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ㅉㅉ..사는 사람들이 더해요..

마트진상 조회수 : 2,138
작성일 : 2010-01-20 14:55:26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겠지만 제가 사는 동네는 대한민국하고도 서울하고도 강남의,비싸고도 비싼 동네입니다.

그런 동네에 이.;뭐시기 할인점이 있어서 생각보다 생필품물가는 저렴한 편인데요.

할인점 간다고 잠바떼기 입고 카트 달달 끌고 가보면 밍크 없음 마트에 못 올 것 같은 분위기예요.

지난주 내내 날이 춥긴 했지만 아무리 추워도 없으면 못 입는 게 밍크잖어요?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밍크 가진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적잖이 놀랬네요.

각설하고,

어젠 이 마트에서 미국산 괴기를 백그램당 천얼마엔가 파는데

포장해 놓고 파는 게 아니라 냉동대팻밥 같은 고기를 널따란 냉동고에 담아놓고

손님이 필요한 만큼 담아서 저울에 달아 사는 시스템이었는데요.

이 밍크아줌니들이 한손엔 비닐봉지 들고 다른 한손엔 비닐봉지를 장갑 삼아 끼고서는

고기에 붙은 기름을 열심히 떼어버리고 담는 거예요.

냉동인데다 얇게 저민 고기니 기름이 얼마나 잘 떨어지겠어요?

마트 직원이 한쪽에서 연신 목이 터져라(그러나 절대 불손할 수 없으므로) "손님,지방 떼어내시면 안되세요~"

해대는데도 쟤 뭐래니,하는 표정.

아,저래서 부자 됐나부다 한수 배우며 돌아왔어요..




아줌니덜,밍크입고 미국산 고기에서 기름 떼내가며 불고기 해먹고나니 살림 좀 나아지셨습니까아~~
IP : 121.135.xxx.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0.1.20 3:09 PM (121.148.xxx.38)

    그걸 진짜로 떼고 있었단 말이예요?
    와~ 얼굴 진짜로 두껍네.... 어떻게 그런짓을....

  • 2. ...
    '10.1.20 3:10 PM (121.133.xxx.68)

    압구정동 갔었는데....너두나도 밍크입고 다니는사람이 서울 잠실보다도
    흔하던데요. 혹시 압구정아니신가요? ^^
    부자되는데는 뭔가 보통을 뛰어넘는 독한 구석이 있다는거 인정해요.

  • 3. 마트진상
    '10.1.20 3:11 PM (119.67.xxx.242)

    그런 사람 많이 봐요..분당점에도

  • 4. 그래서
    '10.1.20 3:14 PM (116.127.xxx.202)

    다들 부~자 되셨나봐요. 어이 없네요..ㅋㅋㅋㅋ

  • 5. ㄸㄷ
    '10.1.20 3:15 PM (116.41.xxx.21)

    진짜한수배우네요. 그래서 부자가 못되는군요 전

  • 6. ~.,~
    '10.1.20 3:30 PM (115.143.xxx.141)

    진상은 어딜가나 있군요..
    저런 짓 생각도 못해본 전 평생 부자 못되나요..

  • 7. 맞습니다.
    '10.1.20 3:34 PM (124.54.xxx.210)

    이번주 일요일 조카아이돌잔치에 갔었어요...그런데 음식을 다먹은후인데도
    사돈쪽 테이블에는 계속 접시를 나르고 있어서 이상하다 배부를 텐데 하며
    언뜻보니 대게를 계속가지고와서 비닐에 잔뜩 담고있는거에요.. 제가 알기론
    사돈 작은 중소기업을 운영한다고 들었고 또 질부 결혼때도 신혼집 이태리가구
    와 최고급전자제품으로 다 구비하고 왔다고 들었는데 어려워서 그런건 아닐텐데
    더구나 먹다남아서 아까와서 그런것도 아니고 계속나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또다른 테이블에서는 질부여동생들이 후식인 케익울 또 팩에 담고있는거에요
    그여동생들 한명은초등교사 또 한명은 약사랑결혼했다고 들었거든요,,,
    아주버님도그렇고 큰동서도그렇고 또 큰집 조카들까지 그런행동 한번도못봤고
    우리쪽 행사에서도 그런행동을 하는 사람없었어요..
    진짜 있는 사람들이 더하다는것 그날알았네요 ..

