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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서 파스타와 피클 얘기를 읽고

느끼한 건 싫어요!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10-01-14 16:47:58
어제 자게 글을 복습해서
읽다보니
파스타란 드라마에서 피클 주는 걸
금지한다고 했다던데..

한국인들 대부분은 느끼한 걸
다 싫어하지 않나요?

너무 독단적인 사고방식이란 생각이 들어서요.

아무리 이태리 현지식에 충실한다 하더라도
이곳은 엄연히 한국인데..

얼마 전 무한도전에서도
뉴요커들의 입맛에 맞는 한국음식을 위해
부단히 공을 들이지 않았나요?

저는 비싼 레스토랑에서도
스테이크 먹을 때
김치가 곁들여 나오면
너무 좋구요,
오히려 우리 식당엔 김치가 없습니다..
라고 응답하는 식당에선
고객에 대한 배려가 없는 거 같아
다신 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IP : 122.34.xxx.1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 다
    '10.1.14 5:00 PM (112.148.xxx.223)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맛의 최상치라는 것의 의미에서 본다면 요리사가 그 재료의 최상치까지 요리를 해서 그 맛을 살릴 줄 아는게 당연한 것입니다.
    미각은 한번 발달하면 후퇴하긴 힘들죠. 커피도 아무 커피나 사발째 먹다가 점점 맛있는 미각을
    깨닫게 되는 것처럼 요리를 잘한다는 것은 그 재료의 맛을 아주 잘 끌어내는 게 중요하죠.
    그렇기에 맛을 추구한다면 이선균의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요리사는 당연히 그래야 하구요.
    다만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 타협할 수 없기는 한 일이지만 이선균이 캐릭터를 못살려서 그런지 감정의 선이 살아있질 않아서 보기가 좀 그렇죠
    시청자들이 이선균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끌고 가는 힘이 부족하달까..그래요

    식당도 두가지로 나눠지는데 소비자가 원하는데로 움직여줘야 하는 식당도 필요하지만
    소비자를 끌고 갈 수 있는 식당도 필요해요
    이선균이 하는 식당이 대다수가 아니니까..저렇게 맛을 제대로 추구할 줄 아는 식당은
    소수겠지만 꼭 필요하기도 한 곳인겁니다

  • 2. ..
    '10.1.14 5:06 PM (211.110.xxx.84)

    전 스테이크 먹으러 갔는데 옆에서 김치 먹으면 너무 싫던데요
    그럴거면 한식을 먹으러 가든지 퓨전 음식점을 가야죠
    느끼한거 싫으면 안먹어야 하는거구요
    글고 피클은 미국식 피자,파스타를 먹을때 곁들이는거죠
    미국식은 워낙 기름지게 하니깐요
    정통 이태리식은 담백하기 때문에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 3. --
    '10.1.14 5:11 PM (113.60.xxx.12)

    들마에서 쉐프가 워낙 정통이태리를 고집하고 외쿡에선 피클 안나온다고 하니 이해는 하다만...
    울나라 사람들 칼칼한 반찬들 있어도 김치 없인 밥 못먹는 사람들 많으니 당연히 느끼한 외쿡음식에선 피클 찾는거 이해 가요..피클 있다고 꼭 정통맛 못느끼는것도 아니고...울나라 식당에서 피클나오는거 뭐라 할수는 없다 봐요..우리나라니까요~~모 아파트 광고처럼 여긴 유럽이 아니라 아시아 한국이니까요~

  • 4. 지나가다
    '10.1.14 5:12 PM (180.69.xxx.183)

    시청자들이 이선균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끌고 가는 힘이 부족하달까..그래요 222222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충분히 쉐프의 생각에 (이선균) 공감합니다.

    사족이지만 덧붙이자면
    저는 비싼 레스토랑에서 김치를 곁들이로 주면,
    "이 집은 (인테리어비 or 땅값때문에 음식값을 비싸게 받는) 값만 비싼 식당이구나" 생각합니다.

  • 5. 느끼한 건 싫어요!
    '10.1.14 5:13 PM (122.34.xxx.19)

    우와,
    .. 님, 너무 나무라시는 것 같아요. ㅠㅠ

    저도 이태리 여행다녀왔지만
    지금까지 먹은 기내식 중 최악이
    이태리 기내식이었어요.ㅠㅠ

    그 식성 좋던 내 친구 하나도
    결국 먹는 걸 포기할 정도로..

