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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결혼(조언절실)

정말고민 조회수 : 2,554
작성일 : 2010-01-09 08:23:40
이곳에서 삶의 지혜와 인생다반사 많은것을 얻고있습니다.
저보다 세상을 많이 사신 선배님들 지나치지 마시고 꼭 조언부탁드립니다.
여기 선배님들 남일에 따뜻한 조언들, 냉정한 말씀들 항상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저도 살다보니 이리 글을 올리게 되네요..막상 올리려니 익명이라고는 하나 부끄럽네요.
아는사람 볼까봐...ㅠㅠ

제 여동생 이야기 입니다.

남자36세(한국나이,2010년기준) 중소기업 회사원 연봉3500
여자34세(같음) 준병원 간호사 연봉2400

학벌은 모르기도 하고 상관도 없고 그렇습니다. 현재의 모습과 앞으로 살 날이 중요하니까요.

지금 상견례하려 하고 있는데 친정부모님이 두분다 안계셔서 숙부,숙모님 모시고 형식적으로 하는겁니다.
숙부,숙모님이 집안 어른이신 관계로요..조카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실 입장이랄까? 조카가 상처받으실까봐
그냥 당사자들이 결혼한다하니 지켜봐주시는 정도입니다. 저도 그렇게 결혼했고요.

제가 고민하는건 돈문제입니다.
지금 남자쪽이 모은돈이 없어서(사업하다 벌어놓은 돈을 모두 날렸답니다, 지금은 중소기업 회사원입니다)
전세자금대출로 결혼하고 제여동생이 버는건 생활비하고 자기가 통장모두 맡길테니 남자월급은
빚갚는데 쓰자고 했답니다. 정말 벌어놓은 돈이 하나도 없고 부모님도 목돈 해 주실 상황은 아닙니다.
예비 시부모 연세는 70대시고 3남의 막내인것 같습니다. 집은 있으시고 생활비는 대충 해결하시는것 같습니다.

종자돈 없이 결혼생활 한다는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두사람이 20대만 되어도 부딪혀보라고 하고 싶은데
친정부모님도 안계신 마당에 결혼한 언니로써 너무 걱정됩니다.
신혼인데 빚갚느라 알콩달콩할 새도 없는 결혼생활 너무 뻔~하고요..

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 선배님들 경험으로 동생한테 언니로서 해줄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지나치지 마시고 여러 좋은 경험과 지혜 좀 부탁드립니다.
아님 예비제부를 만나서 할 얘기 같은것도 말씀좀 해주십시오.
무조건 뜯어말리고 싶으나 동생한테 상처가 될것 같아 많이 조심스럽고 그래도 뜯어말리고 싶은 제맘이랍니다.
남자가 너무 제 동생을 쉽게 생각하는것 같다고 생각될 정도랍니다.
결혼을 미루던지 해야지 자립기반이 하나도 없으면서 이리 상견례를 서두르는것이 예비시부모까지
미워질 지경입니다.




IP : 125.143.xxx.7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9 8:33 AM (116.126.xxx.190)

    네 저도 서른 중반에 결혼했는데, 저는 돈이 한푼도 없었고 남편이 종자돈을 모아놓아 기반이 되었네요.
    결혼해서도 빚을 갚아야 한다....

    근데, 그 빚 언제까지 갚아야할지, 돈은 언제까지 얼마를 어떻게 모을지 결혼 전 계획을 세워 보라고 하시는게 어떨까요? 막연한 계획 말고 수치로 계산하고 생활비며 예산 짜서 둘이 계획을 세워 보라고....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임을 알아야 만족스러운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으니까... 계획을 세워진 다음에 결혼하는 게 좋겠다고 강력하게 조언하심이 좋을 거 같아요.

  • 2. ...
    '10.1.9 8:34 AM (61.74.xxx.63)

    상견례까지 거론할 정도면 감정은 많이 깊어진 상태인데 순전히 돈 문제로 결혼 미루라고 하는 것은 신랑신부 나이도 있고...
    어차피 할 결혼이면 빨리 살림 합쳐서 여자가 살뜰히 모으는 게 그나마 나이 보이구요.
    저도 여동생 있는 입장이라 언니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늦게 하는 결혼 돈까지 없으면 얼마나
    힘들지...
    사실 저 같아도 그냥 말리는 입장을 취하겠습니다. 동생 직업도 확실하고 듣기로 간호사는 40 넘어까지만 버티면 그 뒤로는 높은 위치에 올라 잘 나간다고 하는 말도 있구요.

  • 3. 정말고민
    '10.1.9 8:39 AM (125.143.xxx.76)

    (원글)일부러 여자가 벌어놓은 돈은 안밝혔습니다. 어차피 남자가 돈이 없어서요..이런 상황에서 제 동생 돈으로 결혼집 마련하는건 아닌것 같아서요..연세드신 예비 시부모도 걸리고..어느것 하나 걱정아닌것이 없네요..제가 결혼해서 살아보니...

