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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미어집니다.

좌뇌형아이어찌할까요 조회수 : 12,603
작성일 : 2010-01-10 16:32:28
딸아이인데요.3학년이고요.

여기저기서 읽고 알아본 바로는 좌뇌형아이의 전형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어요.

거기다가 성격까지 느긋한지라 저만 매일 붉으락 푸르락...

오늘도 동생이랑 같이 공부를 시켜봤어요.

동생녀석 잘하지는 않지만 눈칫껏 빨리 마무리 짓고 그림그리고 노는와중에 큰아이녀석은 가르켜 줬던거 다 까먹고

금새 딴짓하고 동생이 다 끝냈건 말건 세월아 내월아,,,,뭐 하나라도 빨리 끝내려고 하는법이 없고 급한구석이 전

혀 없어요.엄마가 옆에서 바쁘다고 좀더 빨리 하자해도 자기속도유지합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전반이

다 그래요. 아침마다 세수하는거 이닦는거 일일이 가르켜 줘야 하고요.하루라도 잔소리 없이 알아서 하는거 하나

없고학원가는것도 일일이 다 체크해줘야하고*안가르켜주면 안갑니다.* 방학생활 방송보는거 여태 한번도 못봤어

요.시간을 한번도 못맞춰서 ...아무 욕심이 없어보이고요*음식빼고* 혼나도 들은척 만척..

암기 절대 못하고요. 중요과목외 예능도 잘 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꼭 공부가 아니라도 잘하는것 하나라도 있음 그거 시켜볼텐데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상황파악 잘 못하고요. 친구들이랑 같이 떠들다가도 다른아이는 눈치껏 조용히 하는데 울 아이는 그 흥에 겨워 계

속 떠들다가 혼자만 혼이 납니다. 혼나고도 딱히 자디만 혼나 속상한 것도 없고요.

좋은말로는 우직하고 거짓말 안하고 미련스럽게 하라는거 다 하지만 나쁘게 이야기하면 곰입니다.

융통성이 없어요.고지식 하고....어찌해야 할까요. 원래 천성이 그런녀석이다...다짐하며 다짐해도 아이하는행동

을 보면 가슴이 벌렁거리고..어찌해야하는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산만하지는 않고요. 암기를 특히 못해요.아직 시계보는것도 한참을 봐야하고 일년은 365일인지몰라요.배울때만

잠깐알고 금새 잊어요.아주 까맣게요. 아침 점심 저녁 구별 잘 못하고요*점심먹으면서 아침먹는다고 해요.*

글자 맞춤법 거의 다 틀리고 본인이 처음 외웠던 데로만 쓰고요 아무리 가르켜 줘도 그때 외운데로만 씁니다.예

를 들어 내가를 네가로....동생이름도 틀려요...정말 어쩔땐 다 팽겨쳐버리고 싶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IP : 125.178.xxx.170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0 4:37 PM (59.7.xxx.58)

    좌뇌형 아이랑 전혀 상관없는거 같은데요.

  • 2. .
    '10.1.10 4:40 PM (221.146.xxx.3)

    이름 보는 순간, 맹렬하게 카페 홍보하던 사람이 떠오르네요.
    맨날 좌뇌, 우뇌가 어떻고...
    아이에 대한 묘사 보면 좌뇌, 우뇌 따질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 3. como
    '10.1.10 4:41 PM (115.137.xxx.162)

    4학년여학생 생각이 나네요. 얼굴은 엄청 이쁜데 수학을 가르쳐보면 한자리+한자리 도 잘안되고...하여든 선생님들이 "백치미인"라 불렀어요. 선생님들이 포기하고...그래도 얼굴은 하얗고 이뻣거든요.
    그게 기본머리는 타고나는거더라구요.
    느리고 잘 못알아듣고 센스없고 수적감각없고....그 아이 어찌사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근데 그 어머니는 성공한사업가로서 여성잡지도 나오고 ㅎㅎㅎ 갑자기 생각나네요.

  • 4. ..
    '10.1.10 4:42 PM (121.129.xxx.69)

    제 생각에도 좌뇌형과는 무관
    아이를 너무 닥달하시는 게 아닌지요.
    3학년 아이가 동생 이름을 잘못쓴다는 건
    문제가 있어 보이고요.
    그건 닥달해서 될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병원에 데려가 보세요.

  • 5. ..
    '10.1.10 4:44 PM (121.129.xxx.69)

    제가 보기엔 아이가 할 마음이 없어 보여요.
    식탐이 있다면 애정결핍일 수 있어요.
    병원에 데려가 보세요.

  • 6. 좌뇌형아이어찌할까요
    '10.1.10 4:48 PM (125.178.xxx.170)

    좌뇌우뇌를 따지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나마 좌뇌형 아이들의 학습과 행동성향에 우리아이에게 조금 더 가깝다고 느껴져 저 스스로를 그렇게 위로하는거랍니다. 안그러면 눈치빠르고 똑똑한 우리 아이들 친구들과 똑똑한 동네 동생들과도 자꾸 비교가 되서 제 맘이 더 아프고 그러다 보면 괜히 아이에게 화풀이 하게 되는것 같아서요.
    좌뇌도 우뇌도 아닌 그냥 맹!한거다 이렇게 생각하기에는 아이도 저도 비탐해지는 기분이 들어서요. 눈치빠르고 암기 잘하고 하나를 가르키면 여러응용이 잘된다는 우뇌형과는 반대라는 말을 짧게 표현한거구요.후....이 글 적으면서도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맘 아파서 제 아이같은 아이를 두신 다른 부모가 있다면 조언을 듣고 싶었을 뿐인데 댓글들이 조금 야박하네요.

  • 7. ..
    '10.1.10 4:52 PM (121.129.xxx.69)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게 먼저입니다.
    마음 아파 마세요.
    아이들에겐 다 다른 재능들이 있어요.
    자기 기준으로 아이를 재기 시작하면 좋은 아이도 망치게 됩니다.
    야박하다 마시고 잘 생각해보세요.
    어떤 게 아이와 자신에게 좋은 일일지요.

  • 8. ...
    '10.1.10 4:53 PM (125.177.xxx.131)

    아이의 인성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학습장애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번 이런 부분에 대한 검사를 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9. 좌뇌형아이어찌할까요
    '10.1.10 4:56 PM (125.178.xxx.170)

    병원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병원을 이야기하시는건가요? 그리고 혹 비슷한 경험을 하신분이 계시다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지도 조언부탁드려요.

