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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갔다 돌아온 형수님과 떡
오늘 또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 고수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두번 모두 큰 도움을 받은 지라... 염치 불구하고 여기에 또 글을 올립니다.
윗동서가(전 둘째며느리입니다.)....
저에게 시댁에서 제가 일 안한다고 울고 불고, 시아주버님부추겨서 절 혼내달라고 하고,,,,,
또 그 시아주버님은 저를 혼내고... ...
참으로 어이없는 일을 겪은지 불과 두달도 안되어 둘이 별거하고(혼인신고도 안하고..),
집 나간지 6개월 되어서 (나가고 나서 우리 가족 모두 핸드폰 수신거부... 전혀 연락 안되었습니다.--시아버지에게만 이메일로 남편이 성형수술 못하게 해서 싸웠다는 소식만 전하고 감감 무소식... - 시아주버님 차 가지고 도주... 결혼할때 냄비를 노란 양은냄비 두개 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헤어진 줄로 알았습니다.(오히려 잘 되었다고 생각했죠. 워낙 성질이 못되고 예의도 없고 이기적인 사람이라서... 시부모님이 상처를 많이 받았으나 시아주버님이 워낙 좋아하는 여자라서 시부모님은 한말씀도 못하시고 당하기만 하셨지요...큰아들이 왕인 집안입니다...)
이틀전 시어머님 생신이셨습니다.
저희는 시댁이 지방이어서 지방까지 차를 타고 생신 축하를 드리러 가는데...
그 집나간 며느리 이름으로 시어머니 앞으로 떡케잌이 배달 되었다는 소식이.....
시댁에 가니 시어머님이 못나도 내 식구이니 다시 받아 들이자..
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리고는 그 떡케잌을 손수 자르시고 우리에게 나누어 주시며 먹으라고 하십니다....
그 떡에 손도 대고 싶지 않고 그 떡을 왜 꺼내시나... 싶었습니다.
집나간 며느리 때문에 상처도 엄청나게 많이 받으신 장본인께서....
물론 아들이 혼자 외롭고 처량한 것 보는 게 힘들어 그러시겠지... 싶었는데....
제 남편에게 떡을 왜 안먹냐고 소리를 치시는 겁니다...
정말 정말 화가 난 큰 목소리로...
평소에 그런 분이 아니시기에 저는 더 놀랐습니다..
물론 큰아들이 문제가 많아서 두둔하시고 우리에게 언제나 참으라고 말씀 하시는 분이지만 그 건 정말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노란 양은냄비 두개 혼수라고 해 온,,, 집나간지 6달째 되는 첫째 며느리가 케잌 배달 해 왔다고 먹으라고 둘째 아들에게 소리치시는 우리 시어머님....
물론.. 그 심정 이해 하지요....
하지만...
우리도 사람인데.....
애완동물도 아닌데....
감정이 있고 우리도 그 여자에게 당한게 너무 많고... 부모님께 무례하게 한 그 모든 행위와 정신 상태가 미운데...
어찌 하루 아침에.... 케잌하나 보내왔다고...(다시 들어오려고 하는 제스쳐죠...) 저희 말은 들어 보려고 하지도 않으시고....
물론 둘이 잘 살면 좋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재앙인 여자....
시아주버님은 행복하시겠지만....
우리는 너무 힘든데....
우리보고 떡 먹으라고 소리치시는 시어머님,,,,,
어머님... 우리도 자식이고 제 남편도 사람이에요...
저희 사람 취급 좀 해 주셨으면...
우린 정말 부모님께 잘하려고 노력하는 것 아시면서도 큰아들네는 잘못만 하는데도 예뻐만 하시고,..
어머님 너무 섭섭합니다....
라고 말하고 싶은데....
어머님 지금 정신적으로 힘드신 것 아니까...
또 말씀 못드리고....
우리끼리 고민하고 싸우고....
어머님....
이러다 우리가 헤어지겟어요.....
어머님 심정 십분 이해 하면서도 서운한 마음 감출길이 없네요.....
착하기만 한 내 남편이 안쓰럽습니다.
언제나 착하기만 해서 형에게 맞고 돈뺏기고 당하기만 한 우리 남편..