  • 4. .
    '10.1.9 8:57 AM (119.203.xxx.40)

    상견례까지 하는 마당에 말린다고 결혼 안할까요?
    그보다는 빚이 어느정도인지 확실히 파악해 둘이 감당할 정도인지
    알아보는게 더 중요하고 전세계약은 동생명의로 하는걸
    확실하게 하는게 어떨까요?
    돈도 중요하긴 하지만 서로의 성품이 더 중요한게 결혼생활 같습니다.

  • 5. 내동생이라면
    '10.1.9 9:22 AM (58.236.xxx.220)

    이 결혼 절대 반댈세!! 입니다.
    맨몸으로 시작해도 힘든데 등에 봇짐을 잔뜩메고 출발하는 격이네요
    차라리 외로운게 나아요.
    동생분과 진심을 담은 대화를 나눠보세요.

  • 6.
    '10.1.9 10:32 AM (221.139.xxx.38)

    남자쪽 입장이라면 결혼을 서두를만하지요.
    그런데 언니 입장에서 어설프게 반대하시다가 역효과 납니다.
    동생분 생각이 '나이도 있고 만나는 사람도 있으니 어쩔 수 없이 결혼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님이 말려주시는건 맞고요.... 다만 '난 좋아 죽겠는데 언니가 싫어하네' 이런 생각이라면
    님은 그냥 두셔야합니다. 본인들은 좋은데 주변에서 말리면 결혼 하고도 반대당한 사람은 상대 집안에 앙금이 남아서 원망을 많이 하더군요.

    근데 남자빚이란게 전세자금대출금을 갚자는 말인가요...
    아니면 그 전에 이미 남자에게 빚이 있는 건가요. 액수가 꽤 되는건가요?
    후자라면 저도 반대합니다.

    남자가 빈털털이고 여자가 돈이 있는 상태로 결혼해도
    남자쪽 집에선 내 아들이 잘나서 저만한 여자 만났다고 생각하더군요....
    동생분 의사를 잘 물어보시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 7. 반대
    '10.1.9 10:43 AM (116.120.xxx.20)

    결혼은 인생최대의 모험이라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어요. 처음 출발이 좋아도 여러 주변의 사람으로 인해서 이혼까지도 가고, 물론 돈도 중요하고 사람의 성품도 중요하지만, 제가 언니라면 이결혼 반대합니다. 왜 시작부터 빚을 안고 결혼하는것인지, 벌은돈을 모아도 힘들판인데.. 빚갚는데 소진해야하면.. 안봐도 뻔하지않나요? 결혼15년차 해보니 돈의 위력이 곧 힘이란것을 느끼겠던데.. 더우기 원글님은 부모님도 계시지 않으니 결혼후 언니를 의지할텐데..이왕 늦은것 다시한번 생각해도 될듯싶어요.. 상견례하고도 꺠질수 잇어요.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비한다면 이쯤이야... 힘든결혼생활이 될것이 불보듯 보이네요..
    언니입장에서 고민되겠네요.. 동생분의 행복을 빌게요..

  • 8. ...
    '10.1.9 10:49 AM (115.86.xxx.24)

    나이가 저리하면..
    곧 애낳고 한다고 할때...생활비나올때가 묘연해질수도 있을것 같아요.
    제가 34인데. 딴사람들 다 애낳고 학부모 될라는 이때
    빚갚으면서 인생을 시작한다면 갑갑해요.
    애낳고..복직 다시 할수 있을지도 ..연봉 2400이면 조무사...인가요?
    하긴 복직은 할수 있을지도..그러나 애맡기고 종종걸음해야하겠죠.

    근데 34이면...저남자 아님 갈데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생길수도 있을거 같네요.
    사실은 아니지만 전 그럴것 같거든요.

    현실을 한번 더 생각해보고
    정한다면 남에게 징징대지않고 내팔자다 생각하고
    버티겠다는 각오하에 결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9. ㅠ.ㅠ
    '10.1.9 10:57 AM (210.216.xxx.234)

    글 읽는 순간 가슴이 탁 막히네요.
    말리고 싶어요.
    0으로 시작해도 어려운상황에 빚을 갚아 가며 사는거~그거 안될말입니다.

  • 10. 결혼
    '10.1.9 11:59 AM (115.136.xxx.254)

    결혼하고 애 생기면 어쩌려구요. 빚 다 갚고 시작하라고 하세요.

  • 11. 말리세요.
    '10.1.9 12:02 PM (58.78.xxx.60)

    여동생 연봉으로 빚 없어도 혼자 살기도 힘들구만...
    뭐 하러 그 나이에 짐을 지고 살려고 하나요...?
    그렇다고 콩깍지 씌인 불 같은 사랑도 아닌데....
    단지, 결혼이 하고 싶은거라면....
    좀 더 다른 사람 찾아보던지...아님..혼자 살아도 괜첞다고 하세요.
    동생이 순진한가봐요...
    그 나이에....2400으로 언제 아기 낳고....
    보고만 있어도 숨 막히네요.