    덧붙이자면 저희가족이 외국살다 귀국한지라 아이는 한국교육이 처음입니다.
    외국에서는 큰 문제 없어 보였는데 한국에 와보니 한국에서 교육받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여러모로 많이 떨어지는것 같아서요.물론 어느정도까지는 감안합니다. 학습뿐이 아닌 생활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것이고요.

    저 또한 외국서 오래 살다와 보니 흐름을 파악하기 힘들어 조언 부탁드렸습니다.

  • 10. ..
    '10.1.10 5:00 PM (121.129.xxx.69)

    자꾸 글을 쓰게 되네요.
    소아정신과에 가보시면 될 것 같아요.

  • 11. 정답이네요.
    '10.1.10 5:01 PM (61.38.xxx.69)

    저 또한 외국서 오래 살다와 보니 흐름을 파악하기 힘들어 조언 부탁드렸습니다.

    아이는 얼마나 낯설까요? 좀 더 기다리셔야 하지 않나요?

  • 12. 무수리
    '10.1.10 5:05 PM (125.177.xxx.131)

    이어서 씁니다..외국에서는 원래 티가 잘 안나요..외국 선생님들이 대부분 직설적으로
    표현 안 하거든요(제가 외국에서 5년 살았습니다.)
    아이가 느긋하다고 하셨는데 그게 아이가 속이 없어서가 아니라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냥 표현 못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거라고 봅니다.

    외국 생활 오래해도 한국생활에 처음 부터 문제 없는 경우가 있고 (저희집 큰딸)
    주구장창 문제가 계속 생기는 애들(저희집 아들..ㅠㅠ)이 있는데
    아이의 근본 문제에 주목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아이의 인성이나 성격적인 것으로 규정짓지 마시고 아이가 어떤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고 어떤 병을 갖고 있다고 보시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저는 아들애를 소아정신과를 데려가 검사를 받아봤는데요
    한번 병원을 알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13. ...
    '10.1.10 5:05 PM (58.234.xxx.17)

    제 생각에도 병원에 가셔서 심리검사를 포함해서 정밀검사 받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원글님 적은게 맞다면 단순히 지능이 낮아서는 아닐것 같아서요
    동생으로 인해서 학습을 포함한 모든 인지기능을 스스로 닫아버린게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거든요....

  • 14. 소아정신과
    '10.1.10 5:08 PM (125.178.xxx.192)

    가서 상담 먼저 받아보시구요.
    제가봐도 학습장애가있지싶은데요.
    외국이람..미국이었는지..거기선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거기 샘들은 뭐라하셨는지도요

  • 15. 좌뇌형아이어찌할까요
    '10.1.10 5:12 PM (125.178.xxx.170)

    엄마로써 부족하다 생각하는 부분이 많고요. 한국와서 보니 엄마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어찌 그리들 정성인지 제 스스로가 참 부끄럽더군요.
    저도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고 도와주고픈데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고 또 그러다 보니 자꾸 조급한 맘을 갖게 되는것 같아서요. 연쇄적으로 아이를 나무라게 되고..

    육아서도 찾아읽어보고 있고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있기도 하는데 어렵네요.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들에 휩쓸려서 아이를 더 다그치게 될까봐 아직 주변에 친하게 지내는 학부모도 없는 상황이고요.그러다 보니 조언 받을만한 곳이 없어요.*친척중 가장 큰아이에요*

    기다리기보다는 좀더 능동적으로 나서는것이 나을것 같아 또 다른 조언 기다려봅니다.

    참고로 외국에서도 생활적인 면에 있어 느린감이 없잖아 있었는데 한국오니 많이 눈에 띄여서요.말도 잘 통하니 어떤식으로라도 상담을 받고 싶어서요.병원이든 주변 경험자건 아니면 연륜에서 나오는 그런 조언들 모두요. 참..답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 16. 잘생각하셨어요
    '10.1.10 5:16 PM (125.178.xxx.192)

    문제점을 느끼시고 능동적으로 찾아보려는 엄마가 있는데
    크게 걱정안하셔도 되겠네요^^
    귀국한지 얼마 안됐으면 적응기간도 간만큼 필요하지 싶구요.

    기운내시고.. 할 수있는것들 천천히 준비하며서 알아보세요.
    미어지신다 하니 듣고있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한테 넘 걱정하는 모습은 보이지마시고 별것 아니다
    다 좋아질수 있다란 믿음직스런 모습 보여주시는것도 아주 중요하다그러네요.

    힘내세요~^^

  • 17. 전 님 심정
    '10.1.10 5:16 PM (118.21.xxx.157)

    충분히 공감백배입니다
    우리 아이랑 어쩌면 그리도 증상?이 똑같은지ㅠ.ㅠ
    게다가
    상황 파악 안돼는 것도 너무 똑같아서 제가 쓴 글인가,할 정도로 놀랐어요
    정말 미칩니다..
    성향이 그런가..하고 이해하려고 하다가도
    시간 개념 없고,이 닦는 것 부터 세수까지 에브리씽 일일이 얘기 해 줘야 하고
    속 터지고 울화병까지 생겼어요
    이제 중3 인데,어릴 적 부터 그랬기 때문에 쌓이고 쌓여서 우울증까지 생기더 라구요 흑..
    위에 점 두 개님 말씀이 정답인것 같아요
    저도 그런 경지를 터득해야 할텐데..
    님 심정이 어떠신지 너무 이해가구요..덕분에 내 자식만 그렇지 않구나..하는
    절망감에서 조금 빠져 나가는 느낌을 받는 군요
    우리 힘내요..
    점 두개 님 말씀 새겨야겠어요,감사해요

  • 18. 울딸도 그래요
    '10.1.10 5:17 PM (118.217.xxx.56)