결국엔 큰며느리가 배달한 떡케잌만도 못한 내 남편....
남편은 윗동서 다시 들어오면 다시는 보지 않고 싶다고 합니다.
그 심정 이해 가는데...
가족끼리 한 이기적인 여자 때문에 모두가 서로 남인양 등 돌리고 살아야 하는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우리 가족 문제 좀 도와주세요.....
1. -_-
'09.12.31 3:49 AM (97.113.xxx.143)부모는 못난 자식만 아픈 손가락이랍니다. 자식들이 동등하고 독립적인게 아니라, 나머지 모든 식구가 그 못난 자식을 함께 도와야 된다고 믿고 있지요.
저도 이걸 많이 느끼며 살아요. 모두 똑같이 잘난 자식이 되면 좋을텐데 현실은...
도움되는 댓글 못드려서 죄송해요.
근데 "돌아온 장고" 네임이 웃겨서 자꾸 웃음이....^^2. 님
'09.12.31 8:47 AM (219.241.xxx.29)부모님의 맘을 헤아리고 참는 건 좋겠지만 중요한 건 두사람이 잘 살아야 부모도 있고 형제도 있는게 아닐까요? 무조건 서운한 맘 억울한 맘 감춘다고 다 잘 살아지는게 아니더라구요. 정말 두 분이 먼저 황폐하고 피폐해질 수 있으니 서운한 맘도 좀 들어내시고 시댁과 거리를 좀 더 두세요. 두분이 맘이 편해지고 저런 사람들인게 좀 더 수용이 될 때 그 때 만나셔도 될 듯 합니다. 계속 그 구덩이에 휘말려 못난 자식 함꼐 도우려다 같이 진흙탕에 구르시게 될까 걱정이 됩니다.
3. 님 남편도
'09.12.31 8:54 AM (222.109.xxx.42)할 말을 못하는 것이 과연 부모를 위하는 것인가요? 형을 위하는 것인가요? 형수를 위하는 것인가요? 집안의 우애를 위하는 것인가요?
그도 저도 아닙니다. 자기 의사 정확히 표현 못하는 것 때문이지...
님도 마찬가지구요.
님 말대로 시댁에 일을 거들지 않는다고 시아주버님께 혼났다면 그 시아주버니가 일하고 있는 님을 붙들고 혼내지 않았을 거 아닌가요?
모든 것을 그 여자의 탓으로만 돌리지 마시고 그런 상황이 안 만들어지게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혼수를 조금 해 온 것도 그 집이 불편하지 님이 불편한 것이 아닌데 님이 그걸 불평할 필요나 무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냉정히 내 성격상 말 못하는 것까지 다 그 여자의 탓으로만 돌리지 마시고 필요한 말은 정확하게 의사 전달하세요.
어차피 집 나갔다 다시 올 때는 기가 죽지 않을까요?
할 말 있음 그래도 웃으며 꼭 집어서 해 주면 함부로 님에게나 님의 남편을 무시하는 짓은 못하지요.
시어머님한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할 말 못하고선 그 여자의 탓이라고만 하는 것 같아서...그러면 뭐합니까. 그 여자가 변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는 것을....
차라리 님이 꼭 필요한 말은 참지 마시고 평상시에 하십시오. 그러시다면 시어머님도 그렇게 화 내듯 못하시겠지요.4. 님형님같은 사람이
'09.12.31 1:19 PM (222.99.xxx.142)님 형님처그런여자가 ( 222.99.6.xxx , 2009-12-31 13:18:24 )
제 외숙모인데요.온가족 이간질에 발기발기 갈라 찢어 놓고 맨날 억울해서 못살겠다고 하고외삼촌 홧병으로 돌아 가신날 우리 엄마에게 전화해서"나쁜년 나쁜년"하며 악다구니 치는 걸 그집 친정붙이들도 양심은 있는지 전화를 끊더라는군요.너무 어이 없어 그 번호로 다시 전화하니 전화 잘못 걸었다느 말만 하더라구요...끝이 이렇습니다..그런 분을 집안의 맏며느리로 받아들이고 사면 말입니다.그리고 그 분 정상 아닌 것은 아시지요?차라리 혼자 살던지 두 분다 호적에서 파서 없애고 살라고 하세요.에구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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