  • 6.
    '10.1.14 5:19 PM (211.110.xxx.84)

    입맛에 이태리 음식이 많이 안맞았나봐요
    한국사람이니까 어쩌면 당연하죠 저도 그러니깐요 ㅎㅎ
    반대로 외국사람이 한식당에 와서 전 마늘을 싫어하니까 마늘빼고 조리해서 달라고 하고 피클을 찾는거랑 스테이크 먹으러 가서 김치 찾는거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 7. 저는
    '10.1.14 5:25 PM (116.39.xxx.99)

    개인적으로 스테이크 집에서 김치 같은 거 주면 뭔가...
    오리지널한 맛이 아닌 것 같아서 좀 실망할 것 같아요.
    설명을 하기가 좀 그런데... ^^
    뭐든 그 고유의 맛, 정통성 같은 걸 살리는 식당이 좋거든요.

  • 8. 김치 좋지만
    '10.1.14 5:40 PM (121.154.xxx.97)

    스테이크와 김치...
    한국사람이라 어쩔수 없어~ 이래 생각할수 있겠으나
    저도 쫌 그래요.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이건 김치맛으로 먹고 있는듯한 뭐~~

  • 9.
    '10.1.14 6:26 PM (220.117.xxx.153)

    드라마는 안봤지만 미루어 짐작은 되요,,
    저도 여기는 한국이고 손님이 한국사람이니 느끼하다면 피클정도는 주는게 맞다고 봐요,,
    솔직히 맨날 본고장 본고장 어쩌고 해도,,본고장 가보면 전혀 다른맛이잖아요,,,
    그리고 우리나라게 거의 모든게 맛있구요,,우리입맛에 맞게 조금씩 변형을 해줘서 그렇겠죠

  • 10. ...
    '10.1.14 6:38 PM (121.175.xxx.164)

    저는 파스타 푹 삶긴 것 질색이거든요.
    이태리에서도 파스타는 약간 씹는 맛이 느껴지는 알 덴테로 삶아서 먹는다고 알고 있구요.

    그리고 그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
    제가 파스타를 잘 해서 집에 불러다 잘 먹여요.
    하지만 제 친구는 꼭 스파게티 면을 푹 삶아 달라고 요구합니다.

    친구가 그 맛을 알기까지는는 시간이 걸리겠지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친구의 요구대로 해 줍니다.
    덩달아 저도 푹 삶긴 스파게티를 먹구요.

    일본에서 라면집에 가면 단무지 하나 안 나와요.
    곁들이로 뭘 주는 것은 우리나라 식문화이지요.

    하지만, 피클 없이 파스타의 맛만을 음미할 기회를 가지는 것도 필요하죠!

    제가 안타까운 건, 제 친구가 고집이 세다는 거에요.
    열린 마음으로 본고장의 음식을 본고장 식대로 음미해보겠다는
    실험 정신이 없는거지요...

  • 11. 라면집
    '10.1.14 11:39 PM (220.117.xxx.153)

    가면 오싱코,츠케모노라고 절인 야채,,주는 곳 많아요,,
    그리고 윗님이 먼저 알덴테로 건지시고 친구분은 푹 익혀주시면 되지요뭐,,,
    밥도 질게 먹는 사람있고 되게 먹는 사람있고 라면도 십분씩 끓여서 퉁퉁불려 먹는 사람있는거지,,그분의 자세를 무조건 고집이나 모험정신 부족으로 몰면 안될것 같네요..
    이것저것 다 먹어보고 푹 익힌게 좋으면 할수없는거잖아요,,

  • 12. ....
    '10.1.15 2:53 AM (112.149.xxx.210)

    입맛에서 소수자의 기호가 항상 무시되는 것도 생각해보면 안타까와요.
    다수가 맛있다고 인정했다고해서 반드시 내 입에도 맞아야 한다는 법도 없는건데.
    파스타가 삶아진 것이 최적의 상태인지를 왜 남의 입맛에 따라 시간을 결정해야 하는지,
    스테이크에 김치 곁들여 먹는게 왜 촌닭 취급당해야 하는 일인건지,
    특별히 괴식취미도 아닌건데 맛도 모르는 인간으로 취급당하는 것도 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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