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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어요.

그냥 조회수 : 5,395
작성일 : 2010-01-09 02:33:46
세상 사는게 그냥 넘 허무한거 같아요.
날 힘들게 하는 사람도 없고 자식도 잘 자라고 있는데...그냥 쓸쓸하고 가슴 한쪽이 아려오고 조용히 죽고 싶네요...
편안히...
남편과는 신뢰와 믿음으로 결혼했는데....지금와 생각해보니 남편을 그리 사랑하지도 않는거 같고
남편이 제 평생 첫남자이고..... 뜨거운 사랑 한번 못해보고 자식 낳아 기르고 그때그때 힘든일 해결하며 살았네요.그렇다고 안정적인 기반이 잡힌것도 아니고.....

그런데 아이들이 가장 걸리네요. 엄마없이 살려면 넘 힘들겠죠...
IP : 121.165.xxx.10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10.1.9 2:35 AM (123.111.xxx.19)

    밤이라 감성적이 되신 것 같아요. 낼 아침 해뜨는 것 보시면 또 삶의 의욕이 솟구칠거예요..^^*

  • 2. 그냥
    '10.1.9 2:37 AM (121.165.xxx.102)

    고마워요...반가운 댓글~
    저 위로받고 싶었나봐요.

  • 3. 해라쥬
    '10.1.9 2:38 AM (124.216.xxx.189)

    아휴 다 그렇게 살아요
    결혼생활 14년 연애 7년.... 사랑보다는 정으로 삽니다
    넘 낙담하지 마세요
    힘내시구요 ...

  • 4. ...
    '10.1.9 2:40 AM (220.88.xxx.227)

    가끔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을 수도 있어요.
    취미 같은 거 배우시고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힘들게 하는 사람도 없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잘 자라는 거, 참 축복받은 감사한 일이죠.

  • 5. 그냥
    '10.1.9 2:45 AM (121.165.xxx.102)

    따뜻한 댓글에 눈물이 나네요.
    가까운 사람한테는 말할수 없는 ....
    그저 모르는 사람한테라도 내 마음을 솔직히 말하고 싶었나봐요.

  • 6. 뜨거운 사랑
    '10.1.9 3:03 AM (124.56.xxx.125)

    갈망해도 평생 제대로 못한 사람... 많~~습니다....결혼한 사람 중에서요..ㅠㅠ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그 절절한 감정을 인생을 살면서 마음껏 누리지 못한 채 늙어간다고 생각을 하면 순간순간 마음이 아파옵니다.
    그냥 마음 편하게 다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고 사세요.

    정말 진실한 사랑.. 가슴이 터질듯한 사랑을 해서 결혼한 부부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이 훠얼씬 많다는 건 확실합니다.
    저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저 주인공이 나라고 완벽하게 착각하고 대리만족 합니다.
    그런 드라마나 영화보고 정말 가슴 뜨겁게 사랑하지 못한 나에게 눈물을 흘리면서요.

    그러다가 어려운 환경에서 그런 마음조차 사치로 여겨질만큼 억척스럽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정신을 번쩍 차립니다.
    그래, 그런 사랑을 소망하는 마음만 간직하는 것으로 끝내자!
    그리고 다시 힘을 내서 살아갑니다.

    원글님, 조금만 더 씩씩해지세요.
    이 추운날 밖에서 힘든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하나 구하셔서 해 보신다면
    에고 지금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구나...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실 겁니다.^^

  • 7. ***
    '10.1.9 3:03 AM (125.180.xxx.29)

    부부가 사랑으로만 사나요
    끈끈한정으로 남매같이 30년살고있는 아짐도 있네요
    세상 허무하단생각 늘하면서 다 그러고 삽니다
    저처럼 운동하세요
    운동하다보면 일단 몸과 마음이 건강해져서 이런저런잡생각 덜하게됩니다
    힘들게하는사람도 없다면서 왜그러세요~~
    저같이 주변친척이 힘들게하는거 받아주면 사는사람도 있는데...에효...운동하세요 잡생각안나게...

  • 8. 샬랄라
    '10.1.9 3:22 AM (116.124.xxx.189)

    fm 93.1 들어면 재미있습니다. 미술관에도 가고, 오페라의 유령도 보고. 표 싼표도 있어요.
    물론 상대적이지만. 책도 재미있는 책 많아요. 아이들 하고 놀면 재밌지 않나요?
    뜨거운 사랑 자신하고 한 번 해보세요.

  • 9. 사람답게
    '10.1.9 3:33 AM (211.207.xxx.29)

    답변해주기가 어렵군요^^&

    절대 죽는다는 생각하지마시구요^&^

    더어려운사람들도 극복해 나가는 시대에

    조금만더 힘을 내어보시구요

    남편분과 진지하게 대화좀해보시구 앞으로의 계획을짜보는건 어떨까요?

  • 10. 이런 경우엔
    '10.1.9 3:51 AM (124.56.xxx.125)

    남편분과의 대화보다는 자기자신을 혼자 다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꼭 다음세상엔 지금 못해본 사랑, 제대로 한번 해 보도록 하고... 지금은 우리를 의지하고 살고있는 자식을 위해서 강해집시다!!!

