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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나쳤을까요...

조회수 : 2,063
작성일 : 2010-01-10 21:12:17
늦은 저녁 또 어김없이 담배 냄새가 났습니다.
후닥닥 현관 밖에 나가서 보니 계단 중간에서 방금 피다 갔는지
담배통에서 열도 나고 연기도 보였습니다.

집으로 얼른 들어와서 편지를 썼어요.
왜 댁의 집에서 안 피우고 여기 계단에서 피우느냐,
혹 가족들한테 담배 냄새 안맡게 하려고 그러느냐,
그러면 이웃들은 담배 냄새 맡아도 되냐,
담배 안피우는 우리들은 계단에서 피워서 집으로 들어오는
담배 연기만 맡아도 불쾌감을 넘어 두통까지 온다,
앞으로는 집안에서 문 꼭꼭 닫아놓고 피든지
밖에 나가서 사람들 없는 곳에서 피워달라,
혹 1층 현관앞이나 1층 집앞에서 피우면
그 담배 연기 1층집으로 들어간다, 참고하라....

끝에는
담배 냄새 맡고 싶지 않은,
맡지 않을 권리가 있는 이웃이...
라고 썼어요.

제가 너무 오버해서 썼나요?
만약 그 사람이 찾아와서 공동주택에서
살면서 이 정도의 불편함도 못참느냐...
그렇게 말하면 뭐라고 말하죠?

너네는 애들 집에서 안뛰냐, 좋지 않은 음식 냄새 풍긴 적 없느냐...
이렇게 말하면 뭐라고 응수해야 하나요...
IP : 121.136.xxx.22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0.1.10 9:44 PM (121.181.xxx.211)

    저희 앞집도 항상 계단에서 피우시는데요... 집에 어린아이가 있는 경우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하루종일도 아니고 퇴근후 몇번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그걸로 따진다는 건 생각해 본적도 없거든요 사실...

  • 2. ...
    '10.1.10 9:48 PM (121.136.xxx.223)

    그렇군요...
    그래도 하루동안은 붙여 놓고 떼어야겠어요...

    이상하게 저는 담배 냄새만 맡으면 순간적으로 화가 확 나는지 모르겠어요.

  • 3. 처음말하시는거면
    '10.1.10 10:16 PM (211.33.xxx.252)

    말을좀순화해서 하셔도 괜찮을것 같네요;;;
    좀 직접적이고 상대방측에서보면 기분나쁠꺼같아요

  • 4. 지나가다
    '10.1.10 10:37 PM (222.109.xxx.95)

    무슨 법적으로 근거가 있는 권리도 아닌데...이웃지간에 너무 불쾌하게 따지시는거 아닌가 합니다. 피곤해서 어찌 사누...

  • 5. .
    '10.1.10 10:52 PM (218.237.xxx.76)

    82에서 담배 얘기 나오면 항상 갸우뚱 하는게 있어요.. 요즘은 겨울이라 창문도 꽁꽁 닫아놓을텐데, 밖에서 피우는 그 냄새가 집으로 얼마만큼 들어오는지....?

    저희남편도 담배 안피워서 제가 민감하거든요.
    하지만, 저희 1층사는데 위로16층 되는 사람들이 너도 나도 1층 내려와서 담배 핍니다. 꽁초버리지말라고 담배꽁초버리는 쓰레기통도 있어요.(아파트에선 드물게 보이는 동 앞 쓰레기통)
    근데 전 정말 아무냄새도 안나서....
    특히 요즘은 겨울이라....

  • 6. ㅠㅡㅁ..
    '10.1.10 10:52 PM (218.48.xxx.205)

    저번에 TV에서 실험하는 것 보니까 담배연기가 1층에서 피우면 8층 높이도 더 올라가고, 아래층 거실이나 화장실에서 피워도 그대로 다 퍼지더라구요. 안 좋은 성분도 그대로 노출되구요. 그 프로그램 보니까 허걱 싶더라구요. 오바아니세요~

  • 7. ㅠㅡㅁ..
    '10.1.10 10:53 PM (218.48.xxx.205)

    그 프로그램 제목이 기억안나는데.. 결과 모르는 분들 그것 찾아보시면 놀라실거예요...

  • 8. 저는 .님이
    '10.1.10 11:31 PM (124.56.xxx.125)

    오히려 갸우뚱..합니다.
    원글님이 화가 나시는게 당연한 겁니다!