    우리딸도 3학년이예요.원글님이 말씀하신거랑 넘 똑같아서 제 딸인가..했답니다.
    몇시니?하면 자기 핸드폰시계보고 대답하구요,바늘시계는 한참보고도 딴소리하는 아이라
    너 시계못보니?하면 화를 버럭 하면서 아니~누가 못본대 하는데 못보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작년까지도 점심먹으면서 저녁 먹는다고 해서 너 바보냐?하면 헷갈려서 그러는데 왜 그래~~하면서 화를 버럭~~아침에 밥 빨리 먹고 학교 가야지 하면 시간없는데도 하루종일 먹고 옷도 바지 하나 올리는데 눈은 티비에 가있고 딴짓...속이 터져서 빨리빨리하라고 하면 아침부터 시비건다고 문을 쾅닫고 가죠..맘속으로 참을인자 열번하고 한번 화내는건데도 저는 우리딸한테 신경질내고 화만 내는 그런존재입니다.맞춤법은 말해 모하나요...그런데요......평소엔 받아쓰기도 공부 안하고 가면 삼십점받고 느려터지고 스스로 모 하나 할줄 모르는 그런아이인데 중간고사때나 기말고사때 열심히 물론 스스로는 안합니다 제가 붙잡고 가르치는데요 한열흘정도.하루 두시간. 시험은 늘 한두개 틀려와요.받아쓰기도 공부 제가 시켜서 보내면 백점 맞구요.그래서 학교에 가서 상담하면 제 아이가 평소엔 공부 잘하는지 모르겠는데 발표도 한번을 안한다네요시험은 반에서 일이등 하니까 넘 희한해 하세요--:제 아이의 성향은 스스로는 못하고 제가 붙잡고 가르쳐야 하는 성향이라면 언제까지 이렇게 가르쳐야 하는지 제가 일단 힘들어죽겠거든요. 스스로 공부 하는 애들 보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른답니다...원글님 일단 우리 아이들 아직 어리잖아요.좀 더 지켜보고 속이 터지더라도 하나하나 가르치는수 밖에요.지금 늦다고 나중에도 늦되란법 있나요..힘내세요.아자아자!!

  • 19. 국에서살다
    '10.1.10 5:17 PM (125.185.xxx.63)

    오셨다니...아이가 금방 이해가 되네요.
    외국에서 온 아이 중에 한국아이들과 비교하여 어리벙벙한 아이들 꽤 봅니다.
    외국체류기간이 길수록 혹은 거기서 출생한 아이들은 학습장애가 있나 싶을 정도로 많이 떨어져 보이더라구요.
    주변아이들을 관찰한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어와 한국말을 배우는 과정에서 한국말과 다른나라말이 혼동이 되어 한국말이 습득이 안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학습이 아니라 생활전반이 그렇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우리말을 잘몰라서 그러는 것 같더라구요. 아침,점심,저녁도 잘 구별못하는것도..원인이야 어떻든 결과적으로 학습장애가 온 듯하구요.
    넘 답답해마시고 방법을 이것저것 시도해 보셔야할 것 같아요.
    힘내세요.

  • 20. 소아정신과
    '10.1.10 5:20 PM (61.101.xxx.117)

    소아정신과라면 신촌 세브란스 병원의 '신의진 교수님' 어떠신지요.
    저도 직접 치료를 받아보거나 주변에서 들은건 아니지만
    얼마전 우리 모두를 공노하게 했던 '조두순 사건' 피해자인 어린이의 진료를 보셨어요.
    소아정신과로 원래 이름난 분이셨거요.

    제가 '베이비위스퍼'를 보면서 맞는 말이긴 하지만
    우리 나라 정서와도 맞지 않고, 뭔가 거북하다.. 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이분이 쓰신 '아이심리백과'를 보면서 아하! 하는 것들이 꽤 됐습니다.

  • 21. 좌뇌형아이어찌할까요
    '10.1.10 5:23 PM (125.178.xxx.170)

    저희는 프랑스에 있었고요.4년정도 살다 왔습니다. 그곳에서는 인터스쿨 다녔었고요. 학습이나 교우관계등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영어 프랑스어 한국어 비슷비슷하게 하고요. 수학도 아주 잘하지는 않았지만 못하지는 않았고요.*현재 한국에 와서 치른 시험에서도 85점은 나오고요.한국말 이해력이 떨어져 주관식을 거의 못푼다고 가정하면 못하는건 아니라도 생각해요.잘했다고 칭찬많이 해주었고요.*

    제가 제일 답답해 하는부분은 스스로 관리를 전혀 못한다는것이에요. 그중 시간관리가 그렇고요. 주어진 일은 끝까지 다 하는 아이에요.그런데 시간이 무지 오래걸려요. 경쟁심도 없는것 같도 샘도 없고...그냥 있으면 있고 없으면 말고..식이라..

    조언주신대로 일단 소아정신과를 가보긴 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상담을 좀 받고 싶고요.

  • 22. ..
    '10.1.10 5:27 PM (121.129.xxx.69)

    꼭 상담 받으세요.
    아이에게 걸리는 부분이 있다는 건 주로 엄마의 문제일 경우가 많아요.
    쓴 소리 같지만 할 수 없네요.
    그건 저도 겪은 일이라 남일 같지 않아요.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저도 아이도 상담 받고 정말 좋아졌어요.
    꼭 그렇게 되시길..
    참, 꼭 유명한 분 찾을 필요는 없어요.
    그냥 아이를 따듯하게 대해주실 분이면 됩니다.

  • 23. 좌뇌형아이어찌할까요
    '10.1.10 5:40 PM (125.178.xxx.170)

    그새 힘이 되는 조언과 격려글이 많이 올라왔네요. 모두 너무들 감사드립니다. 자판에 한글지원이 안되 이것저것 오타 고치고 하다보니 글쓰고 올리는 시간이 늦어져서..

    제 아이와 비슷한 성향을 지닌 아이들이야기에 힘도 나고요^^
    내 아이처럼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조언해 주시니 그저 감사드릴뿐입니다.
    외국으로 많이 돌아다니며 산지라*영국에서도 벨기에에서도 잠시잠시 살았어요.다 합치면 나간지 9년이 다되가네요.아이가 학교교육을 받기 시작한건 프랑스고요 그냥 그곳에서 아이가 적응만 하면 기특해서... 또 저도 사는데 바빠 아이에게 많이 신경 못써준거 같아서요.그래서 그런가..자책도 많이 하고 있었답니다. 저도 상담을 같이 받으면 좋다고 하니 저도 꼭 받아봐야 하겠군요.저도 오래된 외국생활에 우울증이 생긴것 같아 상담이 필요하던 차였습니다. 한국에 들어와 보니 갑자기 우울해지네요.신경도 날카로워지고 신경쓸 일도 많아지고요.*

