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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보다 백배나 더 어려운 동서....
죄송합니다....
저는 결혼4년차 초짜 주부에요...
이달 초 시동생의 결혼으로 제게도 동서가 생겼네요
아들만 둘인 삭막한 시댁이라 애교많은 딸이 둘이나 생겼다고 좋아하시는 시부모님에 비해
저혼자 나날이 골머리를 앓아가네요
저보다 두살이나 많아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시아버님의 시원한 말씀덕분에 형님하면서 잘 대해주는데
문제는 어떤일을 하던지 뭐든 제게 알아서 하라며 자기몫까지 은근슬쩍 부탁아닌 부탁을 한다는거에요
사실 처음엔 나이는 어리지만 형님이니까 내가 뭐든 더 챙겨주자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챙겨줬더니
그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는거에요....
예를들어 시할아버님 생신 선물을 준비할때도 처음이라 뭐를 선물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도움좀 달라는
동서의 말에 할아버님 가디건이 많이 낡은것 같아서 새로 하나 사드리면 좋겠다라고 말씀드리니
제가 할아버님 선물사러 갈때 동서가 드릴 가디건 선물도 같이 사다달라고 하네요....
뭐...처음엔 이해하려고 했어요... 학원 강사다보니 방학이라 오전부터 수업이 바빠 시간을 못내니
제게 부탁하는거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했어요...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면 이해를 할텐데...
뭐든 제것도 같이해주세요~ 형님이 알아서하세요 저도 반 보태드릴께요 ~ 형님하는걸로 저도 같이할래요~
그래서... 집안행사를 할때나 뭘 준비를 할때... 같이 의논해서 하는건 참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항상 뭐든지 동서몫까지 제가 신경써서 준비해줘야하는상황으로 되어버리니
왠지 제게 모든걸 미루고 ... 제가 다 준비해줘야만 하는것같아 기분이 별로 좋진 않아요....
아직 결혼한지 한달밖에 안됐는데.... 이런걸 가지고 동서에게 싫은티를 내면 속좁은 형님이 되는것 같고...
괜히 저때문에 집안 시끄러워지는것 같아,,, 바보같이 혼자 속앓이를 하네요....
사실 며느리가 저 혼자일때는 편했어요...
어머님 아버님 모시고 외식도 자주하고,,,, 어머님 모시고 쇼핑도 자주가고...
근데 지금은 뭐하나 할때에도 동서를 생각해야하네요...
어머님 화장품 하나선물해드리는것도... 동서가 " 어머님.. 좋으시겠네요...근데 형님 이런거 선물하실땐..저도 같이 끼워주세요..." 하고 말하니.. 왠지 제가 생각이 짧은것같아 좀 미안해집니다...
그동안 제것 살때 어머님것도 같이 사는 습관이 생겨서 어머님 화장품 하나 더 사다드린것도
이제는 동서 몰래 드려야하는 ... 아니 이제는 화장품 선물도,, 맘편히 못해드릴것 같네요...
게다가 저희는 아주예전에 아버님께서 사놓으신 10년넘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어서
최소한의 도배, 욕실,주방공사만 했고, 저희 부부또한 인테리어에는 관심이 없어서 그냥 소소하고 살고있어요
시동생이 결혼전엔 자주 저녁을 먹거나 놀러와서 부담이 없었는데...
결혼전부터 포트메리온 그릇이며 평면 LEDTV며 브랜드를 따지는 동서가 부담스러웠던건 사실이에요
형님은 결혼 혼수 뭐 해오셨어요? 가구 가전은 어디껄로 하셨어요 ? 하며 브랜드를 물어보는 동서에게
그냥 난 그런거 잘 모른다.. 이렇게 얼버무리며 넘어갔어요
사실... 동서네가 형편이 별로 좋지못해서 예단이며 예물 이런건 간소하게했고
시부모님께서도 저희때 다 받았기때문에 안해도 된다며 생략하자 하셨을만큼 좋으신분들이구요
그런거에 관해서는 절대 차별하거나 속에 담아두시는 분들이 아니고 오히려 저보다 더 동서를 챙기실만큼
맘씨 좋으신 분들입니다....
