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멀리 떠났습니다.
마지막 밤을 나쁘게 보냈기 때문에,
(그의 사정을 헤아리지 않고 내감정만 내세우면 그를 힘들게 했어요)..
그런 내게 질려서, 다시는 연락하지 않으까봐... 처음엔 두려웠는데, 다행히 그립다는 멜이 왔네요.
그리고, 그 사람 그 곳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입니다. 4-5년 걸리고, 우리나라에 올지 않올지 몰라요.
볼수 있다면 그건 1년에 한번 내가 그 나라에 갈 경우밖에 없어요.
지금 떠난지 15일 정도,
너무 그립네요.
우리나라에 올지도 않올지도 모르고, 언제 볼지도 모르고,
기다리라는 말도 없었고 (5년후 우리나라에 오겠다고는 했지만)
슬프네요...하루는 괜찮고 또 어떨 때는 굉장히 힘들고...
이렇게 그리워하면 살아야하는지...
이렇게 될까봐, 헤어지려고 했어요.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맘이 커선지 헤어지지 못했네요.
그냥, 기다린다는 것 없이, 그냥 연락하며 산다는 것요....나중 일은 그도 나도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지금은 서로를 그리워하는 맘이 커서 이렇게 지내지만
시간이 흐르면 무덤덤해지며 서로에 생활을 하게 되겠죠.
근 나를 무덤덤하게 잊어가는데, 나만 계속 그를 그리워할까봐 두려워요.
그의 마음이 나와 같다면 계속 그리워서 힘든건 괜찮은데,
아닌것 같아서요...
이럴까봐, 내게 어떤 확신도 안주는 그와 헤어지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아마도 떠나기 한 두달은 거의 반 미친사람처럼 그 사람을 닥달한 것 같아요.
언제부터인가 떠나기전 그는 내게 화냈다가 이상하다고했다가, 거부하다가, 그리워하다가 그러더군요.
그리고 떠났어요.
연락은 오지만, 내가 휠씬 더 많이 연락하고, 윌씬 더 많이 생각하고...
도대체 그 사람한테 나와 어떻게 할 생각일까요?
묻고 싶지만 더이상 그사람 닥달하거나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참고 있는데
이 상태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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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는 사람과의 사랑
... 조회수 : 630
작성일 : 2010-01-13 13:11:55
IP : 180.80.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13 3:15 PM (118.216.xxx.112)그저 시간이 약이겠지요..
지금은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아서 힘드시겠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맘에서도 멀어진다 했고
또 사람일이란게 한치앞도 알수없으니
지금은 그저 아프고 괴로울뿐이겠으나
두분이 인연이시라면 어떤시간 어떤일을 겪어도 엮일거예요...
5년후에 올수도 안올수도....
대신에 5년이 되기전에 그분도 님이 너무 그리워 돌아올수도...
지금은 그저 그리워하고 아파하는일밖에는....
기운내세요...2. 힘들죠
'10.1.13 4:10 PM (203.142.xxx.240)기다리라는 언약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지..
올케가 남동생 유학하는동안 5년가량 기다렸어요
남동생 귀국해서 좋은 곳 혼처 많이 났고 자신도 그동안 생각도 많이 바뀌었지만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는 가족들의 의견따라 올케랑 결혼했습니다.
하지만...롱디나 오래 사귄 커플은 많이 깨지더군요.
롱디 힘들어요
저희는 지금 1년째 떨어져있는데 힘드네요.
가끔 전화로는 표현되거나 알아차리기 힘든 이해의 갭도 생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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