    힘이 되는 글들 다시한번 너무 감사드리고 또 다른 조언들도 많이 기다릴께요

  • 24. 이젠날자
    '10.1.10 5:40 PM (118.217.xxx.56)

    덧붙여서 혼자 반에서리코더도 못불고 노래도 못해요 낼이 음악시험이면 연습이라도 해야하는데 그런 의지도 없어서 제가 알림장 열두시에 보고 낼시험이란 사실을 알고 이불뒤집어 쓰고 연습하게 했답니다,그럼 다른 아이들은 잘불게될때 까지 연습하지 않나요?울딸은 한번불고 됐지?이래요 소리도 못내면서요...체육도 못해서 낼 줄넘기시험인데 혼자 열번넘고 온답니다 남들은 백번씩 한다는데...그런데 이상하게 챙피해하는거 같지도 않고 잘하려는 마음도 없고 이걸 내가 왜 해 하면서 되려큰소리예요.융통성도 없는게 편식은 심해서 남들은 슬쩍 급식 갖다버리고 어찌어찌해서 집에 오는데 끝까지 식판들고 다먹어야 보내준댔다면서 혼자 앉아있는 꼴이라니...집에와서 넌 어떻게 융통성도 없냐 화내면 그럼 선생님께 거짓말하란 말이야?하면서 대드는데 그래라할수도 없어서 가슴만 칩니다....그래서 늘 거짓말 못하는성격에 감사하면서 맘을 위로하네요.쓰다보니 딸 흉만 잔뜩 봐서 미안하긴 한데요 제가 화내는 말투랑 쓰는말을 똑같이
    지 동생한테 쓴답니다.느려터졌느니 혼나볼래..이런말들....그래서 저도 새해 계획에 큰딸한테 화내지 말고 소리치지 말고 제가할수있는 최선의 자상함으로 대하자 이네요.그러다 보면 좀 더 나은 사이로 발전할수 있을것 같아요.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면 항상 부모에게 문제가 있으면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더라구요,올해는 저부터 달라져야겠어요.^^

  • 25. 상담하고 오시면..
    '10.1.10 5:49 PM (125.185.xxx.63)

    후기도 꼬옥 올려주세요.

  • 26. 외국생활
    '10.1.10 5:50 PM (119.149.xxx.72)

    4년 하고 들어온지 4개월 된 우리 아들래미 수학이 연달아 45점입니다. 수학 85점이면 저희는 걱정이 없겠네요.

    저희 아이 시간관념 정확하고 자기할 일 뒤로 미루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 수학문제 푸는 아이에요.생활 반듯하고 열심히 노력하지요.그런데 방학 3주째 초등 2과정부터 문제 푸는데 기가 막히게 문제를 이해를 못하네요. 건성건성 집중을 안하네요. 엄마가 봐도 정말 한계가 보여요.

    책은 멀리 하고 문자에 집중을 못하고 아직도 ㅔ와 ㅐ는 계속 틀려주시고 몇 번을 반복해야하는지, 피아노 박자를 기가 막히게 급하게 치고 악보에 집중을 안 합니다.

    성격은 좋아서 그래도 즐겁게 학원 다니구요.엄마 열심히 노력하면 중학교땐 잘하겠지요 하면서 아침에 일어나자 책상에 앉아서 수학문제 풀어요. 풀어 논 걸 보면 엄청나게 기가 막히게 틀려주시구요.

    정히 공부가 안 되면, 타고난 운동신경이 있으니 운동시켜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 학습장애 진단을 받으면 도움이 될까요? 더불어 저도 여쭤봐요.

  • 27. ..
    '10.1.10 5:52 PM (121.129.xxx.69)

    책을 많이 읽어주고 읽히세요.
    흥미 있고 재미있는 만화책도 좋습니다.
    언어가 안 되면 특히 국어가 안 되면
    아무 것도 안 됩니다.
    강요가 끼면 더더욱 안 되겠지요.

  • 28. 좌뇌형아이어찌할까요
    '10.1.10 5:55 PM (125.178.xxx.170)

    이젠 날자님..저희집 아이랑 따님이랑 진짜 쌍둥이 같아서 저 지금 피식 웃고 말았네요.

    울딸도 그래요. 융통성이 전혀 없어 스스로 손해도 무지 보고요.사랑의 매 찾아오라고 하면 끝까지 찾다가 없으면 그거말고 더 굵고 튼튼한거 어떻게든 가져옵니다.ㅡ.ㅡ

    낯선 사람들 방문에*워낙 문을 잘 열어주길래* 한번은 엄마가 현관밖에서 불러도 문열어주지 말라고 했다고 진짜 안열어줍니다.아무리 열어달라고 해도...

    욕 아니에요..순진하고 정직해서 그런건데.. 꾀 많은 친구들네게 가끔 이용당하기도 하고 어리벙벙하다는 소리를 들어 아이가 상처를 받으니 문제지요.사실 상처를 받는지 않받는지 그걸 모르겠어요.내색을 안하는 아이라..그래서 더 걱정이고요.

  • 29. 이젠날자
    '10.1.10 6:07 PM (118.217.xxx.56)

    내색 안하는거 까지 똑 같네여^^님아이는 외국에서 살다와서 적응이 늦어져그렇다고 전 생각해요.
    좀 느긋한 아이의 천성일수도 있구요 물론 요즘 소아정신과상담은 예방주사맞는 개념이라 병원가시라는 댓글들 별일 아닌거지만 저는 좀 그러네요...동병상련의 마음이라 그런건가요?^^
    여튼 울딸도 그래요와 이젠날자는 같은사람인데요.--:아이에게 좀더 관심갖고 사랑주면 전금방해결될거란 믿음으로 살고 싶어요.아침인지 점심인지 헷갈리는거 요즘은 잘 안하거든요 ㅎㅎ
    원글님 그래도 저보단 다른분들의 조언이 더 객관성있겠죠?화이팅입니다

  • 30. 외귁 다녀온 아이들
    '10.1.10 7:04 PM (180.66.xxx.28)

