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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욕심인걸까요...

고민 조회수 : 470
작성일 : 2009-12-31 23:37:09

결혼을 하면서 피치 못하게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프리랜서로 일을 해왔습니다.
당연히 벌이도 예전같지 않았죠..딱 1/2 정도로 수입이 줄더군요.
그래도 그때는 집에 있고 싶은 마음에 그냥 넘겼는데...

결혼 3년째 되어가니 집에서 살림하며 부업한다는게 쉽지 않네요.
아직 아이도 없어서 산부인과 다니고 있는데 치료 과정에서 집에 있는게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요..쓸데없는 생각도 많아지고...감정적으로 우울해지고 있습니다.

다시 회사 생활 하면 몸은 고되겠지만 나름 보람도 있고 제 정신건강상 좋을 것 같은데.
원래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성격인데 결혼 하고 나서는 집 주변을 크게 벗어난 적이 없어요.

그러던 차에 아는 분께 괜찮다면 직원으로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전에 하던 일과 비슷한 일이라 부담도 없구요. 외주일 받아다 하던 차에 제가 한
작업이 맘에 든다고 채용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월급이많이 쎄진 않지만 기혼 여성이 그만하면 잘 받는 셈으로 받을 수 있다 했구요..
거리가 좀 있는 편이지만 출퇴근 한시간 정도 안 잡는 곳이 어디있나요.
그나마 지하철로 한번에 갈 수 있다는게 다행인거죠.
저는 맘에 쏙 들어서 당장이라도 일 하고 싶거든요.

근데..남편이 싫다고 하네요. 절대 불가래요.
지금 아이때문에 병원 다니고 있는데 무슨 일이냐면서...
투닥거리다 정 하고 싶으면 이혼하고 하라는 식의 말까지 들었습니다.
물론 남편은 지금도 집에서 일하고 있고 병원까지 다니면서 왜 고생을 하냐고...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왜 이렇게  서운할까요.
제 자신이 무기력해지고 가슴이 너무 답답합니다...

IP : 124.54.xxx.1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31 11:46 PM (121.133.xxx.68)

    경제적인 부분을 남편이 100% 책임질 수 있는 상황인가요?
    님은 아마도 일을 놓고 집에 들어가심 우울증으로 곪으실듯...
    사랑은 상대가 원하는 것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중요한건 님의 생각인듯...

  • 2. 남편께서
    '10.1.1 12:05 AM (180.65.xxx.78)

    아이를 많이 바라시나봐요.
    두분다 너무 이해가 가네요.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아니시면 남는 시간에 즐길 거리를 좀 찾아보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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