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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힘든 형님..ㅠㅠ
이번 크리스마스때 즈음 가족모임을 했지요.. 저더러 자꾸 방학 때 조카를 데리고 있으라는 형님을 보면서 옛 일이 생각나 또 울컥 합니다. 흑흑...같이 맞장구좀 쳐주세요..아흐흑.... 약...십년 전 쯤 일입니다.
우리 형님..
지방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부원감이라 직접 애들을 보지는 않나봐요. 주로 학부모 상담을 한다지요.
형님이 애를 낳았습니다.
시어머니께 맡기고 직장(어린이집에 나갔지요)
추석때 내려간 저더러 두달된 조카를 데리고 자라고 하더라구요. 그당시 그 말이. 그냥 너무도 낯설고 생경해서 똥그랗게 뜬 눈으로..형님이 무슨 말을 하는 지 도무지 모르겠더라구요. 조카가 뭐 귀엽기는 하지만 너무 이쁘다 이것도 아니었고..애기를 키워본 적도 없고.. 암튼... 그때 전.. 뭐 그리 바쁘신지 매일 7시에 꼭 조찬회의를 하셔야 겠다는 교수님들 사이에서 스트레스 만땅 받으며 직장생활을 하던 때였습니다. 암튼 전 그냥 뭐지?뭐지? 하면서 들어가 잤고... 형님은 무척 기분이 나빴나 봅니다.
그 다음 날..시어머니의 폭탄선언
나 더이상 애 못보겠다.고 하셨지요. 시어머니 말씀인 즉슨.. 니 자식은 할미한테 맡기고 나가서 남의 자식 보는건 말이 안된다. 그리고 어린이집이 얼마나 주냐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시어머니에게..애 보는 조로 용돈을 드리지 않은 형님과의 갈등 또한 자리잡고 있었지요.
순식간에 싸 해진 집안 분위기....
암튼...
형님 직장을 관두시고 그때부터 전업을 했는데..이상하게도 다음 설과 추석때부터는 이상하게 형님댁 친정분들누군가가 돌아가셔서는 명절 때 .. 시댁에 잘 못오셨지요.
그리고는 제가 애 낳기 일주일 전...갑자기 찾아오셔서는 2박 3일 묶다 갔습니다. 그리고 애들 방학때마다 이어지는 서울나들이를 해줘야 겠다.. 서울에서 현장학습을 해야하니 동서네가 데리고 있어라 등등...
몇 번 시아주버님 휴가를 우리집에서 보내기를 몇 번.. 아....정말 그거 못할 노릇이더군요.
형님.. 돈 한 푼 안씁니다. 우와...정말 처음 봤어요. 단 한 푼도......
이제 내공이 쌓인 저 ..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아무런 대답도 안하지요 . 먼산 바라보기. 갑자기 화장실 가기...
등등...
아 또 있다. 형님 여동생이 있습니다. 지방 전문대를 나와서 어린이집 교사를 하지요.그때 당시 서른 넷 정도 되었을 거예요...그리고 우리 남편이 아는..서울대를 나와 공기업에 근무하는 한 총각이 있지요. 그 총각 소개시켜 달라고 어찌나 전화를 하는 지... 여자친구가 있다 해도..계속계속.. 전화번호를 주면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냥..우리 남편이 무시하자....또..우시더군요. 무시하냐고... ㅠㅠ 저도 눈물났습니다. 아 어쩌면 좋습니까
여러분 저 어쩌면 좋습니까!!!!!!!
1. 그냥...
'09.12.29 12:09 PM (122.32.xxx.10)계속 무시하세요. 무시하냐고 하면서 울면 자리에서 일어나시구요.
무시받아 마땅한 사람이 무시하냐고 하면 할 말이 없는거죠. 뭐...
그런 사람은 쉽게 바뀌지도 않으니, 될 수 있는대로 말도 섞지 마세요.
울든 뭘 하든 그냥 자기 감정대로 알아서 할 거에요. 욕 나와요. -.-;;2. 듣다듣다
'09.12.29 12:10 PM (116.41.xxx.159)별 미친X을 다 보겠네요.
동서가 많이 이상하다는 점에 부군께서 동의하신다면,
다시는 빈대붙기 또는 민폐를 끼쳐오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세요.
저도 짜증나는 동서 땜에 머리를 썩이고 있는데,
님 동서는 제대로 진상이네요.....3. 참...
'09.12.29 12:10 PM (122.32.xxx.10)그리고 그 총각은 2세를 가져서 급하게 결혼날짜 잡았다고 하세요.
한 한달후 정도엔 결혼했다고 하시구요. 진짜 미쳤네요. 그 형님..4. ...
'09.12.29 12:18 PM (218.156.xxx.229)돌겠네... ㅡ,.ㅡ;;;
5. 앗백
'09.12.29 12:54 PM (58.140.xxx.13)저 옆에 아웃백 진상 가족에 맞먹을 진상형님일쎄....
6. 가능하면
'09.12.29 1:11 PM (221.138.xxx.48)안 만나고 안 엮이고 살아야 할 듯
ㅎㅎㅎ
맘 먹은대로 인생사가 쉽지 않지요.
가끔 여기와서 흉보고 스트레스 푸세요.
정신 건강을 위해서...7. 아나키
'09.12.29 1:11 PM (116.39.xxx.3)혹시 아웃백 그 가족이 형님네?
제목을 바꾸세요.
아 진상 형님 으로.....8. ..
'09.12.29 2:14 PM (222.120.xxx.87)울 형님이랑 비슷하네요
울 형님도 어찌나 자기 자식을 남한테 봐달라고 했던지...
저도 결혼한지 얼마 안돼서 임신중인데도 막달까지 형님네 애기 봐줬네요
그게 넘 힘들어서 한시간 넘는곳으로 이사갔는데도
자기네 집으로 자기애기 데리러 오라고 전화하고
우리손에 지새끼들 억지로 들려 보내놓고
일주일동안 안찾아가고...오히려 저희더러 데리고 와달라고 하질않나...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어요
지금은 그냥 무시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아무리 얘기해도 못알아들어요
서서히 멀리하시고 되도록이면 못알아듣는척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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