    한국서 적응하는것 너무 시간도 걸리고 엄마맘도 타고 그래요. 그게 외국살다와서 그런지 자기 성향이 원래 그런지도 파악하기가 오래걸리기도 하구요. 울 아들들도... 그런데 그게 좀 나아지긴 해요. 하지만 자기성향이 그런아이도 있구요. 소아 정신과보단 아동심리 상담이 어떨까요.
    하긴 심리 상담에서도 한국말 이해가 많이 안되면 이해면에서 좀 뒤지다고 나오기도 하답니다. 그건 원글님 아이만 아니고 누구나가 필요한 상담인것 같아 저흰 좋았답니다.
    자기 관리 안되는것...울 아들들 아직까지도 그렇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숙제해라 이불개라 이닦아라...아들한테 생활습관까지 하나하나말하려니 목이 터집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다 만족시키는것 어려우니 엄마가 어느정도 포기는하고 도와주라는사람도 있기는하구요. 울 걱정이 이녀석들이 커서도 제구실못하고 저렇게 덜떨어진듯 살까봐잖아요... 아이들 아직 급한것도 없고 철도 덜들어 오래도록 엄마 힘들게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힘내시고 여러방법써보시고 노력하는수밖엔...엄마되는 죄로 어쩔수없잖아요. 저도 마찬가지입장 이랍니다~;;

  • 31. NVLD
    '10.1.10 7:06 PM (118.35.xxx.128)

    좌뇌형 아이 중에 비언어성 학습장애라는 것이 있는데(NVLD) 관련해서 자료를 함 찾아보세요.. 상담도 받아보심 좋아요.

  • 32. 윗글인데요.
    '10.1.10 7:08 PM (180.66.xxx.28)

    소아정신과... 인지 뭔지 신의진교수 기다리려면 해가 바뀐다고 들었어요. 그럴것 까진 없구요. 가벼운맘으로 집근처 소아청소년 심리 상담하는곳 가시면 되어요. 정신과까진 아닐꺼 같아요.

  • 33. 님아
    '10.1.10 7:13 PM (118.21.xxx.157)

    저도 제 아이가 제가 하고 닥달하고 큰 소리로 야단치고
    넘 자주 혼내서 스렇게 된것 같아 스스로의 자책감때문에
    우울증 걸리게 된거에요
    물론 아이 하는 행동 행동하나 하나가 울화통 터지게 만들었던 그 화도 많이 누적되었던 데다
    나 때문이다..란 자책을 너무 깊게 하다 보니
    어느 날 우울증 증세가 넘 심각해 지더 라구요
    우울증의 원인 중 자책감을 지나 치게 많이 느끼면서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울 아들도 샘도 없고 세월아,네월아,스타일이라ㅠ.ㅠ
    절대 나 때문이다,란 자책감 금물이에요
    현실적으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요

  • 34. 경험자
    '10.1.10 7:27 PM (59.4.xxx.196)

    원글님, 제가 예전에 고민하고 답답해 하고 아파했던 시절이 떠올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답글 답니다.
    우리 큰딸이 비슷한 성향의 아이구요, 그 아래 이란성 쌍둥이 아들 중 한 명이 또 비슷하답니다.
    큰딸이 초등 시절을 지나는 동안 아이가 이해가 되지 않고 답답해서 많이 힘들었지요.
    그랬던 제가 쌍둥이를 키우면서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아아.. 선천적인 부분이구나.. 야단치고 혼내고 다그칠 문제가 아니구나..
    이런 아이들은 학교 생활이 많이 힘듭니다. 눈치 없고 느리고 상황 판단 잘 못 하고..
    아이들에게 따돌림 아닌 따돌림도 받고 이용 당하기도 하고..
    그런데요, 이런 아이들이 가진 보석같은 부분이 분명 있답니다.
    창의적이고 남과 다른 방향에서 생각하기, 또는 자발적인 동기가 생겼을 때 몰입하는 면이라든지..
    저는 이걸 깨닫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그 사이 큰딸은 알게 모르게 친구들 사이에서, 엄마에게서 많은 상처를 받았겠지요.
    (이런 아이들은 상처 받는다는 사실도 뒤늦게 깨닫고, 상처를 받아도 바로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눈치채기도 쉽지 않습니다.)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 부분은요,
    아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보시고 아이를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시라는 거에요.
    저는 큰딸에게 차가운 엄마였어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를 대놓고 채찍질하지는 않았지만 무시하고 미워하고 창피해 했답니다.
    대기만성형의 아이일지도 몰라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 나오는 거북이라고 생각하셔요.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그 아이의 이전 모습과 비교하셔야 합니다.

  • 35. ,,
    '10.1.10 7:46 PM (211.225.xxx.226)

    윗님들 글 읽다가 감동받아서 울컥했어요. ㅠ.ㅠ
    어쩜 다들 진짜 몸에서 사리 나오시겠어요 어찌 그리 참고 노력하고 애쓰고 그러시면서 사셨나요 존경심이 절로 우러나옵니다
    님들 댓글, 원글님 글도 그렇고, 다 읽어보면서 반성 많이 하고 갑니다.
    우리나라 부모들 정말 훌륭합니다. ㅠ.ㅠ

  • 36. 가로수
    '10.1.10 8:19 PM (221.148.xxx.224)

    다시 신촌으로 복귀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신의진선생님 강남세브란스에 계신걸로 알고요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엄마들에게 상처많이 주는 분입니다, 추천하지 않고 싶어요
    다른 분 알아보시지요 그리고 어떤 선생님을 만나는가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니
    많이 알아보시고 가셨으면 해요

  • 37. 지능
    '10.1.10 8:20 PM (115.139.xxx.11)

    지능검사를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초등학생이니 검사할 수 있는 나이고요. 좌뇌형, 우뇌형..이건 정신과 의사들이 들으면 웃을 소리입니다. 의사들은..지능검사를 기본으로 보고 시지각검사 등등을 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진단을 내립니다. 사실 진단이 나온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건 아니고요.

    위에 과제를 잘게 쪼개고 시간을 쪼개서 하도록 했다는 분의 해결책이 가장 맞는것 같아요. 그냥 뭐 해라.. 이렇게 주관식으로 뭉뚱그려서 과제를 주면 못할거에요. 아주 세부적으로 잘게 쪼개서 하시고요.

    그리고 공부는..엄마가 하시는게 나을거에요. 사교육 선생님들..느린 아이 잘 이해 못하거든요. 느리다고 해도..그냥 머리가 나쁘다..이렇게 볼것이 아니라, 사물을 인식하는 면이 좀 남다른 구석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평범하게 설명하면 이해를 못할 수 있고요.

    이렇게 저렇게 가르치고 싸우고 하시면서 엄마가 아이를 빨리 파악하시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정체를 알아야..포기할건 포기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면 희망을 갖고..그럴 수 있거든요.