그런 동서의 사정을 알기때문에 제가 해온 혼수며 예단 예물은 일체 말하지 않았답니다..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티비는 친구들이 냉장고는 동생이 세탁기는 친구가 선물해주고
붙박이장이 있어 가구도 몇개 안했지만 좋은걸로 하고 싶어서 무리했다는 말을 들으니...더욱더 동서앞에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자들 심리가 그런것에 민감하기때문에 괜히 서로 감정상하기 싫어 감추었는데
자꾸만 뜬금없이 시간이 날때마다 저희집에 갑자기 들이닥치는 동서가 사실 좀 부담스러웠어요
저희집이 친구들만나기전 시간이 남아 잠깐 들러서 차한잔 마시고 가는 커피숍도 아닌데...
저도 직장다니고 아이키우며 살림하는 사정이라 갑자기 동서가 말도없이 집근처라고 올라오겠다고 전화를
하면 당황스럽네요... 집도 엉망이고... 아이때문에 집은 난장판이고....집에 대접할만한건 하나도 없고....
최소한 몇시간 전 만이라도... 아니면 전날이라도... 미리 귀뜸을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매번 제가 바쁘거나 외출준비를 한다거나 아이가 아파 꼼짝을 할수 없을때마다... 그것도 너무 피곤해서 쉬고싶은
주말 저녁마다 그런 연락을 받으니... 사실 좀 짜증도 났네요....
아무리 시동생이 편하고 동서도 우리가족이니 편하게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손님인데... 아무렇게나 막 어질러진 집에 초대하기는 솔직히 싫었습니다....
그래서 기분나쁘지 않게 ... 우리가 다른 약속 잡지않고 집에 있을테니 다음부턴 미리 연락을 좀 달라고 했네요..
후에 남편을 통해 들은 이야기이지만... 매번 시동생을 통해서 저희집 가구는 뭐냐.. 쇼파는 뭐냐...이런걸 물어본
다고 하면서 남편이 좀 짜증냈다고 합니다... 그런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길래 재수씨는 자꾸 그런걸 물어보냐며...
그런 이야기를 하며... 남편이 은근슬쩍 동서가 오기전에 대청소라도 거하게 해야겠다며 웃네요.....
그러며 자꾸 자기네 신혼집에 구경오라고 이틀걸러 한번씩 전화가 옵니다....
저도 직장다니느라 바쁘고... 온종일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은 주말뿐이라... 사실 주말엔 아이와함께 놀아주고
싶은 맘과 동시에 좀 쉬고싶은것도 사실이지만... 동서가 자꾸 재촉하는바람에 이번주에 놀러가기로 했네요....
점심을 먹고 갈 예정이지만 그래도 명색이 집들이라 뭐라도 하나 선물해야할것 같은 마음에 물어봤더니
선물로는 동서가 좋아하는 포트메리온 찻잔세트를 사달라고 합니다
받는 사람이 좋아하는걸로 선물하는 편이라 제법 가격을 주고 찻잔 세트를 샀는데....
시어머님이 너무 비싼걸 샀다며...뭐라고 하시는 말씀을 동서가 듣고선 좀 서운해하네요....
혼수할때 포트메리온 6인조세트를 사고 싶었는데 세트전부를 다 못사서 좀 속상했다는 말과함께
나중에 꼭 돈모아서 다살꺼라고 ....
저희 시부모님 특히 시어머님은 정말 알뜰하신 분들이라 ... 포트메리온이나 웨지우드, 노리다께같은
비싼그릇은 한번도 사지도 않았던 분이라 가격보고 깜짝놀랐을겁니다...
그런상황에서 동서는 시동생도 나름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도 본인이 더 수입이 좋으니
괜찮다고 하네요.... 유명학원이 아닌데도 학원강사가 월급을 많이 받긴 하나봅니다....
저도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제앞에서 제가 알지도 못하는 학원이야기... 요즘엄마들 아이들공부 어떻게 시킨다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때면 ... 공감도 못하는 이야기 보다는 좀더 서로 공감되가 형성되는 이야기를 했으면 하는
마음도 드네요.....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너무 좋으신 시부모님...그리고 가족들을 생각하면....
