.
시엄니와 무슨 말을 주고 받다가
그런 말씀을 제게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며느리 하나 얻어서 천년 만년 직장생활 시키면서
앵벌이 시켜야 된다고 믿는 분이었나 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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