    그리고 아쉬운대로 지금의 남편을 원글님 취향에 맞게 꾸며 보시고
    듣고싶은 말, 받아보고 싶은 행동 말씀하시고, 남편분께 마음에 없더라도 해 달라고 하세요.
    꿩 대신 닭이라고..ㅎㅎ
    인생 즐겁게 사는 겁니다. 미친척 하고 살아 보세요.

  • 11. ^^*
    '10.1.9 7:10 AM (221.139.xxx.17)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셔서 더 그럴거에요
    이제는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은 아이들 보면 저도 그럴때 많아요
    그나마 82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남편에게 아이에게 넘치는 사랑 주었으니 이제 자신에게 사랑주며 우리 행복하게 늙어가게요

  • 12. 힘내요
    '10.1.9 8:43 AM (211.51.xxx.107)

    님 저도 간혹그래요
    한비야님의 책 한번읽어보세요
    한비야님은 항상 사는게 즐겁데요..... 그건 사랑이였네 함보세요...

  • 13. 그냥
    '10.1.9 9:15 AM (125.140.xxx.37)

    우울하다고 쓰시지 제목이 너무 쎄네요.
    병원 같은데 가서 자원봉사 좀 하시면 그런생각이 싹 사라지실거 같아요.
    너무 한가하신건 아닌지 (너무 독설인가요)

  • 14. 저는
    '10.1.9 2:15 PM (59.21.xxx.33)

    남편이 딱히 좋아서 결혼한것도 아니구 나이가 많아서 얼떨결에 등떠밀려 결혼하니
    걸핏하면 소리 버럭버럭지르고 처음엔 이상했어요 그렇다고 외모가 출중하냐 그것도 아니고경제적으로 넉넉하게 그것도아니고 성격도 불같고 같이 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연민으로 남편을 바라보니 사랑보다는 낫더라구요
    사는게 다그래요 산다는것에 너무큰의미를 부여하면 삶자체가 무거워 다소 힘들어져요
    잠깐동안 바깥나들이 괜찮을듯하네요..

  • 15. ..
    '10.1.9 6:21 PM (59.13.xxx.69)

    다 외롭죠..사람은요..그래도 사세요.
    나아집니다..저도 그랬어요..^^

  • 16. ,
    '10.1.9 6:23 PM (59.138.xxx.230)

    배부른 소리 그만 하시고 정신차리세요!!

    님 친정 부모님 가슴에 대 못을 밖을 생각 마시고

    취미생활을 하나 가져보세요~~

  • 17. __
    '10.1.9 6:34 PM (118.47.xxx.102)

    사람이라서 이런 허무함을 느끼는듯..
    우리가 본능의 지배만을 받는 존재라면 얼마나 편할꼬...

  • 18. 나오미의룻
    '10.1.9 7:52 PM (58.141.xxx.215)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때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세요.
    끝의 결과가 보이면 (내가 죽고난 이후 벌어지는 현상들)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와도 그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아니라 그 생각에서 등을 돌릴수 있어요.
    생각을 조금만 깊이 해 보세요.

  • 19. /
    '10.1.9 7:54 PM (124.49.xxx.214)

    사는 거 별거 아니더군요, 그래도 부모 없으면 아이들이 굉장히 많이 아주 많이 슬프고 힘들고 괴롭고 외롭습니다. 원글님이 지금 느낄 깊은 슬픔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 뼈가 부서지듯 힘들고 아픕니다.
    죄 짓지 마시고, 본인의 목숨을 끊는 죄 말고 아이에 대한 죄요. 원글님이 낳은 아이니 원글님 책임 입니다.
    할 건 다 해놓고 그 때 가시던가 하세요. 그 아이가 부모없이 자란 상처는 아이들의 자녀에까지 내려갑니다.
    그렇게 부모노릇 하는 것만으로도 원글님은 세상에 아주 큰 일을 해 놓는 겁니다.
    날이 추워서 바깥 나가기 힘들겠지만 아이들이랑 잠깐이라도 바깥 바람 쐬는 하루를 지내 보세요.
    힘내서 잘 살아내시길 바랍니다.
    지면 쪽팔리잖아요.

  • 20. 그게
    '10.1.9 11:05 PM (125.177.xxx.131)

    원글님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이 평온해서 우울증이 온 것 같네요.
    가족중에 누가 아프다고 생각해보세요. 특히 아이가..
    잡념이 확 달아나고 그저 평범한 삶이 그리울거예요..
    운동하시고 밖으로 나가 햇볕도 좀 쐬세요. 겨울에는 우울증이 더 쉽게 온다네요. 힘내세요~

  • 21. 우울증
    '10.1.9 11:50 PM (59.28.xxx.227)

    인것 같아요.기분전환 하는 방법 생각하세요. 운동 햇볕 잼나는 영화 신나는뮤지컬도 보고 맛난것도 먹고...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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