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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 사고 싶은데 제게 짐만 될까요?

재봉틀 조회수 : 926
작성일 : 2010-01-10 17:21:05
평소 지름신은 없는 편이에요.
임신을 하고 10년 다닌 직장을 관두고, 출산을 하고 집에 갖혀있다보니 지름신이라는 게 생기는 건지 갑자기 재봉틀이 사고 싶어요.
직장다닐 때도 재봉틀이 사고 싶었는데 회사다니니까 쓸 시간이 없다고 단념했거든요.
그런데 놀고 있으니 또 사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기 모자를 만들고 싶거든요. 머리숱이 없는 아기라서 모자를 쓰고 외출해야하는데 빨리 크는 시기이다보니 모자는 자꾸 사야하고, 아까워서 남는 천으로 만들까 하다보니 손바느질이 귀찮아서 미루고 있었지요.
또 가끔 딸아이 깔끔한 여름 원피스도 만들고 싶어요.
임신 막달에 면생리대 만들려고 동대문에서 천 사다둔 것이 있는데 손바느질보다 재봉틀을 쓰면 더 빨리 하겠지요.
제가 다리가 짧아서 바지 사면(주로 청바지) 늘 단을 잘라야하는데 집에서 하면 2-3천원 아끼겠지요.
이것만 하기에는 재봉틀값이 아까울 거 같아서 내년에 작은 아파트로 이사가면 커텐을 만들어볼까합니다.
지금은 커텐이 하나도 없어요. 여기까지 하면 재봉틀 가격이 본전이 될 수 있을까요?
재봉틀 배우는 분들이 많이들 하시는 티슈케이스, 냉장고손잡이 등은 저는 별로 좋아하시 않아요.
지름신을 물리치지 못하고, 재봉틀을 사고 본전을 뽑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 스스로 구실을 만들고 있는 중인 거 같아요.
아기가 6개월이라 이제 막 길까말까하고 있는 집인데 시끄럽거나 아기한테 위험하거나 하진 않을지...
IP : 119.66.xxx.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1.10 5:38 PM (220.117.xxx.153)

    사놓고 잘 안 쓰긴하는데,,,마음은 든든해요,,
    언제든 뭐라도 만들수 있다 이거지요 ㅎㅎ
    그거 안 샀다고 살림이 크게 나아지는거 아니라면 그냥 사세요,,,

  • 2. ^^
    '10.1.10 5:49 PM (121.165.xxx.129)

    있으면 막상 잘 안쓰는데요, 없으면 너무 아쉬운 느낌이예요 ^^ 있다 없어봤는데 정말 불편한 느낌...가끔은 쓰거든요...그래서 이번에 새로 중고로 장만했어요.. 잘 쓰고 있어요..

  • 3. .
    '10.1.10 6:18 PM (120.142.xxx.84)

    사람 나름인거 같은데요, 사용 잘하느냐 아니냐.
    님처럼 그래도 사고싶다란 생각이랑, 커튼해보고싶다 이런생각 드시면 아마도 넘 잘 활용하실거 같네요, 전, 바지 밑단, 커튼, 저는 천이 어찌하다보니 두루마리가 있어서 가능했지만,
    요즘 천 값이 비싸요, 잘 따져보시고 사는것과, 천값 등 비교해보셔서 하심 좋을거같아요,
    지금 님처럼 고민하다가, 미니제봉틀 2 만원짜리 구매했다가, 넘 재미있어서
    근데 요건 플라스틱 구조물이라 정말 한달 가요, 부러져서 a/s 보냈더니, 두번만에 바로또뚝,
    그리고 노루발을 교체못해서 이걸로 뭔가 만들거나 수선하심, 다 망친다고 보면되요,
    하여튼 큰거 구매해서, 너무너무 잘 사용해요, 지금도 자잘한거 종종 사용하네요
    높이 놓다보니, 우리아가도 15 개월인데, 나중에 서서 다닐때 찔리고 하는것만 잘 놓으시면
    위험한건 전혀 모르겠어요, 아기가 건드려도 꿈적안할정도로 무게가 나가니까요
    말아밖이 노루발 이건 꼭 구매하세요, 전 참 유용하더라구요,
    저 라면 다시 사라면 싱거 살거 같네요, 디자인이 이쁘고, 암튼 a/s 센터가 가까이 있는지등도
    사전에 다 공부해보시고, 구매하세요, 전 25 만원 짜리 구매했었는데, 지금도 참 잘써요,
    후회하시지는 않으실 거에요, 전 참 잘샀다 생각중이거든요,
    없다면 당장 다시 사야하는 품목중 하나에요,

