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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이 원망스러워요..

........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09-12-29 19:49:37
저는 둘째 며느린데 제사때나 명절때 형님이 진두지휘 해주셨음 좋겠어요.
이번에 제사가 들었는데 매번 90퍼센트는 어머니가 준비해 놓으시고
며느리 3명은 당일날 그 10프로만 채웁니다.
칠순이 다되신 정말 농사일 너무 많이하셔 골병드신 분인데
이번에 팔을 다쳐 깁스를 한 상태인데도 당일날 저녁에 오시네요.
어머니 집으로 모이는 구조.
저한테는 비밀로 해서 다친줄도 모르고 갔던 저는 깜짝 놀라고
병원에 한번 다녀간 형님은 어머니가 저러신줄 알면 저한테라도 일찍 오라고 언질을 주시던지.
정말 열살 차이나는 아랫동서 입장에서 형님한테 이렇게저렇게 말도 못하겠고
형님이 이러자저러자 하면 군말않고 따라줄 사람인데
어머님 한손으로 뭘하고 계신데 마음 아파서 죽는줄 알았어요.
평생 자식들한테 걱정 안끼치겠다고 다짐하신 분들이예요.시부모님.
형님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이래저래 융통성이 너무 없어요.
제가 나서서 이러이러하자하면 또 기분나빠 하실것 같고
밤에 오셔서는 어머니 다쳐서 제사 걱정 너무 많이 했다 하시는데
죄송하지만 확 짜증이 났어요.
그렇게 걱정되셨으면 좀 일찍 와서 어머님 신경 안쓰게 하든가
저한테 전화라도 해서 동서가 더빨리 가라 하든가
아님 걱정했다라는 얘기라도 하지말든가

IP : 122.100.xxx.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29 7:58 PM (114.207.xxx.56)

    그렇게 융통성 없는 맹꽁이는 님이 나서서 이러자저러자 한다고 기분 나빠 할 줄도 모릅니다.
    그냥 님이 나서서 하세요.

  • 2. 저도 둘째..
    '09.12.29 8:04 PM (116.33.xxx.44)

    나서서 뭐 하지 마시구요.
    그냥 님이 조근조근 좀더 하세요.
    혹시라도 나서서 집안 불란 일으키면 어머님이 불편해지실지도 모르죠.

  • 3. 동서
    '09.12.29 8:07 PM (220.116.xxx.23)

    저는 맏동서인데 동서끼리 이러자 해도 탈 안해도 탈이 더 많던데
    원글님처럼 따라주는 동서라면 좋겠지만 그렇치않은 경우도 있어요.
    차라리 원글님이 먼저 형님 제가 할께요. 하면 큰 동서도 그리하지
    않을까요? 속으로만 그러면 큰 동서도 먼저 그러자 하지 못할수도 있답니다.

  • 4. ...
    '09.12.29 8:19 PM (220.88.xxx.254)

    형님이나 어머님 쪽에선 원글님 생각해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맘 아파하는 좋은 며늘이신데 더 속상해할까봐요.
    살아보니 같은 상황이라도 대처하는 방법이 다양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환자가 있을땐 제사 안지내요.
    이파도 조상을 모시는게 융통성 없는 일 같아요.

  • 5.
    '09.12.29 8:23 PM (58.122.xxx.110)

    난 어머니가 지휘 해 주심 좋겠어요.
    저도 아직은 어린 큰며느리인데.. 제가 다 알아서 준비해 가고 차리고,,, 하니 .
    ㅠ..ㅠ

  • 6. 에고ㅓ
    '09.12.29 8:25 PM (211.51.xxx.107)

    그래서 사람인가봐요
    울윗동서도 참 사람이 어지간히 넉넉하지않은사람이예요 ..마음이.
    뭐든 자기권리 앞세울땐 맏이라는것 내세우면 대접받으려하면서 정작 자기들 손해볼적엔
    요즘 맏이라고 다해야하냐면서 쏙쏙빠지면서 전화한통화라 다 떼우려드는데 정말 얄미워요 .
    울윗동서도 그래요..... 참 제가 난감해요
    아랫사람이 저희들이나설려면 또 말이생기고 .... 잘난체한다나뭐라나 .....
    윗사람이 잘해야하는데 정말 저런식이면 불나죠...

  • 7. 흠..
    '09.12.29 8:27 PM (116.37.xxx.51)

    울 셤니도 아프신것 얘기잘 안하는 분이라서..
    당일날 가서 아픈거 알게되고..머 이런 경우가 종종있었는데요..
    저도 큰며느리거든요..
    전 그런거 눈치 못채고 당일날 알게되고, 동서도 당연 그렇게 되고..
    우리동서도 이런생각 하고 있지 않으려나..걱정이 되네요..
    셤니가 아직 젊다고 생각해서인지-아직 50대..제가 나서서 해볼 생각 안해봤는데..
    이젠 그래야하나...
    아..큰며느리는 어려운 자리군요....

  • 8. 큰며느리가
    '09.12.29 8:45 PM (116.123.xxx.178)

    참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요.
    집안의 어떤 일을 주도할때도 큰며느리라고 알아서 딱 하면
    이런저런 말도 없이 했다고 뒷말 나오고
    또 이렇게 저렇게 나누거나 의견 구하면
    큰며느리라고...형님이라고 또 이것저것 간섭하고 시키려 든다고 하고.
    좀 그런 면도 있는 거 같아요.

    큰며느리 둘째 셋째를 떠나서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그냥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고
    노력하면 되는게 아닐까요?
    시어머님의 상황을 큰며느리가 막 얘기하기도 그랬을지 몰라요.
    시어머니가 자식들 걱정한다고 아무 말 하지 말라고 그랬을수도 있구요.
    말 안하면 시동생이나 동서들한테 한소리 듣고
    말 하면 또 시어머니 한테 한소리 듣고...

  • 9. .
    '09.12.29 9:21 PM (110.8.xxx.231)

    융통성 없는 형님 바뀌길 바라는것보다(쉽게 안 바뀔듯..)
    먼저 명절이나 제사때 미리 전화하시고, 일찍가서 도와드리세요.

  • 10. ..
    '09.12.30 7:04 PM (58.121.xxx.84)

    참, 전 맏인데요..그렇더라구요. 전 결혼할때 너무 더러운 꼴을 많이 봤어요. 제가 30대초반에 결혼을 했고 시댁은 개혼이고. 모두들 제 등치기바쁜양상.. 그후 동생들 결혼땐 또 안그러더라구요.한번격고 아들 망가뜨릴뻔하곤 방법을 달리구사하시고....전 정이떨어졌어요.바닥까지 양보하고 줄수있는건 다주고....동생들은 몰라요.저처럼 격지않았기에 인간적인 접근이 가능하죠. 저는 너무 당해서 더이상 그러고 싶지않고...형님 사정 둘째이하는 알수없는거 아닌가요?말안하면 모르겠죠. 전 구질구질 말하기도 싫고 표면적으로 따뜻한 이분위기 크게 깨고싶지않을 뿐이고...애들크면 이제 제인생 앞가림해야해요. 시댁이 가장 약한나를 어떻게 대했나 생각하면 앞으로도 뻔하죠. 저누 제삶을 지키고 싶어요. 어린 우리 아이들을 위해.... 그냥 저도 최근 동서로 부터 하극상 당해봤는데 그냥 말을 썩고 싶지 않아요. 그냥 다 싫더라구요.그냥 속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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