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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요리를 하는데, 깔끔하지 못해요ㅠ_ㅠ

팔랑팔랑 조회수 : 835
작성일 : 2010-01-28 18:27:15
결혼하며, 서로의 업무분장을 했습니다.
서로의 잘하는 점을 파악하여 잘하는 것 위주로 업무분장...
그래서 남편은 식사를 책임지게 되었어요.

사실, 남편은 제가 주방 보조역할을 하는 것도 싫어해서
이제껏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거나 다른 일을 찾아서 했어요.
근데 가만보니...참... 위생관념이 별로더라구요.

콩나물은 그냥 손에 담아서 물에 슬쩍 한번 물만 묻히고,
오이는 씻지도 않고, 그냥 깍아버리고,
고추, 깻잎, 상추도 그냥 물만 묻히는 수준..
사과나 배 같은건 왜 씻어야 하냐고 물어보네요.(깍아 먹을건데 왜씻어야 하냐는..-_-)

사실 저는 요리는 잘 못해도 좀 깔끔한 편이라..
요리재료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립니다.

반면, 요리재료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전~혀 걸리지 않는 우리남편은..
밥하면서 찌개끓이고, 지지고 볶고... 멀티플레이어가 따로 없습니다.
가스레인지 4개를 동시에 가동시키며 요리하는 스타일..-_-

아참! 그리고 유기농 채소류, 과일류 같은건 비싸다고 쳐다보지도 않아요.
마트가서 장보는 것도 남편이 좋아라~해서 같이 자주 가는 편이지만,
항상 중국산/국산같은건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싼거..만 찾습니다.ㅠ_ㅠ
그나마 제가 지금 임신을 한 상태라 박박 우겨서 유기농이나 국산으로 찾아고르고 있지..

휴~~

어떻게 저 나쁜 습관들을 없애줄수 있을까요?

식재료를 다듬는걸 도와줄래도 싫다하는 남편... 어떻게해야 할까요?
IP : 218.146.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8 6:36 PM (118.32.xxx.173)

    방법이 있을까요??
    원글님이 주방자리를 차지하기 전까지는 어렵지 싶은데요??
    씻어야 한다는걸 본인이 깨달아야하는데.. 그런 티비 프로그램을 보여주는건 어떨지요??

  • 2. 팔랑팔랑
    '10.1.28 6:39 PM (218.146.xxx.3)

    당분간 제가 요리하기는 힘들것 같고(맞벌이+임신) 남편이 해야하는데,
    옆에서 잔소리를 하니 많이 싫어하는 것 같아요.
    "요리 못하는 넌, 그냥 찌그러져 있어"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ㅎㅎ
    무슨 다큐프로같은거 없나요? 있으면 보여주고 싶어요.

  • 3.
    '10.1.28 6:43 PM (218.38.xxx.130)

    쿠사리 주면 평생 님이 모든 요리 해야 합니당..

    괜찮은 사이트 알려주고 (82?^^) 눈팅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세요.
    팁이 많으니깐..

  • 4. ㅇㅇㅇ
    '10.1.28 7:17 PM (112.161.xxx.129)

    나물이책 같은 남자분이 쓰신 요리책이나 82쿡에서도 남자분들이 깔끔하게 요리 잘 해놓은 게시물을 주로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
    도와주시면서 혹시 맘 속으로 '남자가 이 정도로 도와주면 됐지 뭘 더 해야돼?' 라고 생각하고 계신 것일 수도 있어요.ㅎㅎ

    제 남편도 가끔 설거지를 해주는데 정말 뒷정리를 안하거든요. 그래서 가끔 제가 하소연을 하면 부엌 근처에도 안 가는 남편도 있다고 뭐라하는데 저는 생각이 다르거든요.
    사람이 뭘 하나 맡아서 했으면 다른 사람 손 가지 않게 제대로 해야지 원래 자기 일 아니라는 식으로 대충대충이면 큰 일이나 제대로 할까 생각이 들어요.

  • 5. ...
    '10.1.28 7:25 PM (221.155.xxx.138)

    님 남편은 그래도 양반.
    제 남편은 드럽게 하는 주제에 딱 셰프처럼 불 앞에서 볶고 양념하는 것만 좋아함.
    밑준비, 상차리기, 설거지 다 저 시키고 그나마 음식도 드럽게 만드는 주제에
    자기가 맛있는거 해줬다고 생색은 대마왕!!
    거꾸로 제가 심부름 시키면 죽어도 안하지요.
    지가 대장해야 직성 풀리는 7세 남아 같음.
    밖에 나가면 얌전한게, 주방에서만 대장하고 싶어서...ㅋㅋㅋ

  • 6. 궁금이
    '10.1.28 8:05 PM (59.86.xxx.107)

    원글님좋으시겠다...

  • 7. d
    '10.1.28 11:47 PM (116.38.xxx.246)

    부러버요~

  • 8. 세월이 지나면
    '10.1.29 1:14 PM (211.40.xxx.58)

    제 남편이 딱 그랬는데요
    전 더러워도 제가 잔소리 하면 그 일이 제일이 될까봐 안했어요
    물론 저도 좀 깔끔하지 않는탓도 있고

    세월이 흘러 흘러
    40대인 지금은 저보다 훨 깔끔하게 잘해요

    은근슬쩍 자꾸 가르치되 눈치 못채게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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