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하시는 분들~ 반찬같은 건 어떻게 준비하세요?

[반찬걱정]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3년 넘었고 맞벌이부부인데 임신하고 난 뒤 너무나 게을러져서 음식하기도 싫구, 이제 아가도 태어나고 또 다시 직장에 복귀하면 더 바빠질 듯 한데 당장 식사는 어떻게 챙겨야 하나 좀 걱정되네요. 맨날 사먹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고 직장다녀와서 아기돌보면서 식사준비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럴텐데 냉동고에 쟁여먹을 만한 반찬이나 맞벌이부부시면서 살림까지 하시는 분들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냉동고에 쟁여먹을 만한 음식으로 대강 불고기랑 제육볶음거리 돈가스 이정도 밖에 생각안나는데 맨날 이것만 해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ㅠㅠ 맞벌이 하시면서 살림하시는 분들의 식사준비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미리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올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따뜻한 연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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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밥해먹기' 책을 하나 사서 보세요.

[저도]

일밥 추천이요 정보가득한~유용한책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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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토요일에 식단표를 짜요 반찬배달사이트나 회사식당메뉴같은거 보고 짜면됩니다
그리고 그 식단표를 바탕으로 장을봐요 그리고 집에돌아오면 남편에게 갈무리를 시킵니다
나물다듬기 메추리알까기 등등 그래서 한끼먹을 분량으로 얼릴건 얼리고 냉장할건 냉장하고
조리할건 조리하고 해요 그리고 너무 해먹을려고 하다간 병나요
대충 레토르트식품도 끼워넣고 소세지같은 불량식품도 중간중간 먹어줍니다
이렇게 갈무리한날은 아이러니하게도 외식!입니다
여자도 숨좀쉬고 살아야지요^^

[수퍼우먼아님]

국과 김치와 계란만 있으면 감사하게 먹어야 한다고 세뇌교육을 시켜놨습니다.
밑반찬까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요. 가끔 먹고싶은게 있다..아니면 회사식당에서 괜찮은게
나왔다 싶으면 그때 연습삼아서 하구요. (마음이 동하면)
그냥 그정도로 합니다. 오..밑반찬 단어만 들어도 부담백만배 됩니당
윗분 댓글 동의합니다. 너무 해먹을려고 하시면 병나십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요

[넹~]

댓글 감사합니다~~~ 바로 윗분 말씀대로 너무 해먹으려고 하면 병난다.ㅋㅋㅋ 참 가슴에 와닿는 말씀이네요~ 아가가 생기니 먹는거에도 지금보다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아서요~ ^^ 소중한 답변감사드리구요~ 해먹을 수 있음 해먹고 아님 정말 레토르트음식같은 것도 쟁여놔야겠네요~ 추천해주신 책은 동생한테 부탁해봐야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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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둘째 낳고 한 2년 버티가 반찬집으로 전환했습니다.
전날밤에 전기 밥솥 예약 맞춰둔거에 아침에 국배달 받은거에 김치 하나 올려놓고 먹고 저녁에 퇴근하면서 반찬집에서 반찬 사가지고 들어와서 밥만 해서 먹고....그렇게 산다고요.
솔직히 들으면서 좀 놀라웠지만 다들 사는 방식이 다르니까요. 그렇게라도 살아남아야 하지 않겠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