왠지 동서와의 사이는 돈독해지고 싶은데... 뭐든 동서를 의식하고 생각하지 않을수가 없게 되었네요....
이러다 보니...아무렇지 않은 저도 괜히 고리타분한 사람이 되어가는것 같아 속상합니다....
이번주 동서집에 가면 뭐든 너무 좋다 괜찮다~ 예쁘다 라는 말만 줄창 하고 오려고 합니다.....
다음주 동서가 우리집에 놀러온후 우리집과 동서네집을 비교하며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한다면
그냥 한쪽귀로 듣고 한쪽귀로 흘려야겠습니다.....
머릿속으로는 ...위에 글처럼 ...저렇게 생각해야지... 나는 형님이니까... 그래도 좋게 생각하자 라고 수십번
생각하고 다짐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괜히 자격지심에 뾰로퉁하게 구는 동서가 좀 얄미워집니다....
또한 그런 자격지심이 제게도 생길까봐... 심히 걱정도 됩니다...
1. ,,,
'09.12.31 4:25 PM (211.243.xxx.31)결혼 10년차입니다..
형님동서지간은...적당히 거리를 두는게 깔끔합니다.
저도 초기엔 꼭 친해야 할것같은 의무감때문에 전화도 자주하고 서로 왕래했지만
남는건 가시가 되는 말.
내 입장만 내세우는 말.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희는 금전적으로 거래하다 제가 일방적으로 당했지요-,-
지금은
적당히 지냅니다.
평소엔 전화 자주 안합니다...거의..
명절이나 시댁행사있을때만 만나도 사이 좋아요...그러다...각자의 생활로 돌아가면 되고...
적당히 간격을 지키세요...
처음엔 매정해 보여도 나중엔 서로에게 이득이 될겁니다..2. 지혜로워지자....
'09.12.31 4:30 PM (222.97.xxx.124)적당히 간격을 두라는말씀... 가슴에 와 닿네요...
꼭 새겨둬야겠네요....3. 동서가
'09.12.31 4:43 PM (130.214.xxx.252)들어와서 나름 관계를 다지는데 시간이 필요하시겠어요. 저는 14년째 동서 들어오길 기다리는데 40 다되가는 시동생은 안가는지 못가는지 모르겠네요. 동서가 들어와 저희 시어머니의 관심이 좀 분산 되기만을 기다리는 1인입니다.
4. 지혜로워지자....
'09.12.31 4:48 PM (222.97.xxx.124)시동생이 결혼준비하면서 크고작은 일들이 좀 있어서 시부모님께서 좀 속상하셨던 일이 있었습니다만... 워낙에 좋으신 분들이라 그냥 덮고 시동생 부부가 잘살면 그만이다라고 하세요...
워낙 딸처럼 어머님을 챙겼던 시동생이 결혼을 앞두고 어머님을 서운하게 했던 일들이 많았던 터라 저라도 더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래서 더욱더 동서랑 잘 지내야겠다라는 생각이 많았답니다...그게 이렇게 힘이들줄은 사실 몰랐던게지요....5. 어머
'09.12.31 4:48 PM (218.38.xxx.130)동서가 무지하게 치대네요.
동서 나름대로 계산이 있겠죠... 전략이랄까.
무작정 온다고 하면 미안하다고 우리 일 있어서 나가야 된다고 거짓말하세요.
곧 나가야 돼. 어디 결혼식 있어. 미안한데 집이 어지러워서 나중에 봐. 애가 아파서 병원가야돼.
거절하는 방법을 마련해두세요.
부모님이 재산이 좀 있으신가요?6. 지혜로워지자....
'09.12.31 5:24 PM (222.97.xxx.124)워낙 시부모님께서 알뜰하신 분이라 아들둘 집장만 다 해주셨습니다....
검소하시지만 좋으신분들이라 물질적으로 자식들에게 한푼도 바라지 않으시며 오히려 이것저것 다 챙겨주시는 편입니다....
