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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살맛납니다. 보세요?

드라마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0-01-27 14:12:38
여기 죽순인데 살맛납니다 얘긴 별로 못본듯해요.
극중 임채무가 개천용으로 아주 심하게 권위적이어서 가족들을
힘들게 하는 역할로 나오잖아요.
그런데, 전 드라마를 보면서 이중논리로, 악역과 선한역 이렇게 딱
두가지로 정해지는게 참 싫은 일인이에요.
임채무가 비록 성격적으로 큰 결함이 있지만요,
제가 임채무를 조금은 두둔하는 입장으로 그 드라마를 보게 되네요.
맨날 무시당하면서 참고만 사는 박정수도 이해안가고.
솔직히 아들 장가도 보냈으니, 황혼이혼이라도 할 수있는거지,
네네... 하면서 무조건 숙이고 참고 산게 더 임채무의 못된 성격을
만든데 일조한 면도 크다고 보고요.

젤 못마땅한건 그 며느리분..
시아버지를 바꾸어놓겠다고 너무 설쳐대고,
어디 사람이 본인이 바뀌고자 해야 바뀌지, 남이 바꾸고 싶어서 바뀌던가요.
게다가 아파트대형평수 사준다고 임채무가 말할때, 입꼬리가 싹 올라가면서
좋아하던 모습..
세상에 공짜는 없는건데, 혼수는 대충 자기 친정집 수준에 맞춰서 해갈요량이면서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속물같더군요.

게다가 임채무가 나쁜 시아버지긴 하지만,
그 며느리보단 마음이 약한 사람으로 보이고,
시부모앞에서도 연하 남편한테 반말하고, 그 연하남편은 누나,누나 이렇게
부르는데도 그부분에 있어선 한마디도 불평안하는거 보면..

신행갔다오자마자, 오빠, 라고 한번 불렀다가 가정교육 잘못받은 사람 취급당했던
저로서는, 그 드라마 며느리가 참 강한 캐릭터같단 생각이 드네요.
IP : 221.139.xxx.19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온뒤
    '10.1.27 2:30 PM (119.69.xxx.172)

    그 드라마.. 제일 짜증나는 점은

    "며느리가 잘하면 된다" 라는 사고방식이요.

    시아버지가 괴팍한 것도 며느리가 온갖 노력 다하면 괜찮아지고,
    남편(권오중)이 계속 지지리 덜떨어진 짓하는 것도 부인이 잘하면 되고... 뭐 이런 거요.

    이 드라마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가족드라마???" 에서 늘, 오로지, 여자주인공 - 즉 며느리- 는 못된 시어머니, 시아버지, 시누.... 을 다 참고, 지혜롭게 대처해서 상황을 호전시키잖아요

  • 2. 비온뒤
    '10.1.27 2:32 PM (119.69.xxx.172)

    왜 모든게 """"여자책임""""""이냐고요!!!!!!!!!!!!!!!1

    드라마보는 사람들 세뇌시킬일 있나... 제길슨....

  • 3. .
    '10.1.27 2:45 PM (58.143.xxx.147)

    어떻게 그런드라마 제목이 살맛 납니다 인지, 그런생각 자주해요,
    그리고 가족드라마가 왜 이렇지? 너무 내용도 없고 억지스럽고
    누가 요즘 그렇게 살까요?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 ,
    아마도 나중에 다 행복해진다 뭐 이런식인가 본데, 과연 돈없고 누추한집의
    며느리로 들어갔다면 그렇게 노력하고 했을까 별의별 생각드는게
    참 씁쓸한 생각 많이 들게하는 드라마

  • 4. ?
    '10.1.27 3:16 PM (59.10.xxx.80)

    임채무 정신병자 아닌가요? 단순히 권위적인 지경은 이미 넘어섰던데요.
    글쓴분 시각 무지 독특하시네요...

  • 5. ..
    '10.1.27 3:16 PM (116.123.xxx.67)

    그 그라마를 보고도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으셨군요~
    깜짝 놀란 1인.

  • 6. 며느리가
    '10.1.27 3:43 PM (218.144.xxx.173)

    강한 캐릭터 맞고요.그렇기때문에 개천용인 권위적인 시아버지의 상대가 됩니다.
    요즘은 극중 임채무 성격이 이중적으로 나오다 못해 조울증환자처럼 나오더라구요.
    금방 좋은마음먹고 며느리 낙지 사왔다가 하얀거짓말에 낙지를 패대기치는 모습.좋다가 확 돌변 하는게 보는 사람이 다 깜놀이네요.
    임채무는 개천용이라서 자신의 권위를 인정받길 원하더라구요.
    '이것만큼은 내 뜻대로 해라.'
    외치지만 결국엔 당찬 며느리에게 설득 당하던걸요.
    며느리가 실수하는 부분도 있지만 시아버지 마음을 잘 읽어주고 대처를 잘해요.
    그래서 임채무가 죽도록 미웠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가 한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요즘 임채무의 조울증이 최고조인데 곧 해결되겠죠.

  • 7. 제가
    '10.1.27 4:05 PM (125.182.xxx.191)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이구
    어진이 말투가 너무 귀엽더라구요..
    배우분들의 간간이 위트있는 대화나 행동을
    보면서 웃으면서 보게 되더라구요..
    그냥 드라마니까 다른거 신경안쓰고 봅니다

  • 8. ..
    '10.1.27 4:39 PM (110.8.xxx.19)

    글쓴분 시각 무지 독특하시네요... 22222222
    임채무같은 사람이랑 함 살아본다 생각해보세요..아내든 며느리든.

  • 9. 독특하긴요...
    '10.1.27 6:31 PM (124.56.xxx.125)

    반대입장에선 윗분들 생각이 경직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요.
    여러 각도로 볼 수 있는 것이지 숫적으로 우세하다고 그 시각이 옳은 건가요?

    연상의 부인이 연하의 남편에게 "00야!""너"라고 호칭하고 시누에게도 하대하는건 작가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쓰는 것이지요.
    사촌시누에게 대하는건 넘어가겠는데 남편에게 반말하고 높임말 듣는 것은 좋게 받아들이긴 힘드네요.
    그럼 남편의 나이가 많으면 반대로 남편에게 "너"소리 들어야 되고 남편에게 높임말 써야 하나요?

  • 10. 이 드라마
    '10.1.27 6:40 PM (115.136.xxx.24)

    이 드라마 원래 제목이 '이혼하지 맙시다' 였대요
    근데 너무 부정적인 제목이라,, 고심끝에 '살맛납니다'로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요즘 드라마 내용 보면 완전 짜증 만땅인게,, 제목과 전혀 안어울리는 거 같아요

  • 11. 저도
    '10.1.27 9:44 PM (98.166.xxx.186)

    보고는 있지만,,,
    며느리 좀 안 좋아합니다.
    너무 쎄요,,,윗분이 말씀하셨듯이 남편에게 하대하는 것, 자꾸만 이슈를 만들어 내는 것 등,,
    김기욱도 그렇고,,,-_-

    그 사투리 쓰는 아이가 너무 귀여워요, 연기도 제법 잘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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