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만 너무 엄격한걸까요

[신혼]

컴퓨터를 보니 N포털에 남편이 검색한 기사 제목 색이 바뀌어있네요.

평소에도 시사, 경제쪽은 보지 않았지만
오늘따라 여자 상반신 노출 사진만 검색한걸 보니 기분이 팍 상하네요..


이상하죠?

아는 동생이나 다른 남자들이 여자 가슴에 시선을 두면

으이그.. 남자란 동물은 말이지.. 하고 피식 넘어갈텐데..

우리 남편이 그랬다면 너무 열받고 속상할꺼 같아요.

이중잣대잖아요.

다른남자들은 다 그래도 당신은 그러지마~! 그럴 수도 없구요.



제 반응이 당연한 걸까요?

아님 몇년지나고.. 몇십년 지나다 보면 그냥 이해하게 될까요.

이따 남편얼굴 볼텐데 웃는 얼굴로 못볼꺼 같아요.

[....]

그래도 남편의 사적인 부분이잖아요,
컴퓨터에 앉아서 무엇을 본다는것은요,,,

어떤식으로든 이야기를 꺼내든지, 입장바꿔 생각하면 대단히
자존심 상하는 지적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원글님이 호기심에 그런 기사를 보았는데,
남편이 지적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지 한번 생각해보시구 결정하세요,,,,

부부지만, 내 은밀한 부분까지 지적당하는건 경우에 따라서는 용납안될수도 있는거죠,
나가서 바람을 폈으면 모르지만요,,,,

[....]

님두 그럼 멋진 남자 연예인들 사진 감상안하세요???
비슷한 것 아닌가요?
그런것 하나하나 간섭하면 피곤해서 못살거 같다는..

[신혼]

맞아요. 그래서 남편 핸드폰도 안 들여다보구 비번 다 알아도 메일 안 읽어보구 그래요.
저희가 장사를 하는데 가게 컴터를 같이 쓰다보니 보기 싫은것도 보게되네요 ^^

이번 일을 콕 찝어서 얘기하는게 아니라 나중에 나중에 이런일이 쌓이게되면 얘기해야죠.
시사기사도 좀 보고 그러라구요

[신혼]

ㅋ 맞아요.
저번에 이병헌 몸 보고 '저 사람 언제 저런 몸을 만들었지' 그래요.
근데 그게 섹시하고 좋다 그런 느낌이 아니구 참 열심히 운동했겠구나 정도?
저는 저희 남편빼고 남자들이 성적으로 보지 않게 되던데..
제가 이상한걸까요?



그리고요
남자들은 운동하면 몸 만들 수 있잖아요.
근데 여자는요
의학의 힘을 많이 빌리잖아요
그리 풍만한 가슴을 어찌 운동으로 만들겠습니까.. ㅜ.ㅜ

[...]

쓸데없는거나 보는 사람 왠지 시시해보이긴해요..
저도 여기에 있으면 남편이 할일 없는 사람 취급해 남편 있으면 절대 안들어 오긴해요..
근데 여자들도 남자연예사진 검색하고 그러나봐요?
첨 알았어요

[모른척]

모른척하세요. 전 여자지만 야한 영화도 보고 여자 여한 사진들도 보구 그래요 얼마나 이쁜가 얼마나 야한가 싶어서. 호기심에서.

누가 그걸보고 저를 판단한다면 억울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