  • 4. ..
    '10.1.10 7:21 PM (61.78.xxx.156)

    살려면..
    재봉틀을 써야지만 되는 그런 과목을 문화센타에 접수하시고 사세요..
    그럼 필요에 의해서 사게 되는거니 많이 써먹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양재 추천합니다..
    아기 옷 만들어주고싶어하시니..

  • 5. 행복
    '10.1.10 8:51 PM (59.9.xxx.55)

    전 브라더미싱 오래전에 사서 한7년을 정말 잊을만하면 한번씩 썼어요^^;
    일자박기만 주르륵해서 만들수있는 커텐 몇번 만들고 인터넷으로 책으로 독학해서 강아지옷도 만들고 그러다 고무줄바지만들어입고..
    그러다 본격적으로 집에 있게되니 시간도 많고 미싱이 재미붙으면 넘 잼나거든요.
    지금도 독학이라 진도가 많이 늦긴하지만 이젠 울 부부파자마랑 목욕가운처럼 집에서 입는것만 만들다가 점점 트레이닝복세트도 만들어 입고 후드티에 겨울엔 누빔점퍼도..
    이젠 조카옷도 제법 이것저것 만들어다줘요.
    미싱도 점점 신형이 많이 나오다보니 엔만한건 혼자 만들정도의것도 2~30만원으로 살수있더라구요.

  • 6. ..
    '10.1.10 9:29 PM (114.201.xxx.126)

    사실거면 중고로 하나 사세요.
    저도 중고로 사서 커튼도 만들고 여러가지 소품도 만들고 쏠쏠해요.

  • 7. 사세요
    '10.1.11 6:38 AM (112.148.xxx.147)

    전 바느질 한지 8년째네요
    아이들옷 제옷 모두 만들어 입습니다 ^^
    저희집 아이들은 미싱 시침핀 재단가위 송곳 등등 있어도 별로 잘 안만지던데...ㅎㅎㅎ
    옷만드는 기쁨은 아이옷 만들어 입힐때의 즐거움이 단연 독보적인듯 싶어요 ^^
    특히 겨울외투 너무 비싸잖아요
    시장옷은 후질근하고 백화점은 너무 비싸구....
    그럴때 동대문가서 좋은원단으로 코트 만들어입으면 으흐흐....가계부 절약 되지요
    다만.....원단사재기 라는 또다른 취미가 생기기도 합니당...어흑...ㅜㅜ 저희집엔 원단이 수십박스에요 ㅜㅜ

  • 8. 원단사재기..
    '10.1.11 2:06 PM (203.234.xxx.3)

    저도 원단사재기 병입니다. 많아요~ 아주아주~~

    일단 미싱은 그래도 20만원대 정도로 하시고요. (30만~40만원대 미싱의 자수 놓는 거, 이런 거 별로 필요 없어요. 많이 안써요.. 있으면 좋겠지만.. 그저 직선박기만 되어도 괜찮아요)

    바지 밑단 줄이는 거 한 10번 하시고, 이쁜 천 사서(주로 쉬폰) 말아박기 해서 스카프 한 서너개 만드시는 것부터 하세요. 옷 수선은 오히려 더 어려워요. 차라리 하나 만드는 게 낫지..

    옷 본 값도 좀 들어요. ^^ (자기가 직접 본 그려서 하면 좋지만, 차라리 잘 만들어진 옷본 하나 사서 변형해서 쓰는 게 속이 편함)

    그래도 바지 옷본 하나 있음 집에서 있는 편한 실내복 바지는 1시간이면 뚝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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