  • 12. 빚이 얼마나..
    '10.1.9 2:27 PM (58.120.xxx.17)

    제일 중요한 건 사람 됨됨이인데, 저는 남자가 사업하다가 돈을 날리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주변에서나 여기 82에서 보면 남자가 이도저도 안하고 무의도식, 백수, 엄마나 와이프만 바라보고 사는 사람 꽤 봤거든요. 이런 사람이 진짜 루저.. )

    다만 그 빚이 어느 정도냐인데.. 억 단위가 된다면 솔직히 말리고 싶네요.
    남자 빚이 있더라도, 부모님이 집 하나를 해주시면 모르겠는데..(부모님 명의라 해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이요. 전세자금 대출 걱정하고 이런 거 없이.. 그러면 진짜 한쪽 통장은 빚갚는데만 쓰는 건데..)

    그리고 좀.. 거시기한 것이...
    남편될 분이 자기 빚 낸 거 왜 여자한테 같이 갚자고 한답니까..
    그 사업을 해서 여동생 분을 먹여살렸나요..

    부부로 살면서 남편이 돈 벌어오려고 사업하다가 빚졌으면 부부가 같이 갚을일이지만 총각 때 진 빚을 갚는데 왜 여자하고 같이 갚재요? 자기 돈으로는 빚 갚고, 여자한테 얹혀살겠다는 거잖아요?

    반대로, 여자가 명품 사다가 빚 7000 졌는데, 그거 숨기고 결혼 며칠 전에 알려서 어쩌네 하는 글 82에서 봤는데 다들 같은 여자라고 해도 안된다며 다 그 여자 욕하면서 남자분 편을 들었어요. 여자가 자기 싱글 생활 때 진 빚을 결혼하는 남자한테 갚아달라는 건 얌체중에 극 얌체라며..

    이 경우 남자가 사업하다는 것만 다를 뿐이지, 상황은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여자가 진 빚 7천을 안고 남자랑 결혼하겠다는 것은 욕먹을 일인데
    그 반대로 남친이 사업하다 진 빚은 여자가 다 감수해야 하나요? (남편도 아니고 남친이!)

    빚이 한 3천 단위면 모르겠는데 그 이상이면 좀 거시기 하네요..

  • 13. 아,
    '10.1.9 2:28 PM (58.120.xxx.17)

    다시 읽어보니, 사업 빚이 아니고, 전세자금 대출 빚이군요.

    그러면 조금 상황이 나은 듯하네요.

    남자가 모아놓은 돈만 없는 거지, 사업 빚은 없는 거니까...

    .. 음.. 고민되네요.

  • 14. ...
    '10.1.9 2:55 PM (125.131.xxx.116)

    동생에게 원글과 댓글을 보여주세요.

  • 15. 다른건 모르겠고
    '10.1.9 3:53 PM (112.104.xxx.56)

    남자가 버는 돈을 생활비하고 여자돈은 전세대출갚으세요.
    물론 전세명의는 여자 명의로 하고요.
    생활비는 사라지지만,대출은 갚고나면 재산으로 남습니다.

  • 16. 음..
    '10.1.9 5:07 PM (110.15.xxx.249)

    반대 한표..
    저도 남편이 모아놓은 돈이 없어서 제 돈으로 전세 얻고(시부모님이 조금 보태주시긴 했어요)
    맞벌이하면서 애도 미루고 하면서 고생 많이 했어요
    올해 결혼 8년차인데 집도 장만하고 대출도 다 갚고 애도 낳고..안정되게 살아요
    지금 울 남편 나이가 36이네요...

  • 17. ..
    '10.1.9 7:55 PM (125.139.xxx.10)

    돈이 없는 남자는 절대로 결혼하면 안된다는 것을 82에서 배웁니다.
    동생은 모아놓은 돈이 없나요? 혼수같은 것 일절 안하고 전세금에 보태고 살면
    당분간 애 낳지 않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 18. 올해 34인데
    '10.1.10 4:15 PM (110.9.xxx.120)

    24도 아니고... 얼마나 훌륭한 남자가 나올 것 같습니까.
    제 생각엔 고만고만한 남자들이 대부분 일 것 같네요.

  • 19. 원글
    '10.1.11 7:03 AM (125.143.xxx.76)

    글이 뒤로 많이 밀렸지만 전 24이면 그냥 결혼하라고 합니다. 어차피 기반잡을 시간이 충분하니까요..근데 34이기때문에 걱정이 되는거죠. 근데 34라고 하고 보니 제동생이 참 나이많이 먹었네요..전세자금 대출받아 결혼하고 그 빚 두사말이 함께 갚고나면 예부 제부는 40살 될건데 문제는 그동안 또 전세값이 올라있을거라 또 빚을 내겠지요...평생 빚갚다 끝날것 같고 아이문제는 또 어떻게....제가 인생 대신 살아줄수 없지만 앞날이 너무 빤해서 차라리 결혼안하는게 낫다는게 제 생각인데 당사자에게 상처줄수 있으니 어떻게 하면 상처가 안되게 잘 해결할지 고민이랍니다. 아님 지금 나이에 그렇게 결혼해도 성실하면 기반잡았다라는 사례를 기대했던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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