사실 저희부부나 시동생부부 모두가 맞벌이를 하는 상황이라 평일보다는 주말에 자주 시댁에 가는 편입니다... 손주보고싶어하시는 시부모님생각에 저희부부는 주말마다 거의 시댁을 가는편인데...동서가 학원강사다보니 시댁엔 거의 토요일저녁 아니면 일요일 저녁에 잠깐왔다가 한두시간 있다가 바로 가는편입니다.. 시부모님께서는 온 가족이 함께 있을수 있는 주말을 기다리고 계시지만 잠깐 얼굴만 비추고 어머님께서 주시는 밑반찬 음식들만 싸갖고 다시 가버리는 시동생 부부가 남편입장에서는 많이 미운가봅니다.. 주말만 되면 동서네 반찬해주느라 장보느라고 바쁜 어머님을 보면 화가 난다고 말하는 남편에게 동서주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본인 아들주려고 그러시는거 아니냐며 제가 아무리 달래봐도 남편입장에서는 화가나난다니,,,어쩔수 없나봅니다... 이런걸 보면서 장남과 차남의 차이(?)를 새삼 느끼게되네요....
저도 결혼하고 나니.. 시부모님이나 저희 친정부모님이나 별반 차이를 못느끼겠는데... 본인 부모님이면서도 부모님 걱정 부모님 생각은 별로 하지 않고 ... 시댁만 오면 뭐 가져갈것 없냐... 이것저것 챙기는 시동생...(결혼전에는 절대 그러지않았어요..오히려 주말마다 집에올때마다 어머니 드시라고 이것저것 챙겨오던 시동생이었는데 말이에요....) 30만원짜리 원피스가 20%세일하길래 백화점에 사러갔는데 살이쪄서 못사고 돌아와서 슬프다는 동서의 이야기...저는 한귀로 듣고 흘릴수 있는 며느리이지만... 남편은 아들이니... 아무래도 저보다 더 민감해하네요....
본인에게 쓰는건 하나도 안아까워하면서 시댁에 오면 깨소금 휴지까지 챙겨가는 시동생부부가 이해가 안된다고 하네요... 그건...사실 저도 동감하는 부분이구요,..
퇴직하시고 연금받고 사시는 분들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사서쓰셔야하는데... 부모님 사는건 안아까운가봅니다....
제가 걱정하는건 저와 동서와의 사이로 인해 남편과 시동생의 사이도 틀어질까봐 염려스럽네요...7. 거절연습은 필수
'09.12.31 5:25 PM (68.4.xxx.111)미리 연습해서 이용하는, 거절법을 익히세요. 사이 나뻐지기 전에
8. 동서관계는
'09.12.31 5:33 PM (119.67.xxx.157)참,,,복잡미묘한 그런관계인것 같아요,,,
너무 친해지는것도 그렇고,,,,너무 서먹서먹한것도 그렇고,,,
딱 중간이 좋은데,,,,그게 참 그렇죠? ^^
저는,,,그냥 너는너 나는 나,,,,이렇게 생각하면서 지내는데요,,,
지들이 어떻게 하든지 말던지,,,,그냥 난 내 할 도리하고 나대로 지내는것,,,
그러면서도 좀 신경쓰이긴해요,,,
그래도 이게 젤 편한것 같아요,,,,
부모님께 좀 서운하게 한다고 해도,,내가 상관하면 오버라고 생각해서,,
그들 관계는 그들끼리 알아서 하기를,,
원글님께서도,,,,동서가 너무 치대는 경향이 있기는 하나,,,너무 신경쓰시지 마시고,,
편하게 지내세요,,,괜히 신경쓰면 주름생겨요,,,^^9. ...
'09.12.31 5:38 PM (110.11.xxx.47)동서지간이 꼭 거리를 두거나... 가깝게 지내거나...답이 있는건 아니예요.
실례로 저희는 형님이랑 저랑 자매보다 더 친하게 지나니까요.
시어머님께 받은 스트레스도 신나게(?) 둘이 풀고 끝냅니다.
그건 단순히 형님과 제가 코드가 맞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서로 서로 더 못 챙겨줘서 안달하거든요.
