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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댁 혼사 축의금 문제

걱정맘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09-12-30 22:05:34
안녕하세요. 괜히 우중충한 마음에 여기다 한번 여쭤볼께요...]
시누이가 2주 후 결혼을 해요. (시댁 2남 1녀) 저는 둘째 며느리구요.

시부모님들은 점잖고 경우 바르신 분들이고 별다른 시댁 스트레스는 없이 살정도로 그냥 편하게 해주시는 분이신데요. 항상 시댁 관련 경조사가 걸리면 제가 자격지심인지 스트레스를 받네요.

어제 시댁에 일이 있어서 들렀는데..
어머님이 사돈어른(형님네 친정어머님)과 통화를 하시고 계신걸 우연히 들었는데
'사돈어르신, 뭘 또 이렇게 부주를 많이 하셨어요..매번 이렇게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사돈총각(형님 남동생)이 얼렁 장가를 가야 제가 그나마 이 은혜를 갚을텐데..좋은 소식 없나요??" 등등등...
전 대충만 들어도 감을 잡고..그냥 모른척 했는데..
보통 친한 사이는 축의금 먼저 주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사돈어르신(형님 친정아버지)하고 시아버님하고 같이 식사하시면서 아가씨 축의금을 먼저 주셨나봐요. 200만원 정도 하신것 같던데요.
저희 결혼할 때도 그정도 하셨더라구요(그때 축의금 장부보고 놀랐던 기억이...)

어차피 저희 친정에서 그정도 금액은 할수도 없고 시댁에서도 뭐 그런거 가지고 뭐라 하시지 않으시지만 그냥 제가 그런얘기 건너건너라도 들으면 괜히 좀 그렇네요.
어젠 괜히 우울해서.. 울 형님이 부럽더라구요. 누가봐도 완벽한 직장 맘에 마음씨도 이쁘고 게다가 기댈수 있는 친정까지..  질투인지 뭔지...제가 마음보가 못됬죠.

형님네 친정이 그렇다고 아주 부자고 그런것 아닌데 부모님 스타일이 경조사 같은건 아낌없이 쓰시는 스타일이신것 같아요. 돈 쓰는 방식도 여러가지겠지만 저희 친정은 그렇지가 못해요. 어쩔때는 딸래미 생각해서 좀 신경좀 쓰셨으면 좋겠는데....

그래서 말인데.. 보통 사돈 결혼식에는 얼마 정도 하시나요. 물론 천차만별이겠지만요. 그리고 우리 형님네가 좀 특별하다는건 알아요.
이번 시누 결혼때도 제가 좀 보태서라도 20-30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휴 이런 걸로 머리가아프다니..제가 한심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감사합니다

IP : 221.151.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30 10:09 PM (59.10.xxx.80)

    30~50 하면 괜찮은거 같아요...200이라니...형편도 좋고 마음 씀씀이도 좋으신 분이네요.

  • 2. ..
    '09.12.30 10:13 PM (118.41.xxx.99)

    어차피 축의금은 받은만큼 돌려줘야하는건데 신경쓰지 마세요...다들 형편껏 하는거죠..뭘

  • 3.
    '09.12.30 11:16 PM (219.250.xxx.205)

    저희 친정에서도 그정도 액수를 결혼 전에 미리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받고나서나,,, 결혼 후나 고맙다는 전화 한통 안하시더라구요
    돌려줄 돈이라 생각하고 그러신건지...
    고맙다는 말 들으려고 한 거는 아니지만,,, 너무너무 아까웠어요

  • 4. 그정도 받으셨으면
    '09.12.31 12:31 AM (203.90.xxx.110)

    시누이에게 원글님네 친정이름으로라도 원글님이 그정도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5. 윗님의견 반대
    '09.12.31 10:20 AM (222.98.xxx.176)

    형님네서 받았는데 왜 시누이에게 원글님이 형님에게 받은 만큼 해야 한다는거죠?
    제가 잘못 읽었나요?
    형님네 경조사가 있으면, 받은 분이(원글님 결혼할때) 시어머니시면 시어머니가 받은 만큼 갚으시면 되고 원글님이 받으셨으면 원글님이 갚아야죠.
    그리고 시누이는 원글님 친정이 알아서 하실 문제인데 너무 적으면 낯이 안설까봐 걱정하시는거잖아요?
    그냥 내버려두세요. 받은 만큼 갚아요. 원글님 친정에서 적게 했으면 시댁에서도 적게 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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