  • 9. 겨울이라도
    '10.1.11 12:07 AM (125.178.xxx.12)

    냄새 들어오네요.
    복도에서 담배피우면 아파트 현관문사이로 정말 옆에서 피는것처럼 들어와요~

  • 10. 울아파트
    '10.1.11 12:38 AM (221.148.xxx.123)

    는 엘리베이터에 복도에서 담배피지 말라고 적어놨던걸요 관리사무소에서요..베란다에서도 피지말라고 적혀있고..ㅎㅎ 밖에나와 공터에서 피래요..

  • 11. 호미맘
    '10.1.11 8:03 AM (96.42.xxx.54)

    그 사람도 자기 편하자고 혹은 자기가족 편하자고 거기서 담배피는거 아닌가요?
    원글님도 충분히 담배냄새 싫다고 얘기하실 수 있으세요.
    왜 안되나요?
    음식냄새는 나는것과 담배냄새 나는 건 당연히 다른거죠.
    밥 안먹으면 죽지만 담배 안피면 죽나요? -_-

    이상 댐배피는 신랑땜에 스트레스받는 아짐 올림

  • 12. ..
    '10.1.11 8:19 AM (99.7.xxx.39)

    계단서 피우면 냄새 심해요
    우리도 중학생들이 그러는지 한동안 아침에 아이 등교길에 문 열면 냄새가 너무 지독해서 반상회때 시끄러웠거든요- 환기 안되는 겨울엔 더 그렇죠
    너무 괴로워요

  • 13. 아파트계단
    '10.1.11 8:47 AM (118.221.xxx.87)

    에서 담배를 피우면 그 연기가 저희집 현관문과 나무문을 뚫고 거실까지 올라옵니다.
    정말 괴로워요. 겨울이라 환기도 쉽지 않은데.

  • 14. ++
    '10.1.11 9:56 AM (210.91.xxx.186)

    우리도 윗집남자가 계단참에서 꼭 담배를 피워서...
    한번은 메모를 남겨놨어요.... 공용공간이니 피지 말라고....
    한동안 안피더니 또 시작 이예요....
    아파트 현관문만 열면 담배냄새가 진동해요.... 정말 짜증이예요...
    그집 아줌마는 틈만 나면 이불 털고....

  • 15. ..
    '10.1.11 9:58 AM (210.94.xxx.1)

    담배냄새 싫다고는 해도 피지 말라고 하지는 못할거 같아요.

  • 16. 저희
    '10.1.11 10:11 AM (121.88.xxx.149)

    층 계단에 항상 담배 피우시는 분이 계셔서
    관리실에 말씀드렸더니 법적인 하자는 없다고
    단지 협조문을 붙여 놓겠다고 하셔서 붙여 놔도
    계속 피시길래 그 협조문을 담배 피우시는 장소에
    붙여놨는데도 계속 피시네요.

    어느날은 바로 우리 현관에다 담배 재하고 담배꽁초를
    버리고 가시고 우찌 해야 할지 참 난감해요.

    전 대놓고는 말씀 못드리겠더라구요. 혹시라도 해꼬지 하실까봐...

  • 17. 초보농사꾼
    '10.1.11 10:14 AM (125.139.xxx.165)

    정말힘든일이죠,,얼마나담배가좋으면.추운날씨에떨면서피워야만하는지..안타까운일인네요..하지만참고만있지말고..한번은애기를해야하지않을까싶네요,,세상은혼자사는세상이아니니까요

  • 18. ...
    '10.1.11 10:16 AM (59.13.xxx.245)

    아니 왜 피우지 말라고 못하나요? 공공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피우지 말라고 할 권리 있습니다..

  • 19. 복도
    '10.1.11 10:30 AM (192.249.xxx.156)

    엘리베이터계단쪽에 창이 두방향으로 있지 않나요?
    꼭 저희집쪽으로 피우는 아자씨가 있어서 분명 우리집도 아니고, 우리앞집도 아니거든요..
    거기 창문이 우리뒷베란다창이랑 마주보고 있어서 우리집에서 담배핀것처럼 냄새가 나요.
    냄새가 나서 뛰쳐나가면 이미 피고 딱 문닫는 소리가 들려요.
    심증만 있고 윗층인건 아는데... 해서 저두 원글님 처럼 붙여 놨어요.
    자기집 자기층에서 피시라고.. 피는사람가족 냄새맡게 하기 싫으면서 왜 남 가족에
    피해 주냐구요.
    그렇게 쓰고나니까 이제 베란다틀에 담배꽁초가 나옵디다.
    담엔 엘리베이터에 붙였어요. 한번더 발견하면 몇층인지 엘레베이터에 붙이겠다구요.
    정말 몰염치 하지 않나요?
    자기가족은 피하게 하고 싶고 자기는 피고 싶고, 나가기는 귀찮으니까 다른층가서 쓰윽 피고
    것두 암데나 버리고...가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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