시내에서 애들 데리고 만나면 서로 오늘은 괜히 조카들한테 뭐 사주는거 하지말자고
미리 찍어서 말을 할 정도로 서로를 챙기고 삽니다.
막말로 저희 둘 다 만에 하나, 둘 중에 누구 하나 뭔일 생기면 서로의 아이들은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할겁니다. 그 정도로 서로에게 항상 고마워 해요.
각설하고............
원글님은 코드가 안 맞는 동서를 만나신것 같네요. 싹퉁바가지가 하나 집안에 들어왔네요.
여유없는 집에서 자라서 물질적인 부분에 컴플렉스가 많은 사람이예요.
경제적 여유없이 자라서 오히려 알뜰한 아가씨였다면 좋았을 것을...
무조건 명절과 행사때만 만나는 쪽으로 단단히 마음을 잡으셔야겠네요.
아마도 계속적으로 원글님과 비교를 많이 할겁니다.
샘도 많고, 본인이 하는건 없으면서 곁다리로 칭찬은 꼭 듣고 싶어하는 종자네요.
시동생이 여자 잘 못 골랐네요. 부디 원글님이 여우처럼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조심하셔야지 휘둘리기 시작하면 완전히 시댁 식구들은 물로 볼 겁니다.10. 원글
'09.12.31 6:10 PM (222.97.xxx.124)특별히 동서가 미운짓을 한다거나 도리에 어긋나게 행동을 하는건 아니라 저도 딱히 뭐라 말하기도 그렇고... 사실 저도 동서처럼 시부모님께 하고싶은말 마구하는 성격이 못되서 혼자 이런 궁상을 떠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여우처럼 잘 대처하는법 무슨수를 써서라도 꼭 배워야겠네요....
무난한 남편...너무 자상한 시부모님 만나서 나는 정말로 복받은 여자다라고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코드가 맞지 않는 동서와의 관계 때문에 힘드네요....11. ㅇㅇ
'09.12.31 6:12 PM (112.161.xxx.129)동서가 좀 얌체같고 여우같은데요? 얄밉게 구는데 굳이 친하게 지내셔야 하나요?
원글님이 맘이 약하고 여리신 편인 것 같아요. 괜히 옆에서 착한 사람한테 얄밉게 구는 사람 보면 한 대 쥐어박아주고 싶던데...
그냥 친하게 지내지 마세요.12. ㅁ
'09.12.31 6:14 PM (220.85.xxx.202)그나저나 원글님.. 맘이 참 고우신대요.. ㅠ ㅠ
저도 맞벌이지만 매주 가는거 부담스러워 피하려고만 하는데..
반성 합니다.13. 원글님도 나름
'09.12.31 6:28 PM (220.87.xxx.142)동서를 꼬아보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시동생이 원래는 안그랬는데 결혼하고 나서 변했다-이건 시부모의 공통 레파토리 아닌가요?
동서도 그렇지만 원글님도 동서의 일거수 일투족을 너무 신경쓰시고 계신거 같아요.
걔들은 걔들끼리 죽을 먹든 밥을 먹든 살게 두세요.
불가근 불가원 딱 그정도로요.14. 원글
'09.12.31 6:42 PM (222.97.xxx.124)네...윗글님의 말씀처럼 동서를 꼬아보는부분....솔직히 없다고는 못하겠네요
시어머님이 알뜰하신분이라 본인것 하나 사보신적이 거의없으셨을정도로 검소한분이시라 결혼전 늘 시동생이나 저희남편이 어머님을 많이 챙겨드렸습니다...그리고 늘 주말이되면 어머님곁에서 말벗도 되어드리고 어머님과 시간을 저희보다 더 자주보낼정도로 시동생이 어머님께 잘했기때문에 저희도 많이 보고 배운점도 있구요....
결혼이라는 큰 대사를 치루면서 오랜 연애결혼을한 시동생 부부는 서로간의 사이는 좋았으나 동서 부모님과 저희 시부모님과 적잖은 마찰이 있었던것도 사실입니다...다 말로는 할수 없으나 그때문에 시어머님께서 적잖아 속상해하셨구요...
