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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이 패시픽 항공에 항의하려는데요.

흐음.. 조회수 : 893
작성일 : 2010-01-06 03:17:00
작년 12월 25일, 그러니깐 열흘 전에
저와 제 동생, 어머니 이렇게 셋이서 단촐히 가족여행을 떠났습니다.
12월 25일 저녁 출발 홍콩 경유 요하네스버그 행 캐세이를 예약했는데요,
26일 아침 6시에 요하네스버그 도착 예정이었습니다.
26일 오전 11시 25분에 요하네스버그->짐바브웨 항공편은 따로 영국항공에서 예약했구요.

요하네스버그-짐바브웨 항공편은 케세이에 노선이 없고 영국항공에서만 운행을 해서 그렇게밖에 방법이 없었습니다. 근데 25일 저녁에 홍콩 공항의 기상악화(안개)로 비행기가 뜨지 못했고,
케세이 측에서 그날 자정 출발 인천-두바이-요하네스버그 노선의 에미레이츠 항공으로 대신 발권해주었습니다.

근데 그러면 요하네스버그에 26일 오후 4시 도착이라 자연히 26일 짐바브웨로 들어가는 영국항공을 놓치게 되고, 26일밤 예약해둔 짐바브웨 호텔도 날아가는 꼴이 되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 사정을 담당자에게 얘기했더니 그냥 요하네스버그 가서 영국항공 사무실에 사정얘기하면 추가요금 없이 스케쥴 변경된다고 말했고, 인천공항에는 영국항공이 취항하지 않아서 영국항공 오피스도 없고, 그날이 크리스마스인지라 현지 영국항공사무실도 휴업이니 당장 해줄수 있는건 없다고.
일단 자기도 내일 영국항공 오피스에 컨택할테니 걱정하지말고 일단 요하네스버그로 가서 하루 자고 그 다음날 영국항공 타고 짐바브웨로 가라고 했습니다.


기상악화때문에 비행기가 안뜨는거니, 예정에 없는 요하네스버그 1박 호텔값 + 짐바브웨 호텔 당일취소(숙박이 100%환불 안됨) 은 제가 부담하기로 속으로 맘먹고 일단 영국항공이라도 해결해주었으니 그냥 가자 하고 출발했습니다.


가서 보니 영국항공에선 전혀 연락받은것 없다면서 한사람당 스케쥴 변경비 120달러를 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360달러 내고 짐바브웨 갔다왔습니다.


오늘 한국 도착해서 인천공항 케세이 사무실 가서 사정을 얘기했더니
그때 그 담당자는 해외출장가서 내일 돌아오니깐 내일 다시 전화하라고만 하고,
오늘 제가 얘기한 담당자는, 그런 경우에는 이미 지난 일이므로 우리가 보상해줄수 있는 부분은 거의 제한적이다.,
라고 말하더군요.


태도가 불친절한건 아니었지만 제가 케세이때문에 부담해야했던 360달러를 못돌려받을거란 뉘앙스로 얘기하더라구요. 일단 내일 담당자랑 다시 통화해봐야겠지만 만약 케세이에서 360달러를 보상해주지 못한다고 한다면
저는 어찌해야 하나요?

저의 보상 요구가 합리적인거 맞죠?

혹시나 해서 두서없는 긴 글 올려봅니다.

IP : 112.168.xxx.7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음..
    '10.1.6 3:20 AM (112.168.xxx.73)

    참고로 요하네스버그-짐바브웨 항공편 영국항공은 하루에 한편 11시 25분에만 운행하므로 도착한 날 요하네스버그에서 하루 호텔에서 자고 다음날 11시25분에 출발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케세이때문에 어렵게 뺀 제 휴가 하루 쌩으로 날리고 짐바브웨 호텔값까지 날렸는데...
    결항의 이유가 기상악화라고 하니 호텔비까지 내놔라 라고 따질 맘은 없고
    영국항공 스케쥴 변경비는 제가 낼 이유가 없는것 같습니다...ㅠㅠㅠㅠ

  • 2. .
    '10.1.6 3:31 AM (112.148.xxx.50)

    억울한 심정은 이해하는데...
    보상이 힘들거나 받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금액에 미치지 못할 확율이 높지 싶네요.
    천재지변에 의한 경우는 보상이 더욱 힘든데다가..
    원글님께서 짐바브웨까지 CX를 통해서 발권하셨다면 얘기가 다르지만...
    CX에서는 요하네스버그까지만 발권하신 경우이기때문입니다.
    CX에서 요청을 넣어줬다해도 영국항공에서는 그것을 들어줄 의무가 없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항공사가 다르더라도 CX를 통해서 발권이 가능할 수 있었다면...(짐바브웨까지..)
    영국항공에서도 다른 리액션이 당연히 있었어야했지만...
    좀 다른 경우라서요...

    희망적인 말씀 못 드려서 죄송하네요..
    암튼 원만한 해결 보셨으면 해요...

  • 3. 기상악화
    '10.1.6 9:28 AM (121.166.xxx.114)

    는 천재지변이라서 원래 아무런 보상이 없어요..억울하시겠지만 영국항공은 당연히 스케줄변경비용 받아요,,,,전체 다 CX였다면 어떠한 조치가 있었겠지만 ...천재지변...비행기 조종사들 파업도 천재비변이에요....몇년전에 댄항공 아시아나 조정사 파업으로 비행기 못 타도 천재지변이라고 아무런 보상 없었어요...아참 영국항공에서 내신 영수증은 꼭 챙겨 놓으셨나요

  • 4. 흐음..
    '10.1.6 10:21 AM (211.114.xxx.93)

    네 다 챙겨뒀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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