  • 8. ㅉㅉㅉ
    '10.1.20 3:38 PM (112.149.xxx.12)

    상것들이 어쩌다 돈 왕창 벌어서 돈티내나 보네요. 그러니 상것이라고 손가락질 받지.
    양반가들은 그러지 못합니다. 남에게 속상하게 물건 사거나 팔지 않아요. 제값만큼 주고 받아요. 이것이 상거래 법칙. 이지요.

  • 9. ㅎㅎ
    '10.1.20 3:46 PM (220.117.xxx.153)

    양반이 상거래도 하나요 ㅎㅎㅎ(농담)
    근데 거기 온 사람들이 그 동네 사는 사람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저는 강남 살아도 다른동네 가서 장 보는데요,,,???

  • 10. 더러운
    '10.1.20 4:19 PM (125.182.xxx.191)

    미국괴기를 밍크아짐들이 먹어요?
    난 서민이래두 혐오스러워서 안먹는데..

  • 11. .
    '10.1.20 6:28 PM (220.118.xxx.24)

    원글님 글 재미나게 쓰시네요 ㅋㅋ

  • 12. 음..
    '10.1.20 9:01 PM (219.251.xxx.228)

    발병할때쯤이면 요단강 건너갈 나이가 충분히 되나봅니다..
    포털 기사 댓글에도 그렇게나 미국쇠괴기 안전하다고 핏대 올리는 인간들... 그 중에 진짜로 미국쇠고기 먹는 인간 몇이나 있을지 궁금합디다.
    제 주위에도 잘사는 사람들은 미국산이라고 하면 눈 뒤집고 좋다고 설쳐댑니다.
    돈없고 똥꿀레인 저는 미국산이라고 하면 뭐든 피하고 봅니다..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100 개풀뜯는 소리 15 쓸까말까 2008/09/02 1,580
409099 치아 떼운곳이 다시썩을시 금으로 꼭해야하나요 6 치아아픔 2008/09/02 1,188
409098 아이 친구들 집에 놀러오면 손 씻으라는 게 좀 별스러운가요? 16 .. 2008/09/02 1,161
409097 은행다녀왔어요.. 애기엄마 2008/09/02 713
409096 오늘의 유머..웃기지 않고 왠지 슬프다 7 IMF 진짜.. 2008/09/02 1,147
409095 드롱기vs끄레마니아 6 ^^ 2008/09/02 685
409094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3 .. 2008/09/02 776
409093 회사 추석선물로 소고기가.. 6 .. 2008/09/02 745
409092 생리대 어떤제품이 좋은가요? 20 고민 2008/09/02 1,485
409091 초 1학년 2학기 즐생 6.7쪽 질문요~ 3 초 1맘 2008/09/02 363
409090 서민을 위한 감세안 - 세금의 진실 4 느낀이 2008/09/02 370
409089 선거전 그녀... 8 에버그린 2008/09/02 876
409088 전세집 대출... 11 2008/09/02 950
409087 진홍순 "KBS 땡전뉴스 회귀 절대 막아야" 생각난다땡전.. 2008/09/02 349
409086 키퍼(멘스컵)? 2 찬희맘 2008/09/02 552
409085 변동금리가 좋을까요? 금리. 2008/09/02 172
409084 읽어주세요 일각 2008/09/02 223
409083 최악의 정책들이 다 나오네요. 32 구름 2008/09/02 4,425
409082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3 장거리 2008/09/02 299
409081 신애,알렉스쇼파 꼭 알려주세요. 쇼파 2008/09/02 380
409080 더디어 던지기 시작하네요 10 솔이.. 2008/09/02 1,732
409079 오세훈 상병신. 40 손지연 2008/09/02 6,016
409078 도시락 폭탄... 2 환율좀 보세.. 2008/09/02 568
409077 집들이 선물 금액...고민입니다. 10 집들이 2008/09/02 1,300
409076 정치 후원금 공짜로 내세요 13 후원해요 2008/09/02 391
409075 재정부, "더 타임스 9월 한국 위기설은 논리적 비약" 6 비버 2008/09/02 412
409074 이 경우 계약금 돌려 받을 수 있을까요? 1 규리맘 2008/09/02 225
409073 권태로운창님이 지으신 동화책들.. 7 선물로 2008/09/02 450
409072 전세금을 올려 달라는데 19 자전거 2008/09/02 1,107
409071 ((저두질문여))수영장에서 아이들수영복.. 6 몽이 2008/09/02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