  • 38. 눈사람
    '10.1.10 8:36 PM (58.120.xxx.163)

    일본 만화 도토리의 집 이란 책을 권하고 싶어요.

    지금 아이를 향한 부모의 욕심과 분노를 거두고

    내 아이의 장점을 볼 수 잇는 마음이 생길것 같아요.

    저는 아이를 매일 사랑한다 자주자주 말해주고

    너가 세상에서 최고라고 말해줄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좋은 심성의 아이를 둔것 같아요.

    힘내세요.

    그리고 아이를 잇는 그대로 사랑해주세요.

    아이의 마음속에 잇는 이야기를 끌어내 주시구요.

  • 39. ..
    '10.1.10 9:15 PM (119.67.xxx.56)

    제가 봐도 좌뇌형이랑 우뇌형 문제는 아닌거 같구요.
    일단 병원에서 검사를 하는 것이 출발선일 것입니다. 윗님 말씀대로 아이의 기본적인 능력(지능 시지각 청각)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 우선일꺼거든요.
    주의력결핍 우세형 ADHD나 학습장애의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애들도 우울증을 앓기도 해요. 외국에서 살다가 최근에 돌아오셨다 하니..

    이모든 것은 병원에서 판단하심이 좋을듯 해요.

  • 40. 좌뇌형아이어찌할까요
    '10.1.10 10:55 PM (125.178.xxx.170)

    아,,,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이들과 저녁 같이 먹고 책하나씩 읽고 다시 돌아오니 정말 보석같은 댓글들에 콧등이 시큰해져옵니다.
    글들을 주욱 읽다보니 경험자님 말씀에서 제아이를 보게되었습니다.
    .............................................................................................................................
    아아.. 선천적인 부분이구나.. 야단치고 혼내고 다그칠 문제가 아니구나..
    이런 아이들은 학교 생활이 많이 힘듭니다. 눈치 없고 느리고 상황 판단 잘 못 하고..
    아이들에게 따돌림 아닌 따돌림도 받고 이용 당하기도 하고..
    그런데요, 이런 아이들이 가진 보석같은 부분이 분명 있답니다.
    창의적이고 남과 다른 방향에서 생각하기, 또는 자발적인 동기가 생겼을 때 몰입하는 면이라든지..
    저는 이걸 깨닫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그 사이 큰딸은 알게 모르게 친구들 사이에서, 엄마에게서 많은 상처를 받았겠지요.
    (이런 아이들은 상처 받는다는 사실도 뒤늦게 깨닫고, 상처를 받아도 바로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눈치채기도 쉽지 않습니다.)
    .............................................................................................................................

    요 부분에서는 울고 말았어요. 제 딸이 그래요. 어쩔땐 너무 신통방통 기특하고 정 많고 너무도 착한 아이인데 엄마가 그걸 몰라주고 한국에 오자마자 부족하다 생각했던 부분이 학습과 연결이 되어버려 매일 혼나는 아이가 되버리고 말았어요. 문제는 제 자신이 그걸 알고 고치려고 하는데 저도 잘 안된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이고요. 아이도 제가 모르는 그런 힘든점이 있을것 같아 뭔가 돌파구가 필요하다 생각했던것이고요.

    82님들께 오늘 너무 큰걸 배웠습니다.

    방학동안 얼른 상담도 받아보고 귀국하며 바로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어 몸고생 마음고생 많았을 우리집 녀석들도 마음 좀 풀어줘야 할것 같습니다.

    조언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원글에 아이에 대한 불평과 제 못난 부분이 마구 드러나는것 같아 부끄러 지워버리고 싶지만 저 말고 이후라도 저같은 고민하시는분들께서 혹시나 이글로 인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또 깊은 관심과 격려주신 보석같은 답글 매일보고 힘 내자라는 마음으로 원글도 지우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아..그리고 혹 소아상담*심리*할때 부모도 같이 하게 되나요? 제 생각에는 같이 하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아이가 아직 표현이 어리숙 하다보니..한편으로는 엄마가 있어 아이가 이야기를 다 못할것 같기도 하고요.

  • 41. 저도
    '10.1.10 11:08 PM (122.34.xxx.54)

    제 아들 7살 밖에 안됐지만
    원글님이나 기타 댓글달아주신 분들과 비슷해요
    다만 학습적인면에서 좀 욕심있다는거 말고
    느린거 상황파악못하는거...정말 속터져서 울화병 날지경이었죠
    애한테 상처도 많이주고

    그러면서 육아프로나 책같은것도 보고 혼자 생각많이 하면서 느낀게
    경험자님이 말씀하신 그런것들이었어요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는것 다른아이들과 비교하지않는것
    그자체로 사랑스런 아이라는것
    나의 조바심이 내아이를 더 못나게 일그러뜨릴수 있다는것
    나의 태도에 따라 조금 느리더라도 더 빛나는 아이도 될수 있다는것

    원글님 아이도 아마도 우울증이 있을지도 몰라요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가끔 우리 아이가 어두워 보인다는얘기를 좀 들은적이있었는데
    가슴이 철렁했어요
    우울증 있는 아이들이 더 그런태도를 보인다고들 하더라구요
    천성적인면에 엄마가 받아들이지 못하니 더 심해지는거죠
    저도 노력하고 지금은 아이가 많이 밝아졌는데
    저 자신을 콘트롤하는게 참 어려워요
    아이의 문제는 곧 엄마의 문제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 각각 소중하고 귀한 존재일뿐이죠

    여기 원글님과 댓글님들 이야기 들으며 저도 위안을 얻고
    다시 맘을 다잡게 되네요

  • 42. 눈물이 왈칵
    '10.1.10 11:31 PM (110.10.xxx.30)