저희입장에서는 속상해하시는 어머님을 시동생이 많이 위로해드리고 이해해드릴꺼라 생각했었지만 오히려 어머님께 짜증내고 화내는 시동생을 보면서 저도 많이 놀랬고 평생을 같이 살아온 아버님 ..그리고 남편이 더 크게 놀랬습니다...
뭐 ... 어른들이 괜찮다고 덮어주자고 한일 저희가 꺼낼필요도 없으며 오히려 시동생 부부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시부모님을 뵈면서... 단순히 결혼하면 내아들이 변했다라고 치부할만큼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그로인해 제가 느낀건...아들이 변했다라고 생각하시는 시부모님...그러면서도 본인들이 느끼는 서운함은 덮어두고 형제들끼리...두 며느리간에 서로 친하게 우애깊게 잘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옆에서 제가 보고 있노라면...글세요... 단순히 그냥 너무 신경안쓰고 살수는 없을것만같네요...그래서 좀 힘들다는겁니다...15. 동서를
'09.12.31 8:00 PM (220.88.xxx.254)이런저런 잣대를 들이대고 평가하려고 하지 마세요.
정답이 있는게 아니쟎아요.
시부모님이 알뜰하셔서 놀랐을꺼다 하는것도 님이 상관할 일은 아니구요.
시부모님과 시동생네 관계도 님이 나설일은 없는듯해요.
이렇게 사는 사람 저렇게 사는 사람 다양하다고 생각하세요.
처음 동서가 들어오면 편치않고 경쟁심이 생기나봐요.
동서가 가격 물어보고 치댄다고 하지만 형님께 좋아보이고
친근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원글님은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싶고 거리를 두고 싶은가본데
이제부터 좋은낯으로 대하되 거리를 두고 거절을 하면 되지요.
저도 저보다 나이많은 동서가 있는데 목소리 크고 주장도 강하고
열번이면 열번 얻어먹지만 나에게 무례하게만 안하면 말 안합니다.
내맘대로 끊을수 있는 인연도 아니고 미워하면 내가 더 힘드니까요.
그렇게 10년이 넘으니 장점도 보이고 이해하게도 됩디다ㅎ16. 음
'09.12.31 8:04 PM (125.178.xxx.90)신경쓰이는마음 이해가 가면서도.. 그래도 편안하신 시댁이라는 점이 느껴져서 부럽 ㅠ.ㅠ
선물드리는건 그냥 맘가서 드리는건 그렇게 하구요. 명절이나 생신에는 정확히 1/n 하세요.
그게 맘 편해요. 괜히 내가 더 하고 말지 하다보면 점점 쌓여요.
공동으로 써야할때는 딱 나누세요17. 그냥
'09.12.31 11:17 PM (115.137.xxx.2)원글님 있는 그대로 대하세요.
눈치도 보지마시고 정신없는데 들이닥친다 연락오면 오늘은 사정이 있어서 안되겠다
그냥 그렇게만 말하세요. 무슨사정이냐면 뭐라고 하지? 기분나쁘면 어떡하지 이런데까지
신경 안쓰셔도 돼요. 시부모님께 선물 사드리고 싶으면 마음가는대로 하시구요
전 둘째 며느리이고 형님 있는데 별로 치대는 성격도 아니지만 눈치없는 사람은 싫어요.
두분이 서로 코드가 다른데 미워할것도 없고(미워하신다는 얘기는 아니예요^^) 눈치볼것도 없고 각자 살아온대로 하시면 됩니다. 의식하지도 마시고 돈독하려고도 하지마세요.
동서간에 마음맞고 서로 터놓고 친자매처럼 지내면야 얼마나 좋겠어요.
그런데 현실은 아시다시피 친자매간에도 힘든경우가 많잖아요.....
1,2년 보고 말것도 아니고 앞으로 시간 많습니다. 편하게 대하세요.
