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인 언니가 한국에서 외국계 회사 다니는데 MBA 오겠대요.
자기는 큰 욕심 없다고. 그냥 MBA 해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외국계 회사
취업 알아본다고 하는데 우리 집에선 괜찮은 회사 왜 관두고 미국 가냐,
갔다와서 취업 잘 안 되면 (연봉도 있고 나이도 많고 여자고) 어떻할거냐 하네요.
그냥 지금 회사 다닐 수 있을 때까지 다니라구요.
그 돈 있으면 그냥 먹고 쓰고 하라고요^^
뭐 결국 언니 뜻대로 되기야 하겠지만^^
전 일찍 결혼하면서 바로 미국와서 직장 경력도 2-3년 밖에 없어서
언니도 걱정되고 괜히 우리 집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이야기를 하나 싶기도 해서 여기다 여쭤요.
지금 한국에 잠깐 나와 있는데 식구들 싸움 나겠어요.^^
한국에서 직장 생활 오래 하셨던 분이나,
미국에서 MBA를 하셨던 분이나,
한국에서 HR에 계신 분이나,
여튼 아무거나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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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MBA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궁금해요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09-12-27 13:45:23
IP : 114.203.xxx.1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27 2:43 PM (218.232.xxx.18)전에도 다른분들에 한 번 답글을 달았는데요. 언니분 현재 어떤 직무를 하고 계신가요? MBA후 한국에서의 질좋은 일자리취직은 그 사람의 학부학벌, 경력 그리고 나이에 크게 좌우됩니다. 직장에서 석사학벌 또는 좋은 자격증있으면 분명히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그 분이 어떤 상태이냐에 따라 권해드리는게 달라진답니다. 한가지 더...한국대기업에 다니는 분들은 외국계기업은 직급인플레가 심하기 때문에(마치 포스코 과장이 포스코건설 차장과 같다고 보는것과 비슷) 부장명함이면 한국기업차장급으로 보면 된다고 생각하십니다. 본인의 현재상황과 MBA후 어떤 기대치(직급 연봉 기회비용 포함)를 가지고 있는지 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제가 아는 건 금융과 전략기획쪽인데 작년부터 MBA취직시장 판도가 확 꺾였습니다. 본인의 현재상황(학부학벌이나 현직장 직무 직급)이 좋은편이 아니시라면 서울대나 카이스트 등 국내MBA를 하시면서 현업인맥관리를 꾸준히 하시고 한국의 동향을 계속 살피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미국으로 꼭 가셔야 한다면 꼭 TOP5안으로 가셨으면 합니다. MBA출신들이 일할 만한 곳들에서 치이는게 좋은대학출신들이니 만큼 학벌 중요합니다. 만약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MBA를 가신다면 Top5에 못가셔도 돌아와서 같은회사에서 좋은 직무를 맡으실 순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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