    2학년 올라가는 우리 첫째 성향을 '경험자'님이 너무 잘 짚어주셔서 그 조언에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그만큼 1학년동안 제가 맘고생을 알게 모르게 했나봐요.
    저희 애도 미국에서 태어나 계속 살다가 지난해초 귀국해 바로 1학년 입학했지요. 생일도 느린 남자애에 '경험자'님이 언급하신 성향을 쏙 빼닯은..
    아직도 학교등교 길 엘레베이터에서 내려가며'엄마 사랑해요. 열심히 하겠습니다.'를 창피한지도 모르고 외쳐대는 사랑과 동심이 아주 가득한 아이예요.
    저도 첨에는 아니 지금도 속이 터질때는 혼낼때가 많아요. 그러나, 점점 선천적이라는 생각이고 이 아이는 '레잇 블루머'이니까, 누구보다도 활짝 필 잠재력이 많은 아이라는 것을 엄마인 제가 믿고 되도록이면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주려해요.
    누구보다 착하고 동생과도 잘 지내는 제 아이가 학교에서 의외로 친구가 없고, 취미와 정서가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받는 듯 할 때 정말 너무 맘이 아프네요. 교만했던 제가 겸손과 사랑을 제 거북이 아들을 키우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답글들에 저도 감동 많이 받고 가요. 원글님. 우리 이 아이들의 보석같은 장점을 키워주는 좋은 엄마가 되도록 같이 노력해요,^^

  • 43. .
    '10.1.11 12:25 AM (218.238.xxx.107)

    저도 신의진 반대...... 유명하다고 다 '명의'는 아니지요.
    여기 게시판에서도 한 번 뒤집어진 적 있는 분입니다.. 학부형한테 상처 엄청 줍니다...
    그냥 덧글 읽고 자녀분에게 잘해주시는 게 더 나을 듯 합니다.

  • 44. 전요..
    '10.1.11 12:45 AM (116.36.xxx.141)

    ebs 생방송 60분 부모에 신청을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전 꾸준한 시청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하루하루 인내할 힘을 주는... 좋은 프로에요.

  • 45. 지나갈 수가
    '10.1.11 1:04 AM (114.203.xxx.5)

    저희 아들이야기네요.
    원글님 꼬옥 검사받으세요.
    제 아들도 공부 좀 느린 것 빼곤 정말 어린이 답습니다.
    공부로 다그친 적도 없고요, 성적 못 받아오면 저희 부부가 오히려 위로해 주었습니다.
    근데도 아이는 상처를 받아요.
    자기 자신이 너무 못났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부모가 아이에게 공부 잘 못해도 된다 어쩌고 하는 것 다 소용없고요.
    아이가 크면 자기 자신에 대해 실망을 하더라구요.
    자기도 잘 하고 싶은데 친구랑 잘 어울리고 싶은데
    (친구랑 규칙을 지켜서 하는 운동, 게임 이게 안됩니다.)
    잘 안되니까 자기가 자기 자신이 싫어지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저희 애도 자존감 낮아지고 심지어 우울증까지 동반되었어요.
    지금 저희 애는 치료받으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는 듯 해요.
    엄마, 아빠가 아이를 믿어주고 사랑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더라구요.

  • 46. 동의
    '10.1.11 1:35 AM (99.246.xxx.86)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게 먼저입니다. 마음 아파 마세요. 아이들에겐 다 다른 재능들이 있어요. 자기 기준으로 아이를 재기 시작하면 좋은 아이도 망치게 됩니다. 222222

    너무 닥달하지 마시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관찰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어머님 기준을 가지고 따라와주기를 바라는 접구요.

  • 47.
    '10.1.11 1:38 AM (99.246.xxx.86)

    제 친구 중 캐나다에 태어났다가 9살 부터 한국에서 산 아이가 있어요. (나중에 중학교 되어서 다시 캐나다행했지만.) 똘똘한 아이였는데, 어렸을 때 한국가서 적응못하고 한글도 한동안 못읽고 말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걔가 19세에서 스무살 넘은 뒤의 모습만 안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원글님의 모습이 닥달하는 것, 자신이 줄 수 없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면 아이에게 오히려 위해할 수 있다는 것 꼭 숙지하셨으면 좋겠어요.

  • 48. 저 윗글...
    '10.1.11 2:12 AM (180.66.xxx.28)

    인데요. 소아심리 상담시 먼저 부모가 가서 이런저런 검사 하고 아이가 가게되는데 가급적 부모가 다 같이 오라고 하더군요. 심리상담하시는분 말씀이 그 아이상담시 그 집안 분위기 내력 부모의 태도 다 참고가 되고 거의 집안 상담입디다..;;
    많은 도움이 될수도 있고 아마 계속 치료요할수도 있는데 전 계속 하질 않았구요. 그냥 아이의 심리 아이가 말하고픈 것 알고싶어 검사받은 거랍니다. 그 계기로 모두가 노력하고 집안 분위기 쇄신이랄까... 빠를수록 좋다고 하니 여기저기 발빠르게 알아보시고 다녀오세요. 저도 너무 걱정 많고 닥달많이 한 엄마인데 결코 단연코 아이에게 도움되지는 않습니다. 전 아이와의 개선을위해 개명까지 했답니다. 파동성명학 이라나... 어쨌든 아이도 엄마의 노력 알아줄꺼고 성향이라도 결코 실망 마시고 분명 아이의 또다른 점 발견하십니다. 커갈수록에...저희 아들이 그렇습니다. 남과는 좀 다른 정신세계에 아직도 좀 힘듭니다만... 그것도 인생이고 삶이고...
    어찌되었든 울 아들 행복한 삶이 목표아니겠습니까.... 인생이 결코 좋은 대학으로 좌우되는거 아니란걸 점점 알아가니 아이에게 촛점이 맞추어 지게 되네요. 힘네세요. 원글님 이런 걱정 만으로도 앞으로 충분히 개선 여지 보이니까요..^^

  • 49. ...
    '10.1.11 8:05 AM (119.201.xxx.117)

    꼭 정신과까지 가보셔야할문제인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인 성향문제일텐데.....
    이렇게 따지면..세상에 문제아가 반이겟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 50. ..
    '10.1.11 8:21 AM (116.126.xxx.190)

    초등학교 3학년이라... 애들에 따라 다르지만 정말 정상적인 아이인데, 엄마만 지금 난리가 나셨네요. 예쁘게 보면 한이없고, 밉게 봐도 한이 없습니다. 3학년이면 아직 아기입니다. 어른인 우리도 자기할 일 알아서 척척 하기 어려운데 그 꼬맹이에게 뭘 그리 바라시는지... 아기가 불쌍하네요. 자기가 방송생활 시간에 맞춰 듣는거 못보셨다구요? 엄마가 시간되기 전 "우리 한 10분후에 방송생활 들을 거야. 화장실 갔다 오는게 좋을거 같아" 하고 시간되면 방송 틀어주시고 이렇게 해 보셨나요? 엄마가 계속하다 보면 아이도 언젠가는 자기가 트는 날도 있는 거고.