선물은 같이 할래요 제가 돈 반드릴게요 이런소리 안나오게 따로 미리 준비하시구요
원글님 좋은분 같은데 너무 고민하지마세요. 그냥 물 흐르듯이 두세요18. 사족
'10.1.1 2:36 AM (67.248.xxx.1)위에 남자가 결혼하고 변했다가 동서를 꼬아서보는 거라는 분이 있어서 얘기를 하고 싶어요.
결혼하면 남자건 여자건 결혼전과 비교해서 변해요.
괜찮은 사람들은 좋게 변하고 원래 않괜찮은 사람들은 나쁘게 변하는게 보통이라고 봅니다.
않변했다면 그게 약간 이상한거지요.
아닌가요?
우리 시아주버님 결혼하고 180도로 변하셨습니다.
결혼전에 많이 베푸시는 분이었고 물질적인 욕심이 전혀 없으신 분이었다고 하는데
시부모님을 물주로만 보고 결혼한지 10년 ㄷㅚㅆ는데 밥값을 절대 단 한번도 계산하지 않으세요.
여기서 중요한 건 단 한번도.19. 음
'10.1.1 9:50 AM (98.110.xxx.166)결혼한지 1달 된 동서하고 사이라면서요.
1달간 뭔 일이 이리 많이도 벌어지는지요.
님이 아주,아주 예민하게 받아 들이는거 같습니다.
님은 외며느리로 들어가 시부모님의 어마어마한 사랑을 독차지하고 살아야 할분 같고요.
님 동서, 글 내용만으로 봐선 특별이 얌체거나 이상하다 생각들지 않아요.
님이 동서를 너무 견제하신느거 같아 보여요.
혹 여태 혼자 받은 시부모 사랑을 님이 가로채 갈까봐 걱정하는....
그 동서가 영리하다면 바로 님을 간파하고 편이 살수 있는데말이죠.
<형님 혼자 시부모님 사랑 독차지하고 사세요.....하면서요>20. 원글
'10.1.2 1:21 AM (125.184.xxx.176)외동딸이라 언니도 없거니와 주변에 이런고민을 터놓을곳이 없어서 올린글이었어요....
속시원한 답변..좋은 해결책 모두 감사합니다 ...
동서가 생긴지 불과 한달밖엔 안됐지만 .... 워낙 시댁이 친정보다 더 편하기에 자주 드르다보니 시부모님의 속마음...(그래도 다는 모르겠지요...) 장남인 남편의 마음..그리고 맏며느리로서 동서와 돈독하게 잘지내길 바라는 어른들의 기대에 어긋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제가 더 과민 반응한거인지도 모르겠네요,,,,
너희는 너희 ...그리고 우리는 우리... 속편히 그저 제 할도리만 하고 필요한 연락이외는 지나치게 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리고 잦은 부탁을 거절하는 법부터 배워야겠네요...
오늘 시어머님께서 제게 해준말씀이 머릿속에 계속 생각이 나네요....
시집와 30년넘게 살아오시면서 가장 크게 느낀것이
그냥 어쩌겠냐... 장남에게 시집온 내 몫이려니 생각한다고....
아마 가장 큰 문제는 저의 사고방식이었던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보시기에 동서와의 사이가 돈독해보이지 못하는것이
내가 맏며느리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여기시지 않으실까...하는 부분이요....
아마 지금 당장은 느끼기 힘들겠지요...
10년 20년이 지난다음엔.... 저도 현명하게 잘 대처하는 방법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1. //
'10.1.6 6:44 PM (218.39.xxx.32)가족이 된지 한 달 밖에 안 지났으니깐요.
서로 알아가고 친해지는데 시간이 걸릴꺼에요.
제가 글을 읽을 땐,
지금 두 분 모두 서로에게 잘 해주고, 잘 보이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요.
다만, 아직은 편하게 대하는 방법과 서로 공감되는 부분을 찾지 못해서 조금씩 거슬리는 부분이 생기는듯..
두 살 많은 동서 생각하는 원글님 마음도 예쁘고,
그 동서랑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부담되고 신경쓰이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요.
그냥 시간을 좀 더 가지세요. 이런 평범한 얘기밖에 못드리지만..
언젠간 그 분과 친자매처럼 편하고 친한 사이가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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