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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때문에 잠을 못 잤습니다.
아들 녀석이 어제 만 열 세살이 되었어요. 제가 요즘 감기 몸살이 심해서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그저께 저녁부
터 생일 상 차릴 준비를 해서 아침에 한 상 차렸습니다.
아들 녀석이 오전 11시가 되도록 못 일어나더군요. 알고 보니 엄마 아빠 잠든 사이에 일어나서 몰래 컴퓨터를 하
고 늦게 잠들었던 모양입니다.
일 주일 전에 여행을 가면서 비행기 시간이 이른 시간이라 새벽 네 시에 일어나야 했는데 그날도 새벽 세 시까지
컴퓨터를 하다가 들켜서 엄청 혼이 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여행 갔다 돌아와서 또 그러고 있었네요.
1년 반 전에 외국에 나와서 아이가 내성적이고 부끄러움이 많은지라 아직까지도 친구도 한 명 제대로 못 사귀고
아이가 많이 외롭기는 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한국 아이들하고 채팅을 하는 모양이에요.
그렇다 쳐도 엄마 아빠에게 그렇게 혼이 나고도 아무런 갈등과 고민 없이 다시 또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는 것이
저희 부부에게는 충격입니다. 그것도 잠들기 전에는 엄마 아빠에게 온갖 아양을 떨고 잘 하면서 엄마 아빠가 잠
들기만을 기다렸다가 몰래 했다는 것이 더 충격이었지요.
단순히 컴퓨터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공부는 잘 못해도 성격은 착하고 바른 아
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렇게 부모를 멀쩡하게 속이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다 이런가요?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잘 판단이 안 섭니다.
제가 맞벌이를 하고 시부모님과 한 집에 살며서 시부모님께서 아이를 돌봐 주셨습니다만 그래도 저와 남편은 최
선을 다해서 아이에게 잘 하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했습니다마는 그것이 저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아마도 문제가
어딘가에서부터 쌓여 있었나 봅니다.
지금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제가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저를 꾸짖어 주셔도 좋고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립니다.
1. 중독
'09.12.31 8:09 PM (220.117.xxx.153)이라는게 그래서 무서운거에요,,,
왠만하면 애들 자는거 보고 주무세요,,,그리고 컴퓨터 암호 잠그시구요,,
그게 학년 올라가면 채팅이 문제가 아닙니다.
남자애들 컴퓨터,,여자애들 이성교제연예인 좋아하면 통제 안되요,,,2. 아이엠마더
'09.12.31 8:16 PM (128.134.xxx.85)저도 몇일 전 아이문제때문에 글 올리고 답글로 해결방안을 찾았었는데
님에게도 좋은 답글이 많이 달렸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새해가 오니 오늘 접속자들이 많지 않을듯...
님.......전 아이에게 더 마음이 가요.
님도 이렇게 답답하고 막막할때 인터넷의 힘을 빌듯이..님의 아들도 외국에 나와
얼마나 외롭고 힘들겠어요?
그러니 또래 친구들과의 채팅에 빠지게 되는것 같은데 전 일주일전 호되게 혼냈다는
님의 훈육부터 잘못된것 같아요.
혼낼때 아이마음을 읽고 이해해주시고 늦게까지 채팅 했다는것에 촛점을 맞추어 혼냈다면 그나마 다행인데 무조건 늦게까지 컴퓨터를 했다는 식으로 혼을 내셨다면 그 일이 오히려 아이를 더 컴퓨터에 빠져들게 하는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 조카도 고등학생인데 채팅 하더라구요.
저도 젊을때 채팅 많이 해봤지만 정말 너무 재밌고 오래 하다보면 혼자서 머리에 대화창 만들어 혼자 대화하고 그러게 되어 조카도 걱정한적이 있었어요.
일단 아이의 마음 힘듬을 먼저 읽고 이야기 해주시고 아이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컴퓨터가 아닌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게 해주시면 좋겠네요.
차라리 만화책을 사주신다던가 13살이면 학습만화책도 많이 있잖아요.
채팅하다보면 좋은 이야기도 하겠지만 아이들이 음란물이나 음란대화에 빠질 수도 있구
건전하지 못하니까 자제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들은 정말 다루기 힘들다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아드님이 맘도 약하고 소극적이라 어떤 스트레스를 컴퓨터로 푸는것도 같구요.
또 친구가 없다 하니 더더욱 채팅친구들과 마음을 나누고 싶을것 같아요.
많이 반복된게 아니니 무조건 무섭게 다그치기 보다는
아이의 외로움 마음. 심심함등을 먼저 읽어주시고
또 컴퓨터가 재밌긴 하다는것도3. 아이엠마더
'09.12.31 8:22 PM (128.134.xxx.85)그리고 컴퓨터가 어디에 있는지요?
대부분 아이들이 있으면 거실에 두던데요.4. 음
'09.12.31 8:26 PM (119.196.xxx.57)컴퓨터에 비밀번호 걸어 놓으세요. 제어판에 들어가시면 사용자계정으로 들어가셔서 비밀번호 걸 수 있습니다. 아예 그렇게 해놓고 철저하게 관리하니 아이도 이상하다 안 느끼고 당연히 엄마의 허락하에 비밀번호를 통과해야 컴퓨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 주일에 딱 두 번 한 시간씩... 아이는 동갑입니다.
5. ㅠㅠ
'09.12.31 8:33 PM (121.135.xxx.175)요즘 컴퓨터가 문제입니다. 그 나이의 아이는 아직 스스로 제어하긴 힘든가 봅니다.
저희는 아예 애들 애기때부터 컴퓨터에 비밀번호가 걸려 있어요.
윗분 말씀처럼 아이가 어리면 제어판으로 들어가셔서 하셔도 좋지만
중학생 정도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당장 네이버에 검색해도 나옵니다.
더 확실히 하시려면
컴퓨터 커시자마자 cmos에 비밀번호 걸어놓으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검색해보시면 나오구요.
애들이 아직 자제가 안될때는 부모가 자제시켜줘야 하더라구요.6. 컴퓨터 열쇠
'09.12.31 11:21 PM (61.249.xxx.2)지난번에 gs홈쇼핑볼때 컴퓨터에 열쇠를 채우고 싶어서 만들었다던 usb사서 설치해보세요.
저 그회사 관계자 아니구요.
저도 살까말까하는데..사실 저희집엔 저만 컴을 써서 아직은 쓸모가 없어서 안샀어요.
초중고생 자녀 두신 분들은 사서 설치해두면 안심할꺼 같더라구요.
'클린아이usb'예요.7. 상담
'10.1.1 12:25 AM (218.55.xxx.241)아이가 많이 외롭겠어요.
병원에가서 컴퓨터중독과 아이의 심리에 대해 테스트받아보세요.
부모에게 말하지 못한, 여러가지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아 보입니다.
내 아이 성향을 알아야, 고민을 알아야, 스트레스의 원인을 알아야 대책이 나옵니다.
병원의 힘을 빌려보시길 조심스레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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