    엄마가 바라는게 있으면 엄마가 더 많이 움직여야 합니다. 엄마는 바라고 그 꼬맹이가 다 해내길 바라면 갈등 밖에 없어요. 그나이에 무슨 타고난 야심이 있다고 공부를 목매고 하겠습니까. 어른도 하기 싫으면서. 아이는 엄마와 그리고 부모와 애착관계가 많이 형성될 수록 자기 생활을 열심히 하게 마련입니다. 공부도 그렇고.

    근데 마지막으로, 이제 초등 3학년에게 그놈의 공부 공부........ 아이가 하루 하루 행복한지를 먼저 보세요. 시달리고 있는 게 눈에 보입니다.

  • 51. phua
    '10.1.11 9:17 AM (110.15.xxx.21)

    눈물이 왈칵님이 써 주신
    " 교만했던 제가 겸손과 사랑을 제 거북이 아들을 키우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 이 부분....
    너무도 공감됩니다.
    원글님~~ 82에서 힘 많이 얻으셨음 합니다,

  • 52. 그냥
    '10.1.11 10:38 AM (116.34.xxx.221)

    아이를 격려하며 키우시면 안될까요?
    아들 둘 키워본 엄마의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극강을 달리는 반대성향의 첫째 둘째
    둘째가 꼭 원글님 아이처럼 그랬구요. 지금도 그런면이 있지만..
    첫째는 뭐든지 잘하고 영특하고 욕심많아 지기 싫어하는 타입이지요

    우리 둘째 은근히 비교당하고 느린데다 운동못하고 성격까지 착해빠져서
    밖에서 무시까지 당하더군요. 잘난 첫째 키우다 둘째가 저러니 너무 너무
    속터지고 힘들었어요. 저희애는 형이 학습분위기까지 마련해주고 형이 읽은 책
    모두 읽었지만 받아들이는 건 결국 달랐다입니다
    홧병날 것 같은 것 꾹꾹 참으며 '넌 제일 잘생겼고 나중에 꼭 큰일할 사람이다'라는
    아부성이야기로 하루를 도배합니다

    원글님 아이는 원래의 기질에다 외국생활에서 오는 이중언어의 혼란속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시간을 좀 더 주시지요. 엄마로서 많은 인내가 필요하지만
    지금 시계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고 해서, 철자법이 틀리다고 해서 아이의 미래를
    속단하지마세요. 힘내시구요

  • 53. ..
    '10.1.11 12:07 PM (59.11.xxx.86)

    제가 신의진 선생님께 저희 아이 문제로 다니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는 원글님과는 다르게... 아예 자폐장애가 있는 아이구요.

    신의진 선생님 엄마들한테 상처 거의 안 주십니다. 오히려 굉장히 여러차원에서
    많이 짚어보시는 찬찬한 타입인 것 같은데요. 저도 첨에는 겁나서 갔었다가
    오히려 많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신의진 선생님의 전공과목이 바로 원글님 아이들 같은 소아청소년기의 발달 문제 인 것 같으니까요.. 미리 예약 한 번 넣고 보시고 기다리세요..동네 소아정신과에서 ADHD로 진단받고 1년 반동안 약을 먹던 중학생 아이.. 점점 아이가 우울증에 빠지고 해서 신의진선생님께 다시 갔는데 전혀 ADHD 아니다.. 해서 약 딱 끊은 뒤 아이는 정상적으로 돌아왔구요..단지 선생님이 하시는 말이 이 아이는 원래 공부를 잘 할 타입은 아니다...그냥 건강하게 교우관계 유지하게 하고.. 너무 공부닥다라지 마라..라고 하셨다네요.. ADHD 도 아닌 아이한테 약을 먹여댔으니 아이는 점점 더 우울해지고 만사 귀찮아하고... 아니라는 말 한마디에 바로 씻은 듯이 나았대요. ^^

    참고로..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계십니다.

  • 54. 정신과보다는
    '10.1.11 2:33 PM (121.190.xxx.2)

    소아를 많이 보는 센터 쪽으로 가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제가 정신과 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 ^^;; 처음에는 정신과 가서 검사받는게 좋겠다 생각했는데 덧글 다신 거 쭉 읽어보니 지능이 낮거나 하는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오히려 정서 쪽이나 앞으로의 양육 태도에 관한 문제라면, 소아나 청소년을 주로 검사하고 치료하는 센터 쪽으로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각 대학교 부설 기관들도 많이 있거든요.
    워낙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 뭣보다 변화에 대한 의지가 있는 어머님이, 아이에게 가장 큰 힘이자 사랑이죠.

  • 55. 추천
    '10.1.11 2:51 PM (71.224.xxx.123)

    아이가 영어 불어 한국어 웬만큼 다 한다니 지능이 낮은 건 아닐 것 같고 기질의 문제일 것 같은데요. 지능이든 기질이든 이런 경우 느려서 문제가 되는 거 보다는 그걸 부모나 본인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데서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ADHD도 산만한 데서 오는 문제보다는 그런 자신을 부정적으로 봐서 자존감이 낮은 게 더 문제라고 하듯이요.

    Slowly, slowly, slowly, said the sloth (by Eric Carle) 라는 그림책이 있는데 아이와 함께 꼭 좀 보셨으면 좋겠어요. 마침 영어도 잘하는 아이라니까 더 잘 되었네요. 이게 번역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어머님이 느긋하게 마음먹고 치료/상담과 병행하시면 좋아지실 거에요.

  • 56. 저도
    '10.1.11 3:10 PM (61.102.xxx.51)

    전요님 처럼 생방송 60분이 젤 먼저 떠올랐는데요 신청 한번 해보세요
    여자분이신 정신소아과 샘께서 상담을 참 잘하시는것 같아요.
    많은 도움이 될것같은데..

  • 57. 정신과보다는 님!
    '10.1.11 3:14 PM (124.54.xxx.143)

    제 딸아이 한명 추가요. ㅜㅜ
    완전 느긋의 일인자. 숙제도 안하기 다반사(학원) 그래도 까불고 가방메고 잘만 다닙니다.
    성격이 제딸 하고도 비슷하네요.
    매사에 바쁜일이 없어요.

    저도 센터쪽으로 상담을 좀 받았으면 하는데,
    대구에 있는데 센터어느